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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 '해외 봉사활동'
(김예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정현경 대학생 기자) 많은 대학생들이 여행, 영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각자에게 주어진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방학 계획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학기 중보다 비교적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방학을 활용해 해외 봉사를 계획한 대학생들도 많다. 해외 봉사는 많은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이번 방학에 필리핀으로 해외 봉사를 떠날 김은수(서울여대 교육심리학 2) 씨와 베트남으로 해외 봉사를 떠날 송현경(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2) 씨. 두 사람은 모두 서울여대의 ‘G-SL(글로벌 서비스 러닝)’을 통해 해외봉사를 떠날 계획이다. 그동안 두 사람은 해외 봉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을까. -해외 봉사활동 지원 과정이 궁금하다.김은수 이번이 두 번째 해외 봉사활동이에요. 처음 지원할 때나 이번이나 대입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처럼 많은 고민을 했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성했어요.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지원서 작성에 큰 공을 들였죠. 면접 또한 합격의 큰 결정 포인트잖아요. 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국제적인 활동에 대한 적극성을 부여했어요.송현경 지원서에 글로벌 이슈를 분석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내용을 적어야하는 문항이 있었는데, 베트남어를 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베트남 기사를 직접 번역해서 의견을 제시하며 해외 봉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어요.-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김은수 2주간 필리핀에 있는 초등학교로 교육봉사를 떠나요. 활동 위주의 노력 봉사가 아닌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미술, 체육,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학생들이 직접 맡아 진행하는데,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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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아이들의 노는 활동을 돕는 직업
(김예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문화영 대학생 기자) 등산하러, 혹은 산책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자연 속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당신은 숲 교육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본 것이다. 숲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을 이끄는 사람이 바로 ‘유아숲지도사’다. ‘유아숲지도사’는 자연과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다. 현재 놀자숲연구소에서 유아숲지도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원용 씨를 만나 직업에 대해 물었다.-유아숲지도사란.“숲에서 아이들과 노는 활동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쉽게 말하면 아이들이 마음껏 숲에서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자연과 어우러지고 신나게 잘 놀 수 있도록 배움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숲을 어색해 하는 아이들에게 숲 활동을 체험하게 한다.”-숲에서 어떻게 놀 수 있는지 궁금하다.“우선 아이들과 인사하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전달하면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하니까 준비체조는 필수다. 체조를 통해 경직된 근육을 움직이고 아이들 사이의 유대관계를 조성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의 전반적인 과정으로 이뤄져있다. 자연을 해치는 일을 지양하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이 프로그램의 기본 바탕인데, 그 속에 과학, 숫자공부, 계절의 변화에 따른 감각 공부, 오감발달이 들어있다. 예를 들면 ‘이것이 무슨 나무인지’ ‘어떤 동물의 발자국인지’를 스스로 찾아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궁금한 것들을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성취감을 통한 놀이도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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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경험담' 넣는 팁
(캠퍼스 잡앤조이) 오늘은 나와 함께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취업 뽀개기’를 위해 달리고 있는 벨라와의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글을 쓴다. 벨라는 해외영업 직무에 지원하며 자기소개서의 ‘입사 후 포부’ 항목을 쓰고 있었다. 해외 바이어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해당 업무에서는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쓰고 있었는데, 뭔가 번뜩 떠오른 게 있었는지 나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이 교환학생으로 있던 시절 얘기다. 자신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다가갔는데, 아무리 친하더라도 개인의 입장도 존중해야 한다면서 팔짱을 끼는 행위에 대해 극도로 예민해 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그 글을 쓰면서 던지려고 했던 화두인 ‘문화 상대주의’에 부합하는 경험이었다. 그러나 나는 고민 끝에 그 경험을 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 경험을 통해 벨라가 어떤 의미를 얻었는지는 확실히 알겠지만, 이것이 그를 뽑아야만 하는 이유를 전달하기에는 분명치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사람들에게 자주 말하는 것이 ‘무엇이든 경험으로 뒷받침 하라’다. 내가 얼마나 잘나고 대단한 사람인지 떠들어 봤자 보여 지는 것이 없으면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믿지 않을 것은 뻔하다. 경험을 제시해 자신이 얼마나 회사에 기여할만한 것들이 많은지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만약 경험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다면 자신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대개의 기업들이 자기소개서를 받을 때 항목별로 글자 수 제한이 존재하기에, 한정된 글자 수 안에 자신의 매력을 응축시켜 표현해야 한다. 대학에 있으면서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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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하는 CJ대한통운 '주니어트랙'
(박신열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CJ대한통운이 고졸신입 등 맞춤형 인재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9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5기 주니어트랙 고졸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 17명이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직접 사령장과 사원증을 받았다. 주니어트랙은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20여명의 고졸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기부터 5기까지 100여명 이상의 고졸신입을 채용했다. 주니어트랙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신입사원이 되기 전 다양한 혜택과 교육을 받게 된다. 재학기간동안 장학금 지원과 연수 및 물류관리사 자격 취득 등의 교육을 받는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지원자들의 희망사항을 고려해 전국각지의 CJ대한통운 사업장에서 직접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한편 CJ대한통운은 주니어트랙 이외에도 열린 채용제도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지역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근무하게 하는 ‘지역인재 공개채용’이 작년부터 도입돼 지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인재 공개채용은 원하는 사업장 및 직무를 자유롭게 지원 할 수 있어 지원자와 회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제도로 작년 한 해 동안 100여명의 인재를 채용했다.5기 주니어트랙 신입사원 조현우(18)군은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주위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끝) / yeol0413@hankyung.com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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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취업 어떻게 할까?
