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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장사가 되는 비결은
(조수빈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기생충에 나오는 수석, 복숭아가 소품인 것 알고 있었어요? 영화에서 소품을, 분장을 알아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특수분장팀의 역할이죠. 관객의 몰입도를 깨지 않을 만큼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고 있습니다.”김유선(31)씨는 2018년 초 테크니컬 아트 스튜디오 셀에 특수분장사로 입사했다.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은 영화 '기생충', '극한 직업', 드라마 '킹덤' 등이다. ‘거기에 소품이 나왔어요?’라는 질문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는 김 씨에게 특수분장사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첫 작업은 무엇이었나“킹덤1과 극한직업이었다. 킹덤은 첫 현장 근무였다. 생소한 촬영장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극한직업은 시나리오만 읽었는데, ‘아 이 영화는 뜬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사해서 가장 처음 한 것들은 회사 규칙이나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작업 의뢰는 어떻게 받고 있나“전 작품에서 했던 제작팀, PD, 연출부 소개로 많이 진행된다. 스튜디오에서 낸 결과물을 보고 비슷한 계열의 작품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부산행으로 좀비 작품이 흥행하고 나니 그 다음에는 킹덤 작업 의뢰가 들어왔다.”- 소위 말하는 ‘금손’이 필요한 작업이다. 전공자 비율은 얼마나 되나“비전공자들도 있다. 보통은 미술 전공이 많은 것 같다. 기본적인 색깔 보는 능력, 관찰력 등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메이크업이나 헤어 전공생도 있다.”- 미술 실력 외에 인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 작업 같다“필요하다. 특히 의학 영화를 찍을 때는 잘린 신체 부위, 수술 장면 등을 진짜처럼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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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와 교사를 돕는 앱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스타트업 ‘클라썸’은 2019년 ‘삼성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에 선발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부’의 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클라썸의 ‘임팩트 기업’으로서의 포부는 심사진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클라썸’은 교사 등 가르치는 사람과 질문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앱’이다. 참여자들은 ‘익명 질문’ ‘공지하기’ 등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한다. 궁금한 질문에 ‘저도 궁금해요’를 남기고 추후 답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SNS와 채팅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특히 한 공간에서 질문을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 질문이 방지된다.교사는 피드백 기능으로 수업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수업 및 사용자 통계로 수업 현황과 학생 참여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공지사항은 앱 알림, 읽지 않은 사람 대상 재알림 기능 등으로 확실히 전달한다. 클라썸에 따르면 수업당 평균 질의응답 수는 약 180개, 이 중 3분의 1은 학생들이 직접 답변을 남긴다.특히 베타버전에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클라썸 3.0은 대학뿐만 아니라 학원, 사내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각각의 교육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클라썸을 이용하는 교육기관은 카이스트, 웅진 등 약 800곳이다. 2019년 초 8명이었던 팀원도 현재 20명이 넘는다. 작년 말, 클라썸은 약 11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어린 시절 외국에서 이민자 생활을 한 최유진(29) 부대표는 ‘영어’ 하나로 인해 인종차별의 그늘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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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친화적인 플랫폼이란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중기부의 팁스타운을 포함해 수많은 VC 등 투자사들이 밀집해 있는 이 곳에 2014년, 아산나눔재단이 공유오피스인 ‘마루180’을 열었다. 재단은 연 2회, 마루180 입주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6년간 평균 입주 경쟁률은 18대 1이었다. 지난해 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6곳이 새로운 입주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중에는 아직 만으로 1년도 안 된 ‘햇병아리’ 기업도 있다. 바로 중소형 풀필먼트 서비스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다.박진수(40) 대표는 12년간 회사에서 마케팅, 전략 등 ‘브레인’ 역할을 도맡았다. 그리고 남다른 인사이트를 확보한 그는, 지난해 드디어 이전부터 꿈꾸던 ‘사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던 데는 마루180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더불어 투자사, 액셀러레이터 등이 한 공간에 있는 ‘창업계의 멀티플렉스’ 마루180 덕에 새로운 도전을 제약 없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물류가 필요한 온라인 판매자에게 유휴 공간을 제공하는 중소형 풀필먼트(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부터 출고, 배송 등의 전 과정) 플랫폼이다. 판매 채널의 다양화로 집에서 액세서리를 만들고 직접 인기 제품을 수입해 소량 판매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박 대표는 이러한 중소형 물류서비스의 필요성을 감지했다. “늘 마흔이 되기 전에 창업을 하고 싶었어요. 마침 39세가 되던 해 직장에서 Z세대를 연구하면서 새로운 판매서비스를 눈여겨봤고, 드디어 결단을 내렸죠. 다행히 약 12년의 회사생활 동안 마케팅, 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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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시장의 전망
