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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일훈 편집국장이 발행하는

    오늘의 뉴스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국론 두 동강 내놓고…조국 장관, 전격 사퇴 外

    국론 두 동강 내놓고…조국 장관, 전격 사퇴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습니다. 장관으로 지명된지 67일, 취임한지는 35일만입니다. 그 사이 국론은 분열되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5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1. 국론 두 동강 내놓고…조국 장관, 전격 사퇴 (1면, 2면, 3면)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취임 35일만입니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입장문에선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제기와 검찰 수사가 사퇴 배경임을 설명했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장관 결심이었다”라고 했지만, 더 이상 버티면 정권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청와대가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왜 지금 시점에서 사퇴를 했는지, 앞으로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檢, 정경심은 예정대로 구속수사 방침…"조국은 기소 안할 수도"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등돌린 민심에 與 지지율 추락…법무부 국감 하루前 '조국 퇴장'2. 김상조 “정부도 경제상황 낙관적으로 보지 않아” (1면, 4면)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부도 우리 경제가 단기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의 경제

    2019-10-14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 外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대한민국 50대는 특별합니다. 부동산·주식시장의 최대 상승기에 30, 40대를 보내며 자산을 형성한 이들은 소득과 지위, 자산 측면에서 다른 세대를 압도해왔습니다. 50대는 올해 최대 취업자 연령대로도 등극했습니다. 2014년 30대를 제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50대 취업자가 652만 명으로 40대(651만 명)를 넘어섰습니다. 소위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으로 불리는 한국의 50대를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4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1. 대한민국 富와 일자리 거머쥔 586세대 (1면, 4,5면)50대는 ‘운좋은’ 세대라고들 합니다. 1990년대말 외환위기 여파가 본격화되기 직전 취업을 해서 ‘정리해고’의 칼날을 피했고, 부동산·주식시장 상승기에 30·40대를 보내며 자산을 형성했습니다. 50대가 되자 일자리가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30대, 40대보다 취업자 수가 많고, 고용률도 지난 10년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부의 32%, 일자리의 25%가 ‘586세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취업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젊은층으로부터 ‘기득권’이란 비난까지 받고 있는 대한민국 586세대. 이들을 집중 분석합니다. 관려 기사 바로 가기 : 추천서에 이름 쓰면 취업, 집 샀더니 몇배 뛰어…천운을 타고난 586관려 기사 바로 가기 : 현대차 노조원 절반이 50대…청년세대 기회 박탈한 '일자리 캐슬'2. 넷마블, 1조8300억원에 웅진코웨이 품는다 (1면, 8면)한국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인수합니다. 웅진그룹은 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2019-10-13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 투자 外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 투자삼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2025년까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1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1.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 투자  (1면, 3면)삼성이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은 10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취임후 아홉번째, 올들어서만 일곱번째 입니다. 이날 대통령 연설문엔 삼성이란 단어가 10번 등장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文 "우리 삼성이 경제 이끌어줘 감사"…이재용 "기업인 소임 다할 것" 2.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든 넷마블 (1면, 4면)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본입찰에 게임업체 넷마블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웅진그룹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넷마블을 직접 접촉해 본입찰에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넷마블은 예비입찰을 거쳐 본입찰에 참여한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양자 경

    2019-10-10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정부의 ‘경기 오판’이 위기 키운다 外

    정부의 ‘경기 오판’이 위기 키운다정부와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경기 판단이 큰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는 내년 초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안이한 판단이 오히려 경제 위기감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0일자(목) ‘오늘의 뉴스’입니다.1. 정부의 ‘경기 오판’이 위기 키운다 (1면, 3면)요즘 정부의 경기 판단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선 정부의 각종 경제지표 예상치가 실제와 너무 괴리가 큽니다. 정부가 -4.0%로 추정한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8월까지 -11.8%입니다. 수출증가율도 전망치(-5.0%)보다 실제(9월까지 -9.8%)가 훨씬 나쁩니다. 민간에선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도 정책 당국자들은 “위기설이 과장됐다”고 합니다. 위기 가능성을 공감하면 대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안일하게 판단했다가는 진짜 위기가 왔을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2. 라임, 헤지펀드 환매 중단…3000명 투자자 피해 우려 (1면, 5면)사모헤지펀드 수탁액 1위인 라임자산운용이 약 62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했습니다. 코스닥 주가하락으로 펀드가 편입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유동화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환매가 몰리자, 취해진 조치입니다. 라임은 환매중단 후 편입자산을 현금화해 펀드에 배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우리은행 등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개인투자자 3000여명은 환매가 재개