(남민영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 중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장 견고하게 성장해 온 ‘호텔신라’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입성하고 싶은 국내 최고의 호텔이다. 글로벌 체인의 특급 호텔들이 연이어 입성해도 꾸준히 업계 리더의 위치를 굳혀온 비결은 독자 브랜드로서 철학과 개성을 가지고 운영해온 덕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호텔신라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지금은 사라진 국빈 숙소 ‘영빈관’이 전신인 호텔신라는 1979년 개관후 꾸준히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사랑 받아 왔다. 영빈관의 정체성을 이어가듯 해외 수반이나 명사들이 오고가는 국내 최고급 호텔로 자리잡은 덕분에 객 실당 매출이나 연회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을 늘 유지하고 있다. 싱가폴, 마카오, 도쿄 등 글로벌로 저력을 넓힌 면세사업(TR)에 비하면 일부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작년 호텔신라의 총 매출 4조 115억 원 중 4천 682억 원이 호 텔&레저 사업의 매출이다.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그리고 역삼, 서대문, 울산 등에 있는 비지니스 호텔 체인 신라스테이가 국내에 자리잡은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거점이다. 기존 무궁화 등급 체제 가 국제 표준인 성급제로 바뀌면서 까다로워진 등급심사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라호텔이 5성(18년 7월 기준)을 따내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호텔신라는 국내 독자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면세사업과 호텔사업 두 부문 모두 해외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가지고 있다. 특히 호텔 사업의 경우 2006년 중국 쑤저우에 있는 진지 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간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 경험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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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만드는 '이모티콘 작가' 아세요?
(이명지 한경비즈니스 기자) 카카오 관련 상품의 매출을 이끄는 것은 단연 국민 캐릭터 ‘라이언’이다. 라이언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카카오 내에서는 이른바 ‘라 전무님’으로 통하고 있다. 라이언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것은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을 통해서였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저들에게 익숙해진 캐릭터가 이제 카카오에 어마어마한 수익을 안겨주는 또 하나의 신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2011년 11월 29일 시작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누적 상품은 5500여 개 이상으로 6년 만에 900배가 증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2017년 4월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열었다. 프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평소 캐릭터 창작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모티콘 출시에 도전할 수 있다. 이모티콘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10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들이 등장했고 인기가 높은 캐릭터들은 오프라인 굿즈로 탄생했다. 2018년 ‘올해의 인기 이모티콘’으로 선정된 ‘옴팡이’의 애소(본명 정다슬) 작가도 취미로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생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옴팡이를 주인공으로 만화를 연재하던 애소 작가는 2017년 9월 ‘옴팡이’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출시하면서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애소 작가는 “맨 처음 도전을 시작할 때 잘되지 않더라도 70세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어떤 계기로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에 도전하게 됐나요.“커뮤니티에서 만화와 짤로 만들었던 ‘옴팡이’를 사람들이 많이
20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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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코드잇′
(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문과생도 필수적으로 코딩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코딩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지만 비전공자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면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코드잇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코드잇은 효과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비롯해 핵심 내용과 꿀팁을 담은 노트, 배운 개념을 활용하고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또 과제를 제출하면 채점과 더불어 전문적인 피드백을 해주며, 질문게시판을 통해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강사와 동료 수강생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쉬운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밌게 배우면서 실제로 쓸모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고 싶었어요.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힌트를 주려고 했죠. 같은 문제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난해하고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해볼만 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해요. 문제를 낼 때도 스토리를 만들고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했죠.”코드잇의 강영훈(23) 대표는 동갑내기 친구인 이윤수(23) 공동창업자와 함께 프로그래밍 교육 서비스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갔던 강 대표는 11학년 무렵 우연한 기회에 선배에게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됐고 이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당시 미국에는 페이스북 붐이 불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평소 교육과 기술, 창업에 가장 열정적이었는데 교육 사업을 하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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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나도록 뛰어 겨우 고사장 마련했는데 텅~"...공기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합동채용
