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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자영업이 무너진다 外
자영업이 무너진다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많은 사람이 휴가를 가더라도 경제는 돌아 갑니다. 7월 30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자영업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문닫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근근히 영업을 하는 곳도 직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핵심 상권에서마저 빈 상가가 늘어날 정도입니다. 자영업 종사자는 688만명(무급가족종사자 118만명 포함). 국내 취업자의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겹치면서 속수무책입니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는 올해만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은의 7월 자영업자 소비자동향지수(CSI)는 79로 봉급생활자(91)보다 12포인트 낮습니다. 현재도 어렵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 것이란 의미입니다. 몰락하는 한국 자영업 실태, 기획 시리즈로 분석했습니다.2. 롯데, 중국 백화점 사업도 접는다사드로 가장 피해를 본 곳은 롯데그룹입니다.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하기로 한데 이어 중국 백화점 사업까지 접기로 했습니다. 중국 유통사업을 완전히 접는다는 얘기입니다. 롯데는 톈진 동로마점과 문화중심점, 웨이하이점 등 세 곳을 우선 철수키로 했습니다. 선양점과 청두점은 백화점 뿐 아니라 호텔, 오피스, 극장, 테마파크 등 ‘롯데타운’ 복합개발 형태여서 우선은 영업을 하되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팔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대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남방쪽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단독 보도했습니다.3. ‘8&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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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전기료 폭탄' 8월에 터진다 外
‘전기료 폭탄' 8월에 터진다안녕하십니까. 계엄령 문건을 두고 벌이는 국방부와 기무사의 핑퐁게임이 더위나기를 더 힘들게 합니다. 이런 뉴스는 아예 안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7월 27일(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전기료 폭탄’ 떨어진다폭염의 연속입니다. 에어컨을 밤새 켜는 집이 많습니다. 에어컨을 많이 쓰면 전기요금도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7월 전기료 고지서는 8월5일부터 나옵니다. 그때 고지서에는 ‘폭탄’이 숨어있을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작년 여름에 에어컨을 하루 8시간 틀었던 가정이 올해 똑같은 제품을 10시간 가동할 경우 한 달 전기요금이 12만원 넘게 오른다는게 한전의 계산입니다. 작년 25만8880원에서 올해는 37만9020원을 내야 합니다. 에어컨을 하루 2시간 더 켰을 뿐인데 전기요금이 46%나 급증하는 건 주택용에만 적용하는 누진제의 영향때문이라고 합니다. 전기료 폭탄, 궁금하시지요?2. 2분기 성장률 0.7%가 의미하는 것불안불안합니다. 경제말입니다. 들려오는 소식이 온통 우울하더니만, 점차 숫자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전분기 대비)에 그쳤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습니다. 1분기 1%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다시 0%대로 주저 앉으면서 본격적인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른 무엇보다 투자가 확 꺾인게 우울합니다. 설비투자는 1분기 3.4% 증가에서 2분기 6.6%감소로 나타났습니다. 건설투자 역시 1분기 1.8% 증가에서 2분기 1.3%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조목조목 분석합니다.3. SK하이닉스 ‘쿼드러플 크라운’반도체 경기 논쟁이 수그러들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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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문 대통령이 직접 정의한 '포용적 성장' 外
문 대통령이 직접 정의한 '포용적 성장'안녕하십니까.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사우나에 들어온 기분입니다. 7월 25일(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끝났다” vs “아니다” 치열해지는 반도체 업황 논란반도체 업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가격 하락세를 들어서 ‘좋은 시절이 끝나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아직 견고하다’고 반박중입니다. D램 현물가가 중심에 있습니다. D램 현물가는 1월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호황이 끝나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릅니다. 장기거래 가격인 고정가격은 그대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도체 업황 논쟁, 체계적으로 알아봤습니다.2. 문 대통령이 정의한 ‘포용적 성장’요즘 정부나 여당 관계자들은 ‘포용적 성장’이란 말을 부쩍 많이 사용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은 잘 쓰지 않으려 합니다. 이를 두고 정부의 경제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직접 정의를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포용적 성장은 소득주도성장의 상위 개념”이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은 큰 개념이고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도 정리했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이 바뀌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3. ‘제2의 스타일난다&rs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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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한국 반도체 기업 통째로 M&A나선 중국 外