    2019-10-09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오직 票… 총선에 맞춰진 與 ‘정책 시계’ 外

    오직 票… 총선에 맞춰진 與 ‘정책 시계’ 정부·여당의 ‘정책시계’가 내년 4월 총선에만 맞춰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표를 깎아 먹거나 논란이 될 정책은 무조건 총선 이후로 미루고, 표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은 서둘러 시행하다는 뜻입니다. 정책의 적정성이나 실효성을 감안해 시행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오직 총선 표가 기준이 되다보니 모든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8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1. 오직 票… 총선에 맞춰진 與 ‘정책 시계’ (1면, 3면)집권 여당의 ‘정책 시계’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맞춰지면서 사실상 멈춰 섰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 전반이 이른바 ’조국 정국‘에 휩쓸려 들어가면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는 것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전기료 인상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동남권 신공항 이전 등 국민적 반발이나 사회적 논란이 있는 정책 결정들은 대부분 내년 4월 이후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당·정·청이 최우선 국정 목표를 오직 총선 승리에만 맞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회 갈등과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2. ‘수학=잠자는 시간’ 만든 건 ‘왜’가 없는 붕어빵 교과서 탓 (1면, 4면)“수학 교과서를 당장 분서갱유(焚書坑儒)해야 합니다.” 수학 교육의 위기를 말하는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입니다. 한국의 고교 수학은 흔히 골다공증에 걸린 과목으로 비유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려운 분야는 교육과정에서 제외하고 있기

    2019-10-07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성장 생태계 무너져…이대로면 L자형 침체” 外

    “성장 생태계 무너져…이대로면 L자형 침체”“정부가 경제학 원론과 싸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경제학상인 다산경제학상 수상자중 한 명이 한 말입니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해 노동투입을 줄이면서 성장률이 올라가길 기대하는 소득주도성장의 맹점을 지적한 말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창간 55주년을 맞아 다산경제학상 수상자 11명을 대상으로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진단하고 처방을 들어봤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7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1. “성장 생태계 무너져…이대로면 L자형 침체” (1면, 4-5면) 한국경제신문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려 제정한 다산경제학상 역대 수상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경기침체 위기를 얘기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55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에서 국내 최고의 경제학 권위자들은 “정책 방향을 확 틀지 않으면 ‘L자형 장기 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은 연 1%대 저성장 국면에 이미 진입했다”는 진단도 내놨습니다.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은 “정부 정책을 보면 마치 경제학원론과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경제석학들의 냉철한 진단과 제언을 소개합니다.2. 미·중, ‘AI 수학’ 행렬·벡터 교육 열풍…한국은 고교 교과서 삭제 (1면, 3면)한국의 수학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고교 수학은 ‘어려운 내용은 무조건 빼자’는 해체주의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 고교 1년생들에게 적용된 10차 개정 수학 교육과정을 보면

    2019-10-06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청년세대, 3배 큰 ‘세금 폭탄’ 안고 산다 外

    청년세대, 3배 큰 ‘세금 폭탄’ 안고 산다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과 남대문 등 도심 일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총집결한 시위였습니다. 주말인 5일엔 서울 서초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진영의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국 파면’과 ‘검찰 개혁’을 각각 주장하는 양 진영의 대결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4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1. 청년세대, 3배 큰 ‘세금 폭탄’ 안고 산다 (1면, 3면)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조세 부담액은 1034만원입니다. 국가 조세 총액을 만 15~64세의 인구로 나눈 것입니다. 이것이 20년 뒤인 2040년에는 지금의 3배인 3024만원, 30년 뒤인 2050년에는 5배 가까이 증가한 4817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뢰로 2020~2050년 재정 상황을 계산해본 결과입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는 줄어드는 데 ‘문재인 케어’를 포함한 복지 지출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5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0%를 유지하고 국가채무비율은 40% 수준을 지키는 것을 가정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청년세대는 ‘세금 폭탄’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관련 기사 바로 가기 : 2. 현대·기아차, 中 생존전략 다시 짠다 (1면, 4면)현대·기아자동차가 ‘차이나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존 전략을 다시 짜기로 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중국 사업을 구하라”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현대·기