(공태윤 산업부 기자) “면접용 티셔츠를 지급받았는데 제 사이즈랑 맞질 않아 오히려 면접때 더 불편했어요.”지난해 A공기업 면접을 보고 온 응시자가 취업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A공기업은 지난해 처음 면접위원들의 예단을 막고 면접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응시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티셔츠를 제공했다. 하지만, 필기시험후 면접까지 2주의 시간동안 2000명에 가까운 응시자 개개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옷을 제공하기는 쉽지 않았다.A공기업 인사담당자는 “2만명이 넘는 응시자 가운데, 필기시험 통과자를 선별하고 이들이 기입한 티셔츠 사이즈를 분류해 제작업체에 보내면 거의 면접일정 하루이틀전 간당간당하게 티셔츠가 도착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의 이름 외엔 성별,연령을 전혀 알수없고 당일날 무작위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자신의 몸에 맞는 티셔츠를 받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그는 “응시자들이 최상의 컨디션 상태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지만 워낙 많은 응시생들로 인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응대를 못할때도 있다”며 “하지만, 항상 더 나은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응시생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합동채용으로 인한 고사장 확보에 애를 먹은 사연도 있다. 지난해 B공기업의 필기시험 날짜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응시생 10만명이 몰리는 날이었다. 공공기관 합동채용 시행으로 인해 다른 날짜를 잡을수도 없었다. 특히 이날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어능력검정시험, 토익 등 일반 자격증 시험일도 겹쳐 더욱 고사장 확보가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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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신입 채용 재개...조선업 공채 부활 뱃고동?
(공태윤 산업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은 8일 홈페이지에 △설계 △생산 △경영지원 등 세 분야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신입 공채를 재개하는 것은 조선업이 바닥을 쳤다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8일부터 입사 지원서를 접수중인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1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올 2월,8월 졸업예정자로서 2월말부터 근무가능한 사람이다. 기술직은 전공관련 기술사, 기사 자격증 소지자 경영관리는 공인노무사,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으면 우대한다. 근무지는 서울과 울산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실무·임원/CEO 면접), 건강검진 등의 3단계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15년까지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아왔다. 하지만, 수주절벽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2016년 한해 공개채용을 중단한뒤 2017년부터 2년간 전국 대학의 조선업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진행해왔다. 채용절차는 이랬다. 우선 전국 대학의 조선학과에 추천의뢰를 통해 지원서를 받았다. 추천인원은 정원에 따라 10~40명까지 차등을 두었다. 그리고 임원들은 추천된 인재를 찾아 직접 대학을 방문해서 면접을 진행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뽑힌 이들은 사장단면접을 통해 현대중공업에 승선했다.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 최종 합격된 이들의 출신 대학은 울산대,서울대, 연세대,고려대,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 경북대, 경희대 등 14개 대학이었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도 특별 수시채용을 통해 신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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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의료기기로 성장한 스타트업 '네오펙트'
(남민영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매년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으면 어김없이 상위권에 ‘삼성전자’가 랭크 된다. 재활의료기기 회사 네오펙트의 반호영 대표도 한때 푸른 피가 흐른다는 삼성맨이었다. 번듯한 대기업이었고 좋은 회사였지만 그가 찾는 행복과 꿈은 그곳에 있지 않았다. 결국 회사를 나와 한 번의 창업을 했지만 실패했다. 고생을 거듭하며 “다시는 창업하지 말아야지” 주문처럼 다짐했었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도전의 기로에서 그는 안전한 길이 아닌 ‘창업’을 선택했고, 지금의 네오펙트를 만들었다. 네오펙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환자의 재활훈련이 원격으로도 가능하도록 의료기기에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개발하고 판매하는 재활의료기기 회사다. 네오펙트의 대표 제품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어벤져스’ 등 마블의 히어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생김새를 가졌다. 막상 사용해보면 조금 더 재밌다. 장갑을 착용하고 화면을 보면서 오렌지 짜기, 낚시 등을 할 수 있는데 재활 치료가 아니라 게임 같다. 네오펙트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단순한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하는 탓에 ‘지루하다’는 인상을 줬던 기존 재활치료에 대한 편견을 지웠다.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고생을 하다 돌아가시면서 일찌감치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던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다 재밌는 방법을 고안하다가 지금의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탄생했다”고 말한다.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재활의료기기에 대한 반응은 업계가 아닌 환자들에게 먼저 왔다. 특히 큰 땅 덩어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