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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 후 달라진 공공기관 면접 방식
(박해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2017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에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됐다. 입사지원서, 면접 등에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사항(출신지, 가족관계, 신체조건, 학력 등)을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평가를 진행하도록 했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며 각 공공기관에서는 그에 맞게 면접 방식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전형을 도입했다. 지원자가 직무에 관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직무기술서를 사전에 공개하고, 경쟁률 및 필기·면접 점수와 합격선을 공개하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연기자와 함께하는 ‘역할연기’ 면접 도입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하반기부터 역할연기(Role Play) 면접 방식으로 새롭게 도입했다. 역할연기 면접은 직무 관련 상황, 동료·상사와의 관계 등 회사 생활 상황 등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지원자가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는 미리 섭외된 역할 연기자와 함께 1 대 1로 연기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정보가 제한돼 지원자 간 변별력이 저하됐다. 이를 강화할 도구를 찾다가 인성, 대인관계,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할연기 면접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공채 합격자 중 상당수가 역할연기 면접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면접 방식이 신선하고 지문이 현장감 있고 리얼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남동발전, 면접실 추첨 방식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하반기 채용 전형부터 면접위원 배정에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면접 당일 면접위원을 소집한 뒤 어떤 직군의 면접을 진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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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학점·자격증, 올해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홍효진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은 취준생들은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그렇다면, 2018년 상반기 취업전선에 뛰어든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 조건은 무엇일까.사람인이 1월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토익 764점, 학점 3.4점, 자격증 3개’로 나타났다.토익은 ‘700~799점’(32.7%)이 가장 많았고, 이어 ‘800~899’(29.6%), ‘600~699점’(16.7%), ‘900점 이상’(12.6%), ‘500~599점’(6.6%) 순이었다. 학점은 ‘3.5~3.9’(40%)가 가장 많았고 ‘3.0~3.4’(38%), ‘4.0점 이상’(10.9%), ‘2.5~2.9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자격증은 67.4%가 갖고 있었으며, 평균 3개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실제 합격 스펙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난해 12월 사람인이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합격스펙’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 합격자들은 평균적으로 학점 3.5점, 토익 733점, 자격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학점은 실제 합격기준보다 0.1점 낮고 토익 점수는 31점 높은 수치다. 자격증도 기준보다 평균 1개 더 많이 갖고 있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신입 이력서 112,574건 중 28.6%(32,195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2,545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은 ‘2,200~2,600만원’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600~3,000만원’(23.1%), ‘1,800~2,200만원’(21.7%),‘3,000~3,400만원’(10.8%),‘3,400~3,800만원’(3.7%),1,400~1,800만원’(2.8%)순이었다.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지난해보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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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취업 첫 단추는 '자기분석'
(김보경 마이나비코리아 대표) 일본의 2019년 4월 입사자 신입 채용 전형이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일본 취업 시장은 지원자의 잠재역량을 중시하는 ‘포텐셜 채용’입니다. 한국의 대기업에 입사하려면 스펙과 자격증, 경험이 중요하지만 일본은 다릅니다. 잠재역량을 지닌 신입사원을 뽑은후 교육을 통해 성장시키는 시스템이죠. 따라서, 일본기업에 입사를 희망한다면 자신의 일본어 실력이 담긴 ’이력서‘와 철저한 준비로 다져진 ‘면접’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력서와 면접이 입사 당락을 좌우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특히 면접에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심층 질문이 많아 철저한 자기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그럼 자기분석이란 무엇일까요?자기분석은 이력서에 언급된 자신의 경험과 활동이 어떠한 목적과 동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행동을 위해서 어떤 계획과 목표를 세웠는지를 철저히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경험과 활동으로 얻은 성과와 결과는 무엇이었고 이로인해 지원자 자신에게 나타난 변화는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자기분석에도 3단계 규칙이 있습니다.첫째는 자신의 과거·현재·미래 분석하기입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사건,사람,책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구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가치관, 흥미, 능력 그리고 어떠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만의 삶의 가치관도 반영되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자신의 장·단점, 능력, 직업관, 가치관, 인생관, 비전 등을 지원동기로 엮어 이력서에 담아야 합니다.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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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급 채용때도 M&A적 관점이 필요하다