    2019-10-03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집값만 올리고…분양가 상한제 ‘후퇴’ 外

    집값만 올리고…분양가 상한제 ‘후퇴’정부가 최근 아파트값 급등에 놀라 분양가 상한제를 다소 후퇴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발표로 신축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잇따라 재건축까지 뛰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섣부른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만 들쑤셨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2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집값만 올리고…분양가 상한제 ‘후퇴’ (1면, 3면)정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이미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서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만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아직 입주자 모집을 못한 6만8000가구 규모의 61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서둘러 분양에 나설 전망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새 아파트 공급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강남4구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소급 입법 논란이 커지자 한 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정부는 또 시가 9억 원을 넘어서는 1주택 보유자의 전세대출도 조이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살펴봤습니다.2. “DLS 20%는 불완전 판매” 뒤늦은 금감원 조사 (1면, 4면)투자원금 손실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계좌 약 4000개 중 20%가량이 불완전 판매된 것이라고 합니다. 투자자가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도 않았는데 직원이 투자자 신분증 사본으로 펀드를 개설한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상품 출시를 반대한 내부 의견을 묵살하고 DLS 판매를 강행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 뒤늦게 이같은

    2019-10-01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원로들의 경고 “한국, 이미 장기 침체 돌입” 外

    원로들의 경고 “한국, 이미 장기 침체 돌입” 청와대와 정치권이 ‘조국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우리 경제는 서서히 헤어나오기 힘든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한 세미나에서 전직 경제장관들과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가 이미 장기침체에 빠졌다”“경상수지가 악화하면 외환·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0월1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1. 원로들의 경고 “한국, 이미 장기 침체 돌입” (1면, 3면)“실물 경기는 이미 장기침체 경로에 진입했다.” 어제 전직 경제부처 장관과 경제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내놓은 우려입니다. 민간 싱크탱크인 니어(NEAR)재단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정덕구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기업·가계부문 심리가 위축되면서 장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국은 부동산 거품 붕괴와 외환위기가 동반되는 장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김동원 전 고려대 초빙교수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제조업 붕괴에서 비롯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려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2. 지난해 해외 금융투자로 번 돈 韓 5조원 vs 日 229조원 (1면, 4,5면)지난해 일본의 순투자소득은 1899억달러(약 229조원)입니다. 일본 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이 해외에서 배당과 이자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외국인이 일본에서 받아간 배당과 이자소득을 뺀 금액입니다. 미국은 2669억달러에 달합

    2019-09-30

  •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 조국이 갈라놓은 대한민국 外

    조국이 갈라놓은 대한민국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여부를 놓고, 대한민국이 둘로 쪼개져 있습니다. 조국 장관 사퇴를 반대하는 쪽은 지난 토요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고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사퇴를 요구하는 쪽은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로 맞섰습니다. 이들은 10월3일 광화문에서 ‘조국 반대’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 학계 등도 조국 사태에 관한 한 명확히 갈라져 있습니다. 정치의 궁극적 목적인 국민통합은 가능할지,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국민들이 합심해 극복할 동력은 남아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9월30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1. 조국이 갈라놓은 대한민국 (1면, 5면)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바로 옆에선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과 보수진영은 오는 10월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중입니다. ‘조국 사태’를 놓고 대한민국이 갈라져 있습니다. 진영논리와 정치권의 힘 대결로 변질되면서 두달 가까이 온 나라가 ‘조국 블랙홀’에 빠져 있는 형국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수사가 검찰개혁 반대를 위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합심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도 부족할 판에 나라가 갈라지고 국력이 낭비돼 큰 일이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립

    201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