(이명지 한경비즈니스 기자)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 교육 스타트업 ‘더넥스트스쿨’은 3인의 창업자가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경영 총괄을 맡은 정수덕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강단에 서는 강성희 이사, 데이터를 토대로 DS스쿨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정성영 이사로 이뤄져 있다.이들 3인을 공통으로 묶은 키워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시장의 어마어마한 잠재력이다. 최근엔 개인 수강생들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디지털 DNA’를 조직 내 심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도 잦아졌다. 2월 10일 서울 강남의 DS스쿨 교육장에서 창업자 3인을 만나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봤다.- 커리큘럼을 만들 때 중점에 둔 것은 무엇인가.정성영 이사 : DS스쿨은 강의 문의를 해 온 10만명의 수강생들을 상대로 주기적으로 어떤 커리큘럼을 원하는 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중요한 것의 우선 순위를 잡고 다음 강의를 기획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4주 동안 매주 수강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과정은 무엇인가.정성영 이사: 비전공자도 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입문반이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다루기 전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코딩이나 빅데이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강의를 들음으로써 ‘내가 이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2~3주차가 지나면 본인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정수덕 대표 : 4주가 끝나고 나면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소감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다. 입문반이지만 머신러닝도 가르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는가.정수덕 대표 : 10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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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6급 공채면접...코로나에 머나먼 '취업의 길'
(산업부=공태윤 기자)농협은행은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6급 공채 면접시험을 진행했습니다.올해 초 입사지원서를 받은후 당초 2월9일로 예정된 필기시험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주 연기해야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인 때에도 필기시험 응시율은 90%을 웃돌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올 상반기 채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대거 몰린 것입니다.필기시험을 치른 후에도 수험생들은 무턱대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난 4월29일 오후 농협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면접일정을 알렸습니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5월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농협은행 내부에서도 ‘면접 강행’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응시생의 안전이냐, 수험생을 위한 신뢰냐를 두고 말입니다.그렇지만, 결국 5월13~14일 면접시험을 강행합니다. 다만, 전국 14개 시·도 영업본부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응시생이 많은 서울,경기,대구,대전의 경우 이틀에 걸쳐 오전·오후로 나눠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면접 응시생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코로나19로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올 상반기 ‘취업의 길’은 험한 길이 되고 있습니다.농협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일반직 250명, IT직 30명 등 모두 28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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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으로 가는 관문, 적성검사 노하우
(캠퍼스 잡앤조이 나상무 렛유인선생님) 대부분의 대기업은 인적성을 통과해야 면접 기회를 준다. 다수의 대학생들이 지원하는 3사의 차이점부터 살펴보자. SK는 SKCT에서, LG는 LGWF에서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를 같이 검증한다. 반면에 삼성은 GSAT 과정에서 적성검사만 검증하고, 인성검사는 면접 대상자에 한해 실시한다. ⦁ SK, LG: 적성검사 성적 이외에 인성검사 결과에 의해서도 탈락자를 선정한다.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류통과확률이 낮기 때문에 소규모 지원자에게만 인적성 기회를 준다. ⦁ 삼성: 적성검사 성적만으로 탈락자를 선정한다. SK와 LG에 비해 서류통과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대규모 지원자에게 골고루 적성검사 기회를 준다.개인적으로는 SK와 LG도 삼성 방식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대학생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는 의미와 함께, 서류전형 단계에서 학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적성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프로 선수를 꿈꾸는 운동선수들이 있다. 야구든 축구든 운동 종류에 상관없이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기초 체력이다. 기초 체력이 약하면 어떤 운동도 잘 할 수가 없다. 회사원도 마찬가지이다. 언어, 수리, 추리 등 기초 역량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복잡하고 다양한 자료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게 되고, 핵심을 빠뜨린 보고서를 쓰게 된다. 이처럼 비유적으로 설명한 이유는 적성검사에 대해서 불평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과연 효과적인 과정인가. 수능준비와 무엇이 다른가. 서류전형은 통과하는데 적성검사에서 수차례 떨어지는 대학생이 많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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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은 주차대행서비스란?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잇차’는 주차장을 찾거나 예약할 필요 없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드라이버가 배치돼 주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종로, 강남 등 사람과 차로 복잡한 주말,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새로운 서비스죠.”복잡한 도심 속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나들이를 한번이라도 나가 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주차고민에 빠져봤을 법하다. 어디에 주차해야할지, 요금은 얼마인지, 과연 자리는 있을지 등등 자가용 이용자는 늘 주차를 고민한다. 