(김경은 DHR코리아 전무)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임원급 (이하 임원급) 채용을 20년 가까이 해오면서 느낀 점은, 임원급이나 경영진을 외부에서 영입할 때의 기대는 인수합병을 통해 갖게 될 변화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임원 채용은 사실상 사람 한 명이 고용되는 것에서 나아가 회사의 역량과 자산, 이미지에 대단한, 혹은 어떤 경우에는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를 품고 진행됩니다. 그러나 과연 인수합병을 추진할때처럼 타당성 분석, 회계법인, 로펌, 컨설팅펌을 통한 실사, 인수합병 후 통합과정까지 염두에 두고 하듯이 임원급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는 극히 드물것입니다.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인수합병의 뜻은, “기업의 '인수'란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며, '합병'이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법률적으로나 사실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을 말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기에 나온 M&A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인수합병의 목적은 “기존 기업의 내적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신규사업참여에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비용의 절감, 경영상의 노하우, 숙련된 전문인력 및 기업의 대외적 신용확보, 경쟁사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기업의 주식 매입을 통한 M&A대비,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을 인수한 뒤 매각을 하여 차익 획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고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임원급 채용에 대입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임원 채용도 이와 비슷합니다. 동종 혹은 이종업계에서 20-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한 사람이 가진 자산을 분석해보면, 하나의 회사와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
20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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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도 창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권기철 기술보증기금 창업성장부 부부장) 우리나라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탑다운 방식’을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대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저물고, ‘초연결’, ‘초지능’ 사회라고 불리우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됐습니다.근래 저성장으로 청년층의 실업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국정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창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한민국에 창업 붐이 왔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생각해보면 우리는 대부분 대학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이고, 일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며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왜 지식으로 창업에 나서기는 어려운 것일까요?먼저 창업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2015년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창업 여건이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85.7%로 매우 높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 지속(59.2%)이라는 의견이 많았죠. 또한, 창업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저변에는 ‘우리나라에서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사회라는 점’(70.9%)입니다. 또,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해도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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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의 메카 ‘2018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기존 기계식 공기청정기는 미세한 두께의 천을 겹겹이 쌓아서 먼지를 거릅니다. 이 경우 최종 공기 배출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필터 재사용이 어렵죠. 저희는 바람의 회전을 이용한 마찰전기로 먼지들이 필터에 달라붙도록 만들었습니다. 모두 재료공학 전공자라 마찰효율이 최대치인 재료를 사용했고요. 무엇보다 물 세척만으로 필터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마찰 / 이정환 성균관대 나노전자재료물성연구실 박사) “강아지가 나이 들면 눈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앞이 잘 안 보여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자꾸 이곳저곳에 부딪히죠. 시각, 청각, 후각 장애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애완동물을 위한 시각보조제품을 개발했습니다. IoT기술을 접목한 전자 밴드가 장애물을 감지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거죠.” (아이오펫 / 권정민 고려대 경영학)2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에서는 청년들의 불꽃 튀는 ‘기술 배틀’이 한창이었다. 이번 ‘2018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기술창업혁신단, 창업중심대학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실험실 창업’이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으로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개발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 집약형 창업을 말한다.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평균 고용규모도 3배가량 높고(9.5명), 창업 5년 생존율(80%) 또한 일반 기업(27%)에 비해 우수하다.이번 행사에서는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창업중심대학(고려대, 연세대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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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경쟁률, 합격점수 공개까지...공기업 '우수 블라인드 채용' 사례들
