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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일훈 편집국장이 발행하는

    오늘의 뉴스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한국판 뉴딜…말의 성찬이 거슬린다

    한국판 뉴딜…말의 성찬이 거슬린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경제도약을 위한 청사진이라는 설명입니다. 크게 세가지 내용입니다.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을 촉진하겠다는 '디지털 뉴딜',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그린 뉴딜', 고용·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안전망 강화' 등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

    2020-07-14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강하다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강하다 경제신문을 만들다 보면 낙관보다는 비관, 기대보다는 우려를 자아내는 작법에 더 끌릴 때가 많습니다. 냉정한 진단과 엄숙한 경고가 곁들여지면 '위기' '비상' '패닉' 등의 제목들이 함께 춤을 춥니다. 시쳇말로 폼이 납니다. 하지만 지나칠 때도 있죠. 좋은 신호를 애써 외면하고 일부러 걱정을 사서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7월 1-1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석유제품...

    2020-07-13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코로나 면역력에 대한 불길한 예감

    코로나 면역력에 대한 불길한 예감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 의미있는 발표를 했습니다. 국내 일반인 305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항체 검사를 한 결과, 단 1명만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스스로 회복한 환자가 거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의 항체 양성률 등을 토대로 국내도 숨은 감염자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확진자의...

    2020-07-09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졸지에 무주택자 되는 노영민 실장

    졸지에 무주택자 되는 노영민 실장 오늘 아침자에도 지면에 부동산 관련 기사를 많이 할애했습니다. 기사 다양성을 높여보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정치부, 경제부, 금융부, 건설부동산부 기자들이 시쳇말로 미친 듯이 취재 기사를 쏟아내고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봄의 키워드가 '코로나'였다면 올 여름은 '부동산'이 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있는 가운데 시장도 숨가쁘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

    2020-07-08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삼성 반도체는 한국의 기적

    삼성 반도체는 한국의 기적 반도체사업과 포커게임은 닮은 점이 있습니다. 2등은 망한다는 겁니다. 1등의 베팅을 따라가다가 가장 많은 돈을 잃고 돌아선다는 것이죠. 반도체는 1등이 먼저 식사를 하고난 뒤에 2,3,4등이 줄지어 먹는 시장입니다. 시장을 선점한 1등은 2등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교란합니다. 경쟁사를 퇴출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적자까지도 감수하는 전략을 펼칩니다. 이런 것을 요즘 말로 '갑질'이라고 할 수도 있겠...

    2020-07-07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서울 집값 잡으려면 공원 만들지 마라”

    “서울 집값 잡으려면 공원 만들지 마라” 부동산 때문에 사방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전세 구하기도 무척 어렵습니다. 민심이 들끓자 위기감을 느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급확대를 주문하고 나섰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존 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 손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정부와 서울시는 강남 재개발-재건축을 꽁꽁 묶어놓은 채 강북은...

    2020-07-06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미래통합당 대선후보는 김동연?

    미래통합당 대선후보는 김동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통합당의 차기 대선후보가 올 하반기쯤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당 밖에 꿈틀거리는 사람이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 통합당 밖에 있는 사람이라면 전•현직 의원은 아닐 겁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경제 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씨가 먼저 떠오릅니다. 청와대와 여당이 강하게 밀어붙인 소득주도성장에 거의 ...

    2020-07-02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정치인 탐구' 시리즈를 시작하며…①이낙연

    '정치인 탐구' 시리즈를 시작하며…①이낙연 우리는 정치인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크고 작은 뉴스에서 매일 익숙한 이름을 들으면서도 의외로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거물 정치인이라도 그렇습니다. '괜찮다' '별로다' '모르겠다' 정도의 판단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정치인을 판단하는데 특유의 진영논리가 작동하는 때가 많습니다. 막연히 '우리 편'일 것 같으면 호감을 갖고 반대쪽이면 까닭모를 경계의 시선을...

    2020-07-01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사모펀드, 무엇이 문제인가

    사모펀드, 무엇이 문제인가 라임을 비롯해 옵티머스 펀드의 부실이 불거지자 사모펀드 이미지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마치 금융투자업계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습니다. '사모(私募)'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사적으로 모은다'는 뜻입니다. 공개 자금모집이 아닌 만큼 운용사와 투자자 사이의 사적 믿음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투자상품입니다. 해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모펀드는 지난 몇 년간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자산가들...

    2020-06-30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기업 경영권을 물려준다는 것

    기업 경영권을 물려준다는 것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지주회사)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한국테크놀러지 사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체(23.6%)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조 사장은 형인 조현식 부회장(19.3%) 지분을 훨씬 넘어서는 대주주가 됐습니다. 조 회장은 최근 두 아들이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보일 조짐을 보이자 '형제의 난'이 발생하기 전에 후계 정리를 서두른 것으로 보...

    202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