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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대표가 된 영업왕...20년 영업맨후 이사, 전무, 부사장 초고속 승진 비결은?
(공태윤 산업부 기자) 지난 6일 밤 6시30분 서울 서초구 지하철 남부터미널역 인근 강의실. 연말에 불금임에도 불구하고 100석규모의 강의실이 직장인들로 순식간에 꽉찼다. 이날 강의에선 ‘천마인문학당’ 강사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섰다.천마인문학당은 재경 영남대학교 출신들이 선배들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올해부터 마련한 지혜전수 강연 프로그램. 올해 1월 16일 첫 강의에는 백복인 KT&G 대표가 ’직장생활에서 성공‘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그동안 맘스터치의 정현식대표, 신태용 전 축구국가대표, 조진규 조폭마누라 감독, 김춘학 CJ건설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값진 노하우를 전수했다.이 대표는 차를 타고 오면서 후배들이 뭘 가장 듣고 싶어할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살면 사원에서 대표가 될수 있을까’를 가장 듣고 싶어할 것 같아 오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업고를 나온후 영남대 영문학과를 거쳐 1978년 유한양행에 영업사원으로 첫 발을 디뎠다. 이후 20년간의 영업생활을 하고 1998년 20년만에 영업부장이 됐다. 이후 2년만에 이사, 또 2년후엔 상무, 또 3년만에 등기이사에 올랐다. 올해로 42년째 근무중인 유한양행에서 절반을 임원으로 지냈다.이 대표는 “내일모레면 나이 일흔인데 한 일도 없이 세월이 후딱 지나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교사셨던 아버지가 아홉살에 돌아가시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에 공고로 진학한 이야기, 공고시절 삐뚤어져 어긋난 삶도 솔직하게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고등학교 3학년 부친의 제삿날 마음을 고쳐먹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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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진 서비스 기업 '에이치씨랩'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김율(29) 대표가 올해 5월 창업한 에이치씨랩(HCLAB)은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는 서비스를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기업이다. 기업 이름인 HCLAB은 Human Care Lab의 약자다.에이치씨랩의 첫 작품은 기능성 쿠션이다. IoT 기능을 접목해 스트레칭 관련 콘텐츠에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더한 제품 ‘백키퍼(Back Keeper)’를 만들었다. 백키퍼는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쿠션(하드웨어)과 허리통증 부위에 따라 맞춤형 스트레칭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소프트웨어)으로 구성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정보통계에 따르면 국내 척추 질환 환자가 5년 새 90만 명 증가했다. 이 중 20대의 척추질환 증가율은 50대보다 2배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허리, 자세교정에 관한 관심·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요구를 간파해 사업 아이템을 냈다.”김 대표 역시 10대 시절 ‘척추측만증’으로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백키퍼 쿠션에는 압력센서 29개가 설치돼 있다. 이 센서가 사용자의 앉은 시간, 자세, 무게,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구부정하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라면 센서가 감지해 신호를 준다. 무의식중에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즉각적으로 바로 잡아줄 수 있다. 센서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달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자세 관련 콘텐츠를 받을 수 있다.김 대표는 “우리 제품의 핵심 기술력은 압력센서다. 우리 제품 압력센서는 ‘0과1’만을 측정하는 기존의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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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도시락 케이터링 플랫폼을 아세요?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열두달은 맛집 도시락 케이터링 플랫폼 ‘푸딩’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황윤식(30) 열두달 대표는 “직장의 점심시간을 변화시키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푸딩은 ‘Food’와 ‘ing’의 합성어로 구내식당이 없는 중소형 기업들에 푸딩이 제휴한 업체 메뉴를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푸딩은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공급자에게 용기·패키지·마케팅·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딩은 기업 간 거래(B2B)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푸딩과 계약을 맺은 기업으로 구글코리아, 기아자동차, 아산나눔재단, 성균관대 등이 있다. 황 대표는 “채소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다면 그것에 맞게 맞춤형 메뉴를 구성한다. 식수 인원도 기업 사정에 맞춘다”며 “기존 케이터링 식단과 달리 회사 선호도에 맞춰 맛집의 음식을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2016년 설립된 열두달의 첫 시작은 푸드트럭 연결서비스에서 시작됐다. “뉴스에서 ‘반쪽자리 규제개혁 푸드트럭’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절반 정도 문제점이 있다면 나머지 절반 을 해결해주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황 대표는 초기 사업 모델로 푸드트럭과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푸드트럭이 규제로 마땅히 영업할 곳을 못 찾는 시점이었다. 