한국 반도체 기업 통째로 M&A나선 중국안녕하십니까. 어제 아침 최저기온이 111년만에 최고였다고 합니다. 무더위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는 소식이고요. 스스로가 알아서 잘 살아 남아야할 듯 합니다. 7월 24일(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한국 반도체 기업 M&A나선 중국중국의 반도체에 대한 집착은 남다릅니다. 어떻게든 ‘반도체 굴기’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번득입니다. 이런 의지가 한국 반도체 장비업체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수합병(M&A)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자 몇 명을 빼내 데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 설비와 인력을 통째로 사들이려는 시도에 나선 겁니다. 올 들어 상당수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중국 기업이나 지방 정부 로부터 회사 및 지분 매각, 중국 합작 공장 설립 등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평택에 있는 반도체 장비업체 A사는 최근 중국 기업으로부터 “최대주주 지분 전량을 8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자칫하면 어렵게 쌓은 반도체 생태계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단독 취재했습니다.2. 상반기 기업 도산 사상 최다...하루 7개꼴우울한 소식의 연속입니다. 이번엔 상반기 도산한 기업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현상이 자영업 부진, 비어가는 상가, 늘어가는 기업 도산 등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올 들어 6월 말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기업 도산 신청은 836건(법정관리 443건, 법인파산 39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766개) 보다 9.1% 늘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6.9개 기업이 쓰러진 셈인데요. 문제는 하반기가 더 우울하다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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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명동, 강남역 등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 外
명동, 강남역 등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안녕하십니까. 어제 서울 낮기온이 38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1994년(38.4도)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폭염은 이번주도 계속됩니다. 경제만큼이나 팍팍한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7월23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서울 핵심상권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웬만한 불황에는 끄떡없다던 명동과 강남역 등 핵심 상권에서도 통째로 건물이 비거나 1층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리금도 수억원씩 급락하고 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 내수경기 침체 등이 겹친 탓인데요.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오피스 상권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1층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은 권리금을 5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떨어뜨렸지만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축되고 있는 핵심 상권, 어떤 상황인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2. 국민연금 고갈시점, 3~4년 당겨진다국민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기존 예상(2060년)보다 3~4년 이른 2050년대 중·후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다 경제성장률마저 연 3% 밑으로 떨어지고 있어서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기금 고갈 시점이 2050년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재정추계 결과를 최근 도출했습니다. 기금 소진을 막기위해 필요한 보험료율은 월소득의 13% 이상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현행 보험료율(9%)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알아봤습니다.3. 한전 ‘낙하산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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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세계 2위 승강기 제조사 쉰들러도 ISD제기 外
세계 2위 승강기 제조사 쉰들러도 ISD제기안녕하십니까. 어제 더위를 잘 견디셨습니까. 오늘도 단단히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7월20일(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도 ISD제기이번엔 쉰들러입니다. 스위스의 세계 2위 승강기제조회사 쉰들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3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하기 위한 중재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올 들어 엘리엇매니지먼트, 메이슨캐피털, 한국 동포 서모씨가 ISD를 제기한 데 이어 네 번째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87%를 보유해 2대주주인 쉰들러는 현대그룹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유상증자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당시 유상증자가 ‘경영권 방어’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이 이를 승인해준 것은 불법이라는 주장인데요. 단독 취재한 내용, 자세히 알아봤습니다.2. 내우외환 휩싸인 자동차 철강 조선업한국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트럼프발(發) 관세폭탄’ 위기와 맞닥뜨리며 벼랑 끝에 섰습니다. 철강업계는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파고에 휩싸였고요. ‘일감절벽’에 내몰린 조선업계는 노동조합의 ‘습관성 파업’에 주저앉기 직전입니다. 한국 수출의 24.6%, 제조업 고용의 17.9%를 떠받쳐온 ‘차(車)·철(鐵)·조(造) 산업’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여 휘청거리는 모습,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3. 김정은이 재벌 2~3세보다 낫다?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국내 대기업 2·3세 경영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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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52시간 여파...줄줄이 연기되는 철도망 개통 外
52시간 여파...줄줄이 연기되는 철도망 개통 안녕하십니까.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7월19일(목)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주52시간제 여파...철도망 개통 줄줄이 연기주 52시간 근무 여파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철, 경전철 등 신설 철도망 개통이 줄줄이 지연될 전망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공기는 길어지고 공사비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GTX A노선, 신안산선 등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인 주요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들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의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사업비와 공사 기간을 새로 짜고 있다고 합니다. 공정을 다시 짜면 공기 연장과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분당선 5•8•9호선 연장공사 등 이미 착공에 들어간 전철들도 공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 소득주도성장의 부진한 성적표를 인정한 정부올해 ‘3% 성장’을 고집하던 정부가 결국 2.9%로 성장률 목표치를 낮춰 잡았습니다. ‘일자리 정부’를 내걸고 연간 32만명 취업자 수를 늘리겠다는 목표도 절반 수준인 18만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년간 실험해온 소득주도성장의 부진한 결과를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며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고, 고용이나 소득분배 부진도 단기간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방안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3. “북한이 베트남처럼 개혁하기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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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홍영표의 ‘삼성전자 이익 분배론’ 外