이런 고민해결을 위해 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는 2019년 6월, 실시간 주차대행 서비스 ‘잇차’를 세상에 내놓았다. ‘잇차’는 이용자가 앱에 목적지와 도착시간을 입력하면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배정돼 차량 받을 시간에 맞춰 드라이버가 차량을 인계하는 서비스다. 2시간부터 8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금액은 3시간 이용 기준 9,900원이다. 이 비용은 주차와 주차대행료가 포함된 금액이라는 점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잇차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들의 후기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링커다. 잇차 드라이버인 ‘링커’는 고객보다 먼저 도착 장소에 기다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식당이나 건물 발렛파킹 요원들과 달리 깔끔한 슈트차림에 향수, 그리고 차량 청소까지 매뉴얼 화 돼 있다. 여기에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탑승 전후 등 계기판 및 차량사진을 총 3회 촬영해 업로드 한다.“링커가 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고객과 통화 시 매뉴얼이나 내부 청소, 차량 사진 촬영 등 어떻게 보면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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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신규채용 정보
(조수빈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황금연휴가 끝나고 기업들이 채용에 나섰다. 엔씨소프트와 동원그룹은 채용연계형 하계 인턴을, NH투자증권은 신입을 채용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NCSOFT SUMMER INTERN을 공개모집한다. 해당 인턴십은 채용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모집부문은 ‘Development’, ‘Business’, ‘System & Information’, ‘Management Supporting’이다.지원서는 이달 21일 14시까지 엔씨소프트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NC TEST-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초부터 7주간 근무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전문 학사 이상 학위 취득 예정자(21년 2월) 및 학위 보유자, 군필자 또는 면제자다. 동원그룹이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 ‘생산’, ‘물류’, ‘건설’, ‘IT’, ‘마케팅’이다. 지원서는 이달 19일 14시까지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 DWBS-필기전형-1차 면접-인턴십-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졸업 및 2020년 8월 졸업예정자, 군필자 또는 면제자이며 해외 출장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NH투자증권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WM(자산관리 PB영업)’, ‘IT(IT개발 및 운영 업무)’, ‘Digital(Big Data 분석, 머신러닝(AI) 등)’, ‘IB 및 본사영업(기업금융, IPO, 부동산 금융, 대체 투자 딜소싱 및 세일즈)’이다. 지원서는 이달 15일 16시까지 NH투자증권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AI역량검사(온라인)-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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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동원그룹 취준생 궁금증 A~Z
(공태윤 산업부 기자) “대구서 고등학교 졸업후 서울서 대학을 나왔는데, 기업은행 대구·경북 인재로 지원 가능한가?” “최종학교 소재지가 서울이기 때문이 안된다.”(기업은행 인사팀)“동원 인턴기간동안 원거리 출퇴근 지원이 있는가?” “서울 본사 근무자·식품유통영업 직무는 별도 지원이 없다. 다만, 지방 사업장은 지역 연고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동원 인사팀) 각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취업 궁금증에 대한 답변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주춤해 지면서 그동안 채용을 미뤄왔던 기업들이 잇따라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채용정보 제공 방식은 캠퍼스 리크루팅 대신 유튜브 채용설명회입니다. 기업들은 자기소개서 작성팁부터 신입사원 연봉 정보까지 공개하며 우수인재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주요기업들이 온라인에서 공개한 채용정보를 FAQ로 구성했습니다. ◆기업은행 '첫 온라인 설명회'기업은행은 그동안 채용시즌마다 전국대학을 순회하면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로 전환했습니다. 온라인 설명회는 △기업은행 채용 A~Z △신입사원의 하루 △각&n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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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케팅, 개발까지 해내는 직업?
(조수빈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그로스해커는 스타트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다. 고객의 행동 패턴과 결과를 통해서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는 그로스해커는 회사 내 거의 모든 부서와 경계 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2017년 7월 마켓디자이너스 튜터링 마케팅팀 인턴으로 입사한 최자연(28)씨는 현재 튜터링 내 그로스팀에서 기업의 성장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힘쓰고 있는 그로스해커다. 입사 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와 마케팅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며 공부했다는 그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봤다. - 그로스해킹이라는 직무가 다소 생소하다. 어떤 직무인지 설명해달라“그로스해킹이란 성장이라는 의미의 Growth 와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간결하고 영리한 해결책을 뜻하는 hack이 결합된 단어다. 보통 해커라고 하면 타 회사의 기밀을 빼오거나 시스템을 무력화시키는 일인 줄 안다. (웃음) 스타트업 내에서 그로스해커는 서비스의 고속성장을 위해 문제 해결을 위한 PM(Project Manager) 역할을 수행한다.”- 직무로 보면 신입으로 입사하기 힘들어 보인다“처음에는 마케팅팀 소속이었다. 마케팅 중심의 데이터 업무를 다루다 그로스해커로 성장한 케이스다. 마케팅과 데이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신입이 처음부터 접근하기는 어려운 직무이긴 하다.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UX, 마케팅,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튜터링은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니즈가 강했다. 그래서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부합했던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