황 대표는 푸드트럭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 연결해주며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지금의 푸딩이 자리 잡은 것은 올해 5월부터다. 푸딩은 8개월 만에 전체 케이터링 누적 주문 건 수가 1만 건을 돌파했다. 열두달은 푸딩을 통해 사내 직원용 정기 케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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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만 잘 하면 보상받는 서비스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오이스터 에이블은 IoT 분리배출 솔루션 ‘오늘의 분리수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시민이 IoT 분리배출함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참여기업이 어떤 물품이 버려졌는지 확인 후 보상 앱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세종시·부산시 등 전국에 약 200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분리배출함에 투입된 재활용품은 자사의 관제서비스를 통해 지자체가 원활하게 수거할 수 있다. 쌓인 포인트는 앱 내에 쇼핑 채널과 제휴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IoT 분리배출함에서 모여진 정보는 관제 서비스 페이지를 통해 상세 지역의 재활용 품목별 회수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배태관(34)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는 “학창시절 학생회장을 하면서 쓰레기 줍는 습관이 생겼어요. 성인이 되선 길에 넘쳐나는 쓰레기에 주울 엄두를 못 냈죠. ‘버려진 쓰레기가 돈이 된다면 모두가 주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쓰레기가 가진 정보를 마케팅 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던 배 대표는 친구와 의견을 모아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해나갔다.오이스터 에이블은 지난해 첫 제품 설치 후 약 2년여 만에 전국 200여 대의 IoT 분리배출함을 설치하고 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설치 지역에는 평균 약 68% 정도의 재활용 회수율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롯데칠성·서울우유·테트라팩 등 8개 기업이 함께 환경을 위해 보상 채널에 참여 중이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재활용품을 만들거나 사용 후 판매하는 기업, 이를 소비하는 시민이 함께 동참해야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기업의 IoT 서비스는 사람들의 참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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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자동분석 솔루션 기업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크레스콤은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고 편리한 영상자동분석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재준(49) 크레스콤 대표는 기업과 학계에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해온 컴퓨터 공학박사다.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와 혜택으로 기술이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창업을 시작했다.“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제 친구가 어느 날, 의료영상 분석을 컴퓨터가 도와주면 편리하고 시간이 절약될 것 같다는 이야길 해줬어요.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해 보조 기술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죠.”크레스콤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다수의 딥러닝 기반 의료 영상 자동분석 솔루션들을 연구개발하고 검증 중이다. 국제 인증을 받고 의료기관과 임상시험을 거쳐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개발한 ‘태너-화이트 하우스(TW3)’와 ‘그로일리히-파일(GP)’를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의 인공지능 뼈 나이 자동분석 솔루션은 식약처 승인 아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기존 GP방식보다 약 2배 더 좋은 정확도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수준을 뛰어 넘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근 CE인증과 ISO13485:2016 국제 품질관리 인증도 받았다. 곧 동남아와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인공지능 골절 자동 분석 솔루션, 관절염 정밀자동분석 솔루션 임상시험도 앞두고 있어요. 척추와 뇌혈관 질환과 관련해서도 의료진과 협업개발 중이예요. 이러한 자동분석 솔루션들로 의료기관에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정확한 진단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이 대표는 의료 분야로 창업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 네트워크 구축, 시장분석 등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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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명 뽑는 지역인재 7급 달라지는 것은?