홍영표의 ‘삼성전자 이익 분배론’안녕하십니까. 땡볕에 주말 잘 지내셨는지요?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하는 7월16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논란커지는 홍영표 대표의 ‘삼성전자 이익 분배론’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삼성전자 이익 20조원 분배론’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 대표의 발언은 ‘협력업체를 쥐어 짜 1등 기업이 된 삼성전자가 이익 60조원중 20조원만 풀면 200만명에게 1000만원씩 줄 수 있다’는 게 골자입니다. 이 말이 전해진 후 반발이 거셌습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을 언급한 것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설명하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벌해체론에 대해선 “(20조원 분배는) 구체적인 제안이 아니다”며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약탈자’라는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기업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등 반발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히 전합니다.2. 대한민국 중산층의 재테크 현주소는?당신은 대한민국 중산층입니까? 재테크 실력은 어떻습니까? 혹시 아파트 한 채만 달랑 갖고 집값 오르내림에 따라 기분이 왔다갔다하지 않습니까? 어쩌다 상여금이라도 받을라치면 연1~2%에 불과한 정기적금에 넣어둔 채 만족하고 있지 않습니까? 재테크는 남의나라 얘기라며 담쌓고 살지는 않았습니까? 하등 이상할 게 없습니다. 대한민국 중산층의 평균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중산층 재테크 리포트’를 통해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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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다음주초 개각 단행할 듯 外
다음주초 개각 단행할 듯안녕하십니까. 7월12일(목)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다음주 초 개각 단행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중폭 수준의 쇄신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13일 인도·싱가포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주말동안 고민한 뒤 다음주 발표할 전망입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외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2. 지주회사제도 더 강화한다는데...지주회사제도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의무소유지분을 더 높이고 부채비율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주회사에 대한 감시를 엄격히 하겠다는 겁니다. 기업들은 입이 이만큼 나왔습니다. 지주회사제도는 1999년 정부의 권유로 도입됐습니다. 이제와서 문제있다고 바꾸겠다니 큰일 난 겁니다. 지주회사제도는 그렇지 않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주회사는 돈이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M&A는 사업 자회사들이 도맡았습니다. 손자회사나 증손자들은 M&A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합니다. 규정상 지분 100%를 사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서입니다. 지주회사의 국내 손자회사와 증손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5조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거꾸로 간다는 지주회사제도 개편, 알아봤습니다. 3. 5개월 연속 계속된 ‘일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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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주요 뉴스] 정부, 대기업 정책 투트랙으로 바뀌나 外
정부, 대기업 정책 투트랙으로 바뀌나안녕하십니까. 7월11일(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1. 정부, 대기업 정책 ‘투트랙’으로 바뀌나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0일 만났습니다. 머나먼 인도땅이고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준공식이긴 했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대기업 정책이 조금씩 바뀌고 있었는데, 이재용 부회장 면담은 그 변화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즉, 대기업 정책을 투트랙으로 펴고 있다는 겁니다. 대기업 총수의 사익편취를 비롯한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더욱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규제는 완화하는 추세입니다. 개인정보활용 강화 등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분야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보면 그렇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정부의 대기업 정책 변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2. 제자리 걸음중인 한국 제조업한국 제조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국이 치고 나가고 있으니 후퇴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1개 주요 상품·서비스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 기업이 2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이 10개 분야, 중국이 9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은 2015년 8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2016년과 지난해 7개 분야에서만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만 스마트폰, D램, 평면TV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부상이 돋보이는 이번 조사, 자세히 알아봤습니다.3. 혁신성장을 이끄는
20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