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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바람직한 홍보 전략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HOT가 세상에 나오던 시절 홍보와 인연을 맺고, BTS가 세계를 제패한 현재까지 '꼬날'을 자처하며 홍보를 맡고 있는 이미나 렌딧 이사는 20년 넘게 스타트업에서 잔뼈가 굵은 업계 대표 홍보 베테랑으로 꼽힌다. - 스타트업 PR을 꽤 오랫동안 맡아 온 걸로 알고 있다. 언제 PR과의 인연을 맺었나 “정확히 말하면, 1998년에 홍보와의 첫 인연을 맺었다. 사회생활은 1995년 음반사에 취직하면서부터였고 그 이후 우연한 계기로 홍보를 시작했다.” - 음반사는 의외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고등학생 때까지 피아노를 전공했었다. 그때만 해도 음악을 계속 할 줄 알았는데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 음악은 취미로 하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성적 맞춰 이대 사학과에 들어갔는데 음악이 계속 생각나더라.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서 대학가요제를 쫓아 다니다가 졸업하고 음반회사에 들어갔다. 당시 로드매니저 비슷한 걸 했었는데, 그 무리에 있다 보면 피아노를 칠 기회가 올 줄 알았다.(웃음) 그런데 1년 정도 일하면서 내가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끼가 1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이 IT회사였고, 어느날 정말 우연히 언론 홍보를 맡게 됐다. 그게 홍보와의 첫 인연이다.” - 20년 이상, 그것도 스타트업 PR을 주로 맡아왔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을 것 같다 “처음 일할 무렵에 HOT 2집이 나왔는데, 당시 자연언어 검색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이다. 회사에서 사이버 HOT CD롬을 제작해 그 홍보를 맡았었다. 나온우리, 하이텔에 있는 HOT 팬클럽을 따라다니면서 홍보한 기억이 난다. 그리고 검색엔진을 만드는 엠파스로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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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 아세요?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메신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생동감 넘치는 이모티콘. 국내 이모티콘의 수준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이러한 사실을 해외에 알린 스타트업이 있다. 이모티콘 플랫폼 서비스 스티팝이다. 스티팝은 현재 세계적인 메신저인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 아이폰 아이메시지 등에서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팝이라는 이름은 해외에서 이모티콘을 가리키는 단어인 ‘스티커(sticker)’와 젊은 세대들이 튀어나온다는 표현에서 비롯한 ‘팝(pop)’의 합성어다.스티팝 플랫폼에선 기본적인 스티팝 이모티콘 정책만 준수하면 누구나 이모티콘 작품을 등록할 수 있다. 플랫폼에 등록된 이모티콘을 선별해 해외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작가들의 작품도 알리고 있다. 현재 약 4000명의 작가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20개 나라에서 약 14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박기람(28, 사진 오른쪽) 스티팝 대표는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한국에 비해 해외의 이모티콘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이모티콘이 해외에 많지 않았다.“해외의 친구들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이모티콘을 보고 신기해했어요. 우리나라 이모티콘은 표정이나 몸짓이 살아있어 감정전달이 되잖아요. ‘해외에서도 이런 고퀄리티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결심한 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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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음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방송국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쿠캣은 음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푸드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쿠캣은 푸드 커뮤니티인 ‘오늘 뭐 먹지’와 아시아 레시피 채널 ‘쿠캣’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전역에 약 3100만명의 구독자가 있다. 이문주(34) 대표는 쿠캣을 “모바일 시대에 맞춰 SNS로 음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방송국”이라고 소개했다. 쿠캣에 올라오는 콘텐츠는 음식 관련 신제품이나 신 메뉴, 그리고 새로운 요리법들이다.이 대표가 창업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고려대 ‘캠퍼스 CEO’ 강의를 듣고 나서다. 조별 과제로 진행했던 ‘모두의 지도’라는 아이템을 서비스했는데 당시 학내 반응이 좋았다. 그때 이 대표는 창업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쿠캣은 이 대표의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이다. 2015년 여름, 엔젤투자자를 통해 소개받은 윤치훈 그리드잇 대표를 만나면서 쿠캣 사업이 시작됐다. 당시 그리드잇은 ‘오늘 뭐 먹지’라는 250만 구독자 SNS 채널을 가지고 있었다. 합병 이후 이 채널을 십분 활용할 사업 계획을 세웠고, 그게 바로 모바일 푸드미디어 사업이었다.이 대표는 “모두가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며 “쿠캣은 모바일 음식 영상을 누구보다 잘 만드는 기업으로 만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쿠캣은 실리콘 밸리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고, 방송국 PD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식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했다.쿠캣 사업 후 첫 번째로 제작한 콘텐츠는 김치치즈볶음밥 동영상이다. 볶음밥이 치즈와 함께 볶아지는 동영상을 당시 해외에서 천만명이 봤다. 이 대표는 쿠캣이 자리 잡게된 이유로 “양질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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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위한 효율적 시스템은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송하은 대학생 기자) 서경대가 구글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로 학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수의 대학은 기존 학사 계획보다 2주 늦춰진 지난 16일 개강을 맞았다. 