(공태윤 산업부 기자) 2020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인원이 확정됐습니다. 올해보다 5명 늘어난 145명(행정 90명·기술 55명)입니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은 2005년부터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행한 제도입니다. 매년 5명 혹은 10명씩 선발인원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2013년 90명이던 선발인원은 올해 140명까지 늘어났습니다.선발과정은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가 학교장 추천,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1년간 부처 수습 근무 후 임용 여부 심사를 통해 7급 공무원으로 임용입니다.지역인재 7급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인사혁신처에서서 공지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우선, 원서접수 방식이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추천하는 학교 담당자가 일괄적으로 원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학교의 추천을 받은 응시생이 직접 원서를 제출(응시수수료 결제 포함)해야 합니다. 물론 성적 등 기본사항은 학교 담당자가 작성합니다.필기시험은 헌법과 PSAT(공직적격성테스트: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영역) 두과목입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헌법 과목 점수 60점 이상 획득자 중 PSAT성적순으로 결정합니다.2022년부터는 기술분야는 직렬별 선발로 바뀝니다. 행정직은 인문,사회,교육,예체능 계열이 지원가능하고, 기술직은 공학,자연,의학 등 3개 계열로 나뉘어 각 분야별 지원전공이 달라집니다. 물론, 직렬별 자격증 가산점도 도입됩니다. 또한, 동일인은 최대 2회까지만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2023년부터 졸업자는 졸업후 1년이내 인 사람에 한해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둬야 합니다.한편, 2020년도 지역인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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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올해 공채에서 중국어 가능자를 가장 많이 뽑은 이유
(공태윤 산업부 기자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KOTRA가 가장 많이 무역관을 둔 국가는 어디일까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에 있는 KOTRA무역관은 22개(홍콩 포함)로 미국(7개)보다 세배나 많습니다. 한국의 대 중국 수출비중이 24.8%(2018년 기준)로 높은 만큼 관련 도움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베이징이나 상하이에는 KOTRA직원이 7~8명씩 파견될 정도입니다.이런 이유로 올해 KOTRA는 신입공채시 어문계열 특기자 16명 채용중 중국어 가능자를 5명이나 뽑았습니다. 그만큼 중국 무역관에 배치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KOTRA관계자는 “중국 무역관 수가 많아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인력이 많이 필요해서 채용인원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러시아어와 스페인어도 각각 3명을 뽑았습니다. KOTRA측은 보통 언어계열 경쟁률이 일반계열 경쟁률보다는 낮다고도 덧붙였습니다.KOTRA는 매년 2월과 8월 두차례 인사를 합니다. 통상직 입사자의 경우 한국과 해외 무역관을 순환하며 근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파견에도 일정 원칙이 있습니다. 언어계열 입사자는 해당 언어권에 우선 배치하는 것입니다.중국어 어문계열 입사자는 중국 무역관, 일본어 어문계열 합격자는 일본 무역관, 프랑스어는 프랑스와 알제리 등 불어권 국가, 러시아어는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 등에 파견되는 식입니다.최대 두세차례 해당 언어권에 배치후 인력수급에 따라 제3국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정혁 전 인사실장의 경우 일본 무역관에만 세차례 파견되어 ‘일본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KOTRA 신입공채에는 1200여명이 지원했습니다. 경쟁률은 40대1. 어려운 KOTRA입사문을 뚫으려면 입사 전략을 다시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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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말해도 되나?" 현대차 유튜브 채용 채널 현직자들의 TMI
(공태윤 산업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튜브 채널에 ‘현대차 채용 TMI(Too Much Information)’코너를 개설했습니다.현대차 현직자들이 채용과 직무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깨알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로 채널이름을 ’H-TMI‘로 달았죠. 가령, 현대자동차 신사업 ‘MECA가 뭔가요’ 편에서는 성호학 메카전략실장이 직접 출연해 현대차가 준비중인 미래기술에 대해 설명해줍니다.입사 2~3년차 메카팀 현직자들이 입사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MECA는 모빌리티(Mobility)·전동화(Electrification)·커넥티비티(Connectivity)·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을 뜻합니다.또한 지난달 26일 올라온 ‘UX(사용자 경험)총괄실 직무체험기’ 영상에서는 현대차 연구소내의 가상현실(VR)테스트장도 볼수 있습니다. UX실 입사 현직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을 통해 무엇을 개선하면 좋을지를 생각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이밖에 △자율주행센터 2:2 직무인터뷰’ ‘남양연구소 사람들은 무슨 일을 현대?’ ‘근무시간내내 덕질하는 연구원?’ 등 입사에 참고할 영상 10여편이 올라와 있습니다.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시채용 도입으로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채널”이라며 “입사지원서 작성에 앞서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매주 화요일마다 4분짜리 분량의 영상을 한두개씩 올릴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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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미다스의 손’은?
