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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채용시대에 준비하는 법
(이진이 한경 잡앤조이 기자) 다수의 기업이 화상면접과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도입하는 등 비대면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원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앞으로 비대면 채용 전형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은 비대면 채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기업 인사담당자 출신 유튜버 ‘인싸담당자 제이콥’에게 비대면 채