이마저도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다.각 대학은 온라인강의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했지만 온라인 수업 당일 갑작스레 많은 이용자가 몰려 서버 접속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의 경우, 학생이 아닌 일반 시청자들이 접속해 부적절한 댓글을 다는 일도 벌어졌다. 일부 대학에서는 웹캠이나 마이크 사용이 미숙한 교수들과 학생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반면, 서경대는 준비된 온라인 강의 시스템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1064개의 온라인 강의에 5300여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는 서경대는 강사가 미리 촬영한 동영상을 구글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학생들은 포털에 접속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서버는 학교 구성원에게만 제공되는 웹 메일 계정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케 했다. 시스템 덕분에 서경대는 포털과 연동된 동영상 강의도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재생됐다. 서경대 교수들 역시 학교에서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같게 강의를 업로드해 학생들의 혼란을 줄여주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했다.서경대는 구글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 시스템 G-Suite for Education을 자체적으로 도입해 이번 원격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G-Suite for Education은 사용자 수와 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에 제한이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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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나선 주요 바이오기업, 제약사들
(조수빈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씨젠을 비롯한 제약사 및 위생용품 업체들이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중 한 곳인 씨젠에서 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영업(해외·국내)’, ‘장비엔지니어’, ‘학술마케팅’, ‘연구개발’, ‘DB관리’, ‘SW개발’, ‘Mechanical개발 및 관리’, ‘시스템 설계·개발관리’, ‘경영기획’, ‘전략기획’ 등으로 총 22개 직무다. 지원서는 이달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백신 개발사 제넥신은 ‘IR·PR’, ‘사업개발’, ‘재무회계팀’, ‘임상 기획’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IR/PR 부문은 이달 31일까지 대리급을, 사업개발과 임상기획 부문에서는 내달 7일까지 과·부장급 지원자를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코오롱제약은 제품개발 부문 신입을 모집한다. 주요업무는 해외 도입신약 국내 임상 수행 및 관리 등이다. 지원서는 이달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약학 전공자 및 약사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일양약품은 영업부문 신입, 임상팀 경력자를 채용한다. 영업부문 신입은 내달 12일까지, 임상팀은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서는 각 부문별 마감 일까지 일양약품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임상팀 지원자격은 경력 1년 이상이며 약학, 간호학 및 생명과학 전공자는 우대한다.메디앙스는 자사 쇼핑몰 운영자 및 재무회계 경력직을 채용한다. 지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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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관과 잘 통하는 비결
(캠퍼스 잡앤조이) ‘통(通)’한다. 우리는 흔히 누군가와 잘 맞으면 통한다는 말을 합니다. 소통이라는 단어에도 이 ‘통(通)’과 같은 한자어가 쓰이죠. ‘통(通)’이 가지는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않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소통을 잘하면 얻는 것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소통을 못하면 잃는 것도 생기게 되죠. 이쯤에서 재미있는 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고 싶네요.제가 철든 이후로 가장 처음으로 간절하게 얻고 싶었던 것은 대학교 합격이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수시모집을 통해 부산의 한 대학교 면접을 앞두고 있었죠. 부산에서 꽤 유명한 사립대학교였고 그 정도 학교면 그동안 공부했던 것이 아깝지 않게 느껴질 만큼 스스로도 꽤 만족했던 곳이었습니다. 당시 공부에 지쳐 있던 저는 얼른 합격해서 다른 친구들이 공부할 때 여기저기 놀러 다닐 생각에 신이 나기도 했죠. 꼭 합격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면접 때 나올 만한 예상 질문을 열심히 준비했고, 지원한 전공과 관련된 교과서 내용을 모두 독파했습니다. 시사 논술 문제집을 여러 권 모두 외우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였죠.만반의 준비를 마친 저는 면접 당일 자신있게 면접이 진행되는 장소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구술 면접 15분전 시험지를 받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모두 미리 공부했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것들을 잘 녹여내어 말하면 한 시간이상 면접관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았죠.대망의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눈앞이 하얘졌습니다. 내가 인사를 하고 있는 건지, 의자에 앉으라는 소리는 들은 건지 아무 정신도 없었습니다. 심사위원과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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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올해 최우수 졸업자들의 진로는?