(공태윤 산업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인턴 채용시 지원자의 사진, 키, 몸무게 등 신체조건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했다. 면접땐 회사 업무 상황에 맞는 역할연기도 처음 도입했다. 한국남동발전은 부정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면접 당일 면접위원을 추첨으로 배정했다.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블라인드 채용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블라인드 채용을 잘 적용시킨 우수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1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동서발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전남개발공사 등이다.이들 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의 취지에 맞게 입사지원서에 학력·나이·사진·출신지역 등 지원자를 예단할 수 있는 정보기입란을 모두 없앴다. 한국남동발전은 입사 경쟁률과 필기·면접 점수, 합격선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최종합격자에 한해서만 개인정보가 담긴 증빙서류를 받았다.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은 필기시험에 채용직군 과목을 추가해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강화하기도 했다.고용부의 선정기준이 무엇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다른 공공기관들도 블라인드 채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한국은행과 한국전력공사는 이력서에 특정 학교를 예단할수 있는 이메일을 쓰면 감점을 줬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때 각각 다른 수험번호를 부여해 지원자의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평가했다. 특히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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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면 돈이 되는 '스팀잇'의 마법
(이정흔 한경비즈니스 기자) 인터넷 세상에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이 버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노래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이 음악을 소비자들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은 돈을 버는데 정작 노래를 만들고 부른 예술가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문제는 어제오늘 지적된 일이 아니다. 노래를 콘텐츠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만 떠올려 봐도 그렇다. 아무리 좋은 글을 작성해 페이스북에 게시해도 그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될지는 모르지만 그 행위 자체가 글 작성자에게 ‘돈’을 벌어다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당연시되던 이와 같은 구조에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그 반란의 무기는 다름 아닌 블록체인이다. 최근 페이스북을 위협할 만한 소셜 미디어로 자주 언급되는 스팀잇(steemit)이 유력 주자다. 스팀잇은 네드 스캇과 댄 라이머가 2016년 4월 시작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댄 라이머는 스팀잇 외에도 비트쉐어(온라인 분산 거래소)와 ‘이더리움 킬러’를 자칭한 이오스코인을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업계의 대표적인 개발자다. ◆광고 없이 ‘콘텐츠 자체’로 수익 창출 스팀잇을 사용하는 방법은 페이스북이나 네이버의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구든지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독자들이 그 콘텐츠가 마음에 들면 ‘업보트(upvote)’를 누른다. 말하자면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같은 것이다. 여기서부터 스팀잇의 마법이 시작된다. 저자가 올린 콘텐츠에 업보트가 많을수록 더 많은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콘텐츠 제작자가 굳이 콘텐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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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커리어 관리②) 틈틈이 '경력관리 이력서'를 써야 하는 3가지 이유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 며칠전 모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박 대표님! 제가 이력서를 써 본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이력서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매년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이런 전화를 수 십 통씩 받습니다. 전화를 건 임원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습니다.“평소에 좀 써 놓으시지 그러셨어요!”라고 우스개 소리로 넘겨 보지만,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이력서를 틈틈이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됩니다.100세 시대 이제 경력관리는 필수 입니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경력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경력관리의 과정에 필요한 이력서와 관련하여 질문을 하나 던져 보겠습니다.“경력관리를 위해 이력서는 왜 써야 할까요?”많은 분들이 ‘채용과정에 필요한 서류이니까’, ‘취업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비슷한 답변을 하신다면, 오늘부터는 조금 다른 접근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경력관리 이력서를 써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첫째, 객관적인 평가기준에서 앞서기 위해서입니다. 이력서는 ‘나’를 알수있는 가장 객관적인 평가기준입니다. 이는 다른 지원자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이력서를 ‘무기’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무기’가 잘 갈고 닦여져 있다면 전장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그 만큼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둘째는 지금껏 쌓은 성과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16년의 헤드헌팅 기간 동안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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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서 현장실습한 항공대생들 첫마디는...
(공태윤 산업부 기자) “무기체계를 만드는 회사여서 군대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습니다.”한화시스템에서 동계 현장실습을 마친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과 천산하씨가 밝힌 소감입니다. 서울 상암동에 사는 천씨는 용인에 있는 한화시스템 연구소까지 출근하기 위해 매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공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와 편안한 회사분위기 때문에 4주 기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4학년이 되는 천씨는 “한화시스템이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한화시스템은 지난달 8일부터 2월2일까지 항공대생 9명을 대상으로 용인연구소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과 학생 10명에 이은 두번째 산학협력 프로그램입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를 연구개발하는 용인연구소 △전자광학·유도무기·지휘통제 등의 첨단 통신무기를 연구하는 판교연구소 △조선소와 접근성이 가까운 구미 해양연구소 등 3개 연구개발(R&D)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전체 인력 2200명중 37%가 R&D인력입니다.한화시스템은 현장실습기간동안 △전공관련 프로젝트 △현직실무자 멘토링 △임원과의 좌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출퇴근 통근버스를 이용하도록 했으며, 출근후에는 회사에서 아침과 점심식사까지 제공했습니다. 170만원의 실습비도 지급했습니다. 송기봉 한화시스템 연구지원팀장은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회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에는 채용연계형 인턴십도 추진중”이라고 말했습니다.실
201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