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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일훈 편집국장이 발행하는

    오늘의 뉴스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돈 너무 많이 풀리는 것 아닌가

    돈 너무 많이 풀리는 것 아닌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로금리를 2022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6.5%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아예 대못을 박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석 뉴욕특파원이 A1,8면에 전합니다. p.s.) 양적완화나 제로금리 필요성을 부인할 수가...

    2020-06-11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일자리 생각하는 정부 맞나

    일자리 생각하는 정부 맞나 공정거래위원회와 법무부가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과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양측이 사전에 발표 날짜를 조율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경제계와 야당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법안을 '공정경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걱정스럽다 못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는 안중에 없고, 그저 주인이 가리킨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

    2020-06-10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판을 크게 벌려야, 꿈을 크게 키워야

    판을 크게 벌려야, 꿈을 크게 키워야 얼마 전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내외 여러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맞아 정부와 기업이 보다 판을 크게 벌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금융자본 2500조원을 동원해 해외 유수기업들을 인수하면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국내 산업의 틀을 바꾸고 확실한 글로벌 거점을 바꿀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입니다.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겁 먹지말고 통 크게 해보자는 겁...

    2020-06-09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네이버 카카오에도 사업보국 이념이 있을까

    네이버 카카오에도 사업보국 이념이 있을까 주식시장의 대세를 장악한 네이버 카카오같은 판교의 IT 기업들이 전통 제조업과 금융사의 젊은 인재들을 속속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기존 대기업과 금융권들의 젊은 두뇌들 사이에 판교로 직장을 옮기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 같은 출퇴근과 개인생활 존중,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삼성이나 은행 못지 않은 고연봉 등이 매력적이라고 ...

    2020-06-07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검찰, 이재용 부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검찰, 이재용 부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 등이 모두 이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가 동원됐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영장 청구는 이 부...

    2020-06-04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주가 상승,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주가 상승,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의 주가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미국 일본 증권시장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나스닥지수는 아예 전 고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선뜻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주요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하고 있고 바이러스 퇴치는 여전히 불확실한데 말입니다. '모든 돈은 기업 아니면 부동산으로 흘러간다'. 자본시장에 이런 ...

    2020-06-03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역시 우리가 기댈 곳은 기업가정신

    역시 우리가 기댈 곳은 기업가정신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을 2년만에 만났습니다. 기아자동차 협력사를 다니다가 2000년 창업전선에 뛰어들어 매출 1조원짜리 기업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얼마 전 창립 20주년 행사를 했다는 소식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1955년생으로 이제 그동안 쌓아올린 성과에 만족할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회사 모든 역량을 디지털화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창업 2...

    2020-06-02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트럼프, 중국 욕할 자격 있나

    트럼프, 중국 욕할 자격 있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항의 시위와 유혈 폭동이 미국 전역에 번지면서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도인 워싱턴DC에선 수천 명의 시위대가 백악관에 접근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때 지하벙커로 피신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 사회의 뿌리깊은 흑백갈등에 코로나로 인한 계층간 불평등 심화가 사태 악화에 불을 질렀다는 관측입니다. 코로나 사망 10만명으로 망신을 당한 트럼프의 위기수습 능력이...

    2020-06-01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현수막-텐트-확성기에 포위된 기업들

    현수막-텐트-확성기에 포위된 기업들 오늘 아침자 A1,4,5면은 한국 대표기업들이 온갖 종류의 탈법 시위•집회와 민폐 투성이인 현수막, 볼썽 사나운 비방에 시달리고 있는 실태를 다뤘습니다. 고민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삼성 해고근로자' 김용희 씨가 삼성과 모종의 합의 끝에 고공농성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말이 합의지, 실상은 삼성의 일방적 굴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만한 속사정이 있었겠죠. 당사자인 기업이 고심 ...

    2020-05-31

  •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입니다] 사망자 10만명…의외로 조용한 미국

    사망자 10만명…의외로 조용한 미국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모든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그래도 미국인들은 덤덤합니다.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며 거세게 항의하는 움직임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사망자 10만명을 인구비례에 따라 한국에 대입하면 1만5000명이 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그야말로 난리가 났을 겁니다. 김현석 뉴욕특파원에...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