(공태윤 산업부 기자) 올해 2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들 가운데 최우수 성적 졸업자는 학점이 몇점일까? 각 단과대학별 최우수 졸업자들은 어떤 진로를 선택했을까?지난 3월15일자 서울대 총동창회신문은 올해 서울대 총장상·서울대 총동창회 회장상을 받은 34명 가운데 24명의 졸업생들의 학점과 진로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총장상은 각 단과대 최우수 성적우수자에게 수여하고, 회장상은 우수한 성적과 함께 모교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이 기사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인문대 영문과 이선빈 씨와 공과대 전기정보학과 김세훈 씨였다. 이들의 4년간 평균학점은 4.29학점(4.3점 만점)이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평균 99.8점을 받은 셈이다. 이 씨는 “평소 전공에 대한 애정과 확신으로 즐겁게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공대생이었지만 외국인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스누버디’활동을 했던 김 씨는 “공부와 취미를 균형있게 유지한 것이 좋은 학점을 받은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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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탈취제 브랜드 아세요?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웨일컴퍼니는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 향수의 향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기획·제조·판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향기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룸스프레이·데일리 리프레셔·휴대용 바디 스프레이·포켓 리프레셔 등을 만들고 있다. 웨일컴퍼니는 같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안승재(30)·강성우(29)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한 결과다.“어렸을 때 향수에 대한 인상은 향이 너무 독하고, 과하게 꾸민 듯해 거부감이 느껴졌어요. 니치 향수를 알게 되면서부터는 향수에 완전히 빠져들었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생기고, 일상을 더 열심히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묘한 힘이 있더라고요.”자신들의 이름을 건,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프리미엄 향수를 만들자는 생각 하나로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탈취제와 룸스프레이를 직접 써보고 분석했다.“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향수가 아닌 프리미엄 탈취제로 시작했어요. 대기업에서 만든 대중적인 탈취제들은 탈취력이 약해 냄새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회를 포착했죠.”두 대표는 시장조사 중 기존 탈취제들의 향기가 고급스럽지 않다는 점, 이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리기가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 이 2가지를 해결하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향에 대한 관심이 틀을 갖춘 사업으로 발전하는 순간이었다.웨일컴퍼니의 첫 프리미엄 탈취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좋았다. 2017년 8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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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공의 3단계 법칙’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스타트업이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업무여건이 좋은 것도 아닌데 뭘 보고 오겠어요? 아이템이 좋아 조금만 열심히 하면 대박이 날 수 있다는 희망, 이 아이템으로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기여 부분, 기존에 없던 걸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혁신적 새로움을 나타낼 수 있는 것, 이게 스타트업이죠. 스타트업 대표라면 이러한 부분을 살려 직원들에게, 데려오고 싶은 인재에게 셀링(selling)해야죠. 그게 스타트업 HR의 기본입니다.”야후코리아, 구글코리아, 카카오 등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에서 HR전략을 만들어 온 황성현(52)카카오 인사총괄 부사장은 자타공인 스타트업 HR전문가로 꼽힌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HR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를 만났다. - 스타트업이 유독 HR에 취약하다고들 한다. HR전문가로서 어떻게 바라보나“괜히 취약한 게 아니다. 스타트업 구조상 회사가 어느 정도 커지기 전까지 HR 담당을 채용하기 어렵다. 사람이 없으니 대표가 일당백이 돼야 하지 않나. 대표가 다 해야 하는 구조, 그게 힘든 거다.” - HR 담당자가 없어 힘들다는 게 맞겠다“물론이다. 창업에 도전했다면 우선 살아남아야 되니까. 처음엔 예산도 많이 없어 필수 기능만 갖춰야 하지 않나. 스타트업이라면 당연히 개발·기획·디자인 이 세 가지 이외에 바라본다는 건 사치로 느껴질 것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게 스타트업이다. 살아남는 게 목표인 이들이라···직원들에게 월급만 제때 줘도 다행인 회사들이 많다.”- 스타트업은 직원 월급을 밀리지 않고 주는 것만으로도 인사관리를 잘 하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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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나선' SK그룹 올해 공채 비율은...
(공태윤 산업부 기자) “SK그룹은 올해 공채로 70%뽑고, 내년은 30%를 공채로 뽑을 계획이다. 점차 공채 비율을 낮추고 수시채용비율을 높여갈 것이다.”양동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 프로젝트 리더(PL)는 “2020년은 SK 수시채용의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각 계열사마다 회사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직무에 따라 특정시점을 두지 않고 연중 상시로 뽑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지난해 7월초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양 PL은 ”최근 신입사원 가운데는 ‘중고신입’도 많고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회사가 필요할 때 언제든 뽑는 수시채용이 더 바람직한 채용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K텔레콤처럼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해 3,5,,9월 연 3회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잇따라 화상면접을 도입하고 있다. 양 PL은 “과거에는 지원자의 외모 등의 후광효과가 있었지만 화상면접에선 지원자가 얼마나 뚜렷한 주관과 생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코로나 등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K는 상반기 공채 포스터 제목을 ‘드뎌시작 SK그룹 신입채용 레고레고’라고 달았다. 이유를 묻자 양 PL은 “20대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레츠고 레츠고’의 약어인 레고레고를 써서 더 친숙하게 다가 가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공채마다 전국 40개 대학을 돌면서 채용설명회를 했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