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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들이 갖춰야 할 부분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이제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처음 부임하고 나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후반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같은 명문 팀도 전반전에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선수 교체도 하고, 포메이션을 바꾸고 그러잖아요.(웃음) 저 역시도 막 취임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공공부문의 이해가 넓어졌어요. 우리 조직도 많이 안정화 됐고요. 그래서 후반전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창업진흥원 최초 민간 출신 원장인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임기 절반을 축구에 비유했다. 2017년 창업진흥원장으로 부임한 김 원장은 부임 이후 조직을 파악하고 구조를 익히는 데 집중했다. 물론 창업진흥원의 본연의 역할인 창업선도에도 힘썼다. 기대한 것만큼 골은 안 나왔지만 유효 슈팅은 있었다. 후반전이 막 시작한 현재 김 원장은 어떤 전술을 펼칠까. - 창업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 반이 넘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축구에 비유해서 말하자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반전에는 의욕적으로 뛰었는데 원하는 만큼 골을 많이 넣진 못했습니다. 공공부문은 민간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상대 팀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진 않았습니다. 후반전을 임하는 마음은 편합니다. 상대 팀의 경기 스타일을 파악했기 때문이겠죠. 지금은 경기가 종료되기 전에 많은 골을 넣고 싶습니다.”- 올해 창업진흥원이 준정부기관으로 승격됐습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올해 기타공공기관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승격되면서 법정기관으로 지정됐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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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질환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인포마이닝은 국내 5대 질환에 속하는 심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전도, 혈압을 확인하는 ‘하티하티’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하티하티는 24시간 멈추지 않고 혈당·혈압·심전도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또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인화 구간, 위급상황 알림,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명인 인포마이닝은 Information의 ‘Info’, Datamining의 ‘Mining’을 합친 합성어다. 정보를 추출해 유의미한 것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이재용(30) 인포마이닝 대표는 “맨 처음 창업을 마음먹은 계기는 부모님이었어요. 몸이 편찮으셨던 부모님을 10년 넘게 병간호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죠. 특히 어머니는 혈압과 심장병 문제로 제가 볼일이 있어도 집에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었어요. 이러한 불편함을 다른 보호자들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해 의료 자가진단 인공지능을 개발하게 됐어요.”그때 개발한 아이템이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기업벤처부 기술혁신형 창업기원 지원 사업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자금 선정 등 여러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주요 스마트 디바이스는 가슴에 부치는 패치타입, 팔에 차는 밴드타입 등 3가지다. 밴드타입은 시계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일상에서의 편리함을 더했다. 이 디바이스들은 문제 발생 시 경고를 119와 보호자에게 알려 볼 수 있도록 했다. 심전도 등의 측정값을 바탕으로 작성된 건강진단 보고서는 주기적으로 전송되며 그 외 개인 맞춤형 식단 및 운동 관리 정보 등도 제공한다.국내 법 관련 규제에 아직 풀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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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색조화장품 만든 '플루케'