(김영은 한경비즈니스 기자) 문영주 비케이알 대표는 식품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2013년부터 비케이알을 이끈 그는 제일기획에서 광고인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버거킹이 유독 광고와 마케팅에 강한 이유도 문 대표가 소비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보유했기 때문이다.이후 오리온 외식사업본부 본부장, MPK그룹 대표를 거치며 미국 레스토랑 체인 베니건스, 오리온 마켓오, 피자 전문점 미스터피자 등 손대는 외식 업체마다 성공시켰다.베니건스를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혼자 미국에 건너가 수십 차례 베니건스 측을 설득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문 대표는 버거킹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버거킹 코리아의 자체 개발 메뉴를 출시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해 해외 역수출은 물론 연속적으로 다수의 히트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문 대표의 취임 다음 해인 2014년 출시된 ‘콰트로치즈와퍼’는 4가지 치즈 맛을 구현해 내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까지 매료시켰다. 이후 미국을 포함해 총 7개국에 역수출되는 기록을 세웠다.통새우와퍼·트러플머쉬룸와퍼·몬스터와퍼 등과 함께 2019년 출시한 통모짜와퍼는 최단 기간 2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울 만큼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끝) kye0218@hankyung.com /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252호 전체 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2q6mruq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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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기술 적용한 챗봇 스타트업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연애 타로 봐주는 ‘라마마’, 운세를 봐주는 ‘풀리피’,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 심리 진단을 해주는 ‘바비’. 이들은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심리 상태도 진단하며 따뜻한 조언을 잊지 않는다. 각자 고유의 전문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헬로우봇’의 캐릭터들이다. 이수지(31) 띵스플로우 대표는 우연히 친구와 타로점을 보러 갔다가 챗봇이라는 사업 모델을 떠올렸다.“타로점을 보고 상담하면서 왠지 모를 위로가 됐고, 스트레스 해소도 됐어요. 많은 사람이 심리검사와 상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서 저와 같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2017년 ‘헬로우봇’ 앱 정식 출시 전, 페이스북 페이지 ‘타로챗봇 라마마’를 오픈했고, 두 달 만에 사용자수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톡, 네이버톡톡 메신저를 비롯해 네이버 클로바, 구글 어시스턴트에도 타로챗봇 라마마를 출시했다. 2018년엔 ‘헬로우봇’이라는 앱 형태로 출시하면서 인앱 결제 방식을 적용했고, 한해만 6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만 건. 창업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6월 중순 기준 IOS앱만 6만 7000개 리뷰, 4.8점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로 봐준 결과가 소름 돋는다’, ‘심리상담으로 많은 위로가 됐다’ 등의 리뷰가 주를 이룬다. 또 ‘살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는데 챗봇이 방법을 찾아줬다’ 등의 리뷰도 있다. 최근 출시된 다마고치봇 ‘아무냥’이라는 고양이는 집을 나가기도 하는데, 이에 ‘아무냥을 다시 한번 만나게 해달라’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