(김혜선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와디즈 크라운드 펀딩 달성률 1102%, 샘플 제품 100개 말레이시아 수출, 말레이시아 식약처 등록. 2019년 1월 설립한 ‘플루케’가 창립 약 11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박영란(41) 대표가 운영하는 플루케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박 대표는 플루케를 스킨케어 제품과 같은 안전성이 보장돼 ‘걱정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Beauty for All)’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플루케의 최초이자 주력 상품인 ‘어도러블’은 매니큐어의 유해 성분 배제 및 품질 개선을 위해 탄생됐다. 유성 대신 수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어도러블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 임산부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박 대표는 “기존 네일 시장은 유성, 젤네일 등이 주를 이뤄 유해 성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어도러블은 수성 제품이며, 아세톤을 사용하지 않고 스티커처럼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에 발라도 괜찮고 편리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박 대표가 어도러블을 탄생시킨 데에는 자녀들의 영향이 컸다. 두 자녀의 엄마인 박 대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인팅 놀이’와 화장품을 결합해 ‘아이들’을 타깃으로 어도러블을 탄생시켰다. 박 대표는 “8~12세 아이들은 놀이를 좋아함과 동시에 치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며 “처음엔 아이들을 위한 무해 성분을 목적으로 만들었고 페인팅 놀이라는 점을 결합해 다양한 색상의 ‘ADORABLE(B1)’을 출시했다”고 어도러블 탄생 계기를 전했다.박대표가 어도러블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한 계기도 남달랐다. 박 대표는 말레이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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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무선충전키트 만드는 장군컴퍼니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장군컴퍼니의 웨어러블 무선충전키트 ‘댕글(Dangle)’은 초기에는 야외활동장비나 촬영장비와 무선충전기를 합친 형태였다.현재 야외에서는 무선충전기, 실내에서는 무선충전패드의 형태를 갖춘 댕글은 넒은 충전 범위, 방수기능과 가벼움을 자랑한다.최근 장군컴퍼니는 파우치와 같은 패브릭 제품과 면도용품, 병뚜껑 등 생활용품들도 개발 중이거나 개발 완료 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무선충전제품에서 한 발 나아가 파우치나 촬영장비결합부 등을 더해서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이 아이템으로 장현진 대표는 창업 첫 해인 2017년 6천만 원에 이어 2018년 1억2천만 원, 2019년 현재까지 3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전국단위 경진대회에서도 10여 차례 수상했다.장군컴퍼니는 장현진(25) 대표의 군 복무시절 탄생했다. 독도경비대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된 그는, 비가 많이 오던 날 새벽 위경소 근무를 서던 중 우산에서 떨어져 고이는 빗물을 보고 무심코 거꾸로 접는 우산의 설계도를 떠올렸다. 다음날 인터넷에 비슷한 특허가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발명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전역 후, 발명에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그는 수차례의 사업화 교육 끝에 1년 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회사를 설립했다.하지만 역시 자금은 늘 그를 어렵게 하는 숙제다. 특히 하드웨어 기업은 제품 양산비가 막대하기 때문. 장현진 대표는 “한 제품성공 후, 그 자금을 다음 제품에 투자하기를 반복하는데 중간에 한번 제품이 실패하면 사업을 계속 이어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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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공장과 제조 벤처기업 결합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원래 공장에서 저희같은 청년 창업가들을 안 좋아했어요. 경험도 적은데다 무엇보다 발주물량이 적어서 생산성이 떨어지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달라요. 경기가 너무 안 좋다보니 저희에게 오히려 고마워하시더라고요.”인터뷰 도중, 한 청년 제조업 창업가에게서 우연히 흘러나온 이 말이 불현듯 뇌리에 꽂혔다. 그간 청년 창업가들을 인터뷰하면서 공장주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특히 어렵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었다. 관련 지식이 적기에 공장의 전문가들과 개발이나 생산비용 등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하지만 상황이 뒤바뀌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공장들이 떨어진 가동률을 회복하기 위해 청년창업가에 손을 내밀고 있다.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국내 제조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제조업 전 분야에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BSI란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 현 분기 평가 및 다음 분기 전망치를 100점 만점으로 나타낸 점수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제조업의 시황(78)과 매출(78) BSI가 전분기(시황 88, 매출 95)보다 크게 하락했다. 4분기 전망치는 시황(87) BSI가 전분기(90)보다 더 떨어지고, 매출(88) BSI도 전분기(96)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했다.공장 가동률도 시원치 않다. 지난 1년간, 전국을 기준으로는 소폭 늘었으나 서울과 부산 그리고 제조업이 주력 산업인 대구광역시의 총 공장등록 수가 2018년 하반기 8025개에서 2019년 상반기 7980개로 0.6%p 줄었다. 대구는 특히 올 9월,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이 69.5%로 70%를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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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PD가 갖춰야 하는 역량
(김혜선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최근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마지막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전개부터 생동감 있는 영상 그리고 인생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까지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동백이 선글라스', '까멜리아 맥주' 등 드라마 속 소품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동백꽃 필 무렵'과 같은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선 작가, 감독을 비롯해 많은 스텝들이 투입된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바로 ‘마케팅 PD’다. 마케팅 PD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자금 유치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의상부터 음식까지 협찬을 담당한다. 최충훈(45) 어지니스 대표 겸 마케팅 총괄 PD는 “마케팅 PD는 드라마 제작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라며 “드라마 제작에서 돈이 되는 일은 우리의 담당”이라고 마케팅 PD를 소개했다.화제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비롯해 ‘닥터프리지너’, ‘쌈마이웨이’, ‘닥터스’ 등 20년간 총 70편이 넘는 드라마 마케팅 PD를 맡은 최충훈 마케팅 PD를 만나봤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최근 이슈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마케팅 총괄PD를 맡고 있다. 드라마 마케팅 업무를 20년 넘게 하며 마케팅 PD로 70편의 작품을 냈다. 시작은 방송 스텝으로 일을 하다가 방송 쪽 일 중 가장 적합한 업종이라고 판단해 마케팅 PD를 시작하게 됐다.”- 마케팅 PD의 역할은 무엇인가“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드라마 제작에서 수익을 내는 역할이다. 드라마 제작에 협찬사 섭외를 맡는 일인데, '직업군', '에피소드'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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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발톱깎이로 뜬 스타트업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 바로 동물의 발톱은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집에서 깎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 점을 극복한 게 워킨위드의 단일상품 ‘룩컷 발톱깎이’다. 룩컷은 LED조명을 이용해 혈관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하도록 해준다. 또 막 자른 뒤 날카로워진 발톱을 부드럽게 갈아주는 발톱갈이도 내장돼 있다. 여기에 간식꽂이 기능을 추가해 반려동물에게 발톱관리를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게 한다. 기존에도 ‘발톱깎이’와 ‘발톱갈이’ 제품은 있었지만 혈관을 볼 수 없는데다 일체형이 없어 이중으로 도구를 사용해야 했다.이보라 워킨위드 대표의 사업은 반려견을 위해 애견미용을 배운 것에서 시작했다. 미용을 배우고 얼마 후 애견숍까지 운영한 그는 반려동물의 발톱을 깎이러 온 많은 고객들이 ‘집에서 혼자깎기는 너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에서 큰 힌트를 얻었다.2018년 8월, 이보라 대표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룩컷발톱깎이를 개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드디어 이름을 알렸다. 이곳에서 10034%, 1억 원펀딩을 달성하며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2년차로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현재 워킨위드는 ‘룩컷발톱깎이’ 단일제품으로 매출 1억 6천만원을 올렸다. 또 국내 백화점 12곳에 입점해 있고 일본과 대만에도 수출됐다. 미국 상표권도 출원해 아마존 프로페셔널 셀러로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제품개발에 재투자해 올해 말 룩컷발톱깎이 2세대 출시도 앞두고 있다.마냥 승승장구인 듯 보이지만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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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스피킹 수험자에게 유용한 학습 플랫폼 3종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주요 기업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끝났다.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요약하면 ‘실무형 인재 선발’이다. 특히 실무형 인재의 역량 중 하나인 ‘영어 구사력’에 있어서는 토익(TOEIC)을 비롯해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그룹,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입사에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이 활용됨에 따라 토익스피킹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꼭 필요한 앱과 웹 사이트를 소개한다.(편집자주)1.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샘플북 토익스피킹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자라면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샘플북’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좋다. 샘플북에는 토익스피킹 기출 문제 4회분, 토익라이팅 기출문제 2회분이 수록돼 있다. 토익스피킹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2.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실제 문제 동영상 강의토익스피킹 홈페이지에 공개된 ‘TOEIC Speaking and Writing Tests 실제 문제’ 동영상 강의는 총 2회 분량의 실제 문제와 수험자의 샘플 답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3. 토익스피킹 체험 애플리케이션토익스피킹 응시를 앞둔 수험자라면, ‘토익스피킹 체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된다. 토익스피킹앱 역시 총 6회 분량의 정기시험 실제 문제가 탑재돼 있다. 토익스피킹앱은 실제 시험 화면과 같게 구성돼 있다. 토익스피킹 시험을 사전에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답변을 직접 녹음한 뒤 확인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발음을 교정하거나 다양한 표현을 활용한 답변 연습 등에 유용하게 활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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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중개사 합격자 2000명이 코엑스에 운집한 이유
(공태윤 산업부 기자) 12월 9일 밤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 2000석 규모의 넓은 홀 상공에는 드론이 20여분간 홀 곳곳을 날아다니며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홀에 운집한 2000여명의 사람들은 “기적에서 전설로, 에듀윌은 합격이다”를 연신 외쳤습니다.에듀윌이 마련한 ‘공인중개사 합격자 모임’의 풍경입니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됐지만 이미 한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합격자들은 곳곳에 마련된 포토월에 있는 자신의 이름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에듀윌은 참석한 합격자들의 이름을 각 지역별 포토월에 세겨 놓는 세밀함을 보였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적에서 전설로 합격’ ‘합격을 향한 뜨거운 열정’ ‘일생일대의 새로운 도전’‘눈앞에 펼쳐진 눈부신 미래’ 등 읽기만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문구들의 현수막이 펄럭였습니다.교육기업 에듀윌은 2009년부터 수험생들의 합격을 축하하고 안정적인 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2017년에는 850명의 합격자를 초대했지만 올해는 그 숫자가 2000명까지 늘었습니다. 에듀윌 관계자는 “사전 온라인 참석 신청을 접수했는데 시작 한시간만에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말합니다. 이날 참석한 합격자들은 서울 뿐아니라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청, 인천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왔습니다. 부산의 합격자도 기꺼이 KTX비용을 들여 서울까지 올라온 이유는 뭘까요?에듀윌은 이날 합격자 모임에서 합격자들이 공인중개사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문회 구성을 도왔습니다. 올해초에는 전국적인 에듀윌 공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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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오토바이 서비스의 세계...주5일 근무, 하루 9시간, 월 400만원 수입
(공태윤 산업부 기자)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앞에 퀵콜 서비스 기사 아저씨가 앉았습니다. 하루종일 퀵콜 알람소리만 들어서 그런지 몇가지 질문을 던지자 아주 성의껏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올해로 20년째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는 (주)퀵콜의 김모씨는 “퀵서비스 일이 마약같다”며 “일을 많이할수록 손에 쥐는 것이 많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다가도 다시 이 일로 컴백하는 사람이 종종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한달 버는 평균 수입은 300~400만원. 이 수입을 통해 4대보험, 기름값, 밥값, 보험료 등을 모두 충당해야 합니다. 그러고보니 전성기때 수입은 묻지 못했네요...퀵서비스 기사는 모두 자영업자입니다. 퀵콜센터와 계약을 통해 한건당 77:23으로 이익을 나눕니다. 23%는 콜센터에 지급하는 수수료인 셈입니다. 퀵서비스 기사가 해야하는 영업을 콜센터에서 대신해주고 그 댓가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만원짜리 퀵서비스를 하면 2300원은 퀵콜센터에게 가고 7700원이 본인몫이 되는 겁니다.하지만 7700원에서 세금 0.3%가 또 빠져나갑니다. 수금을 하는 방법은 현금과 신용계좌 두가지입니다. 현금은 그날그날 수수료와 세금을 떼고 들어오지만 신용계좌는 콜센터와 계약으로 한달에 한번 정도 정산을 해서 입금이 됩니다.서울시 불광동에 살고 있는 그는 하루 평균 15건의 배달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주로 4대문안과 밖을 오가면서 퀵 오토바이를 운전합니다. 그 오토바이는 125cc. 기름값은 하루 1만원 정도 든다고 하네요. 퀵서비스 가격은 가령 서울시청에서 구로구까지 배달하면 1만2000원 수준.그런데 그 가격은 퀵서비스 대행 콜센터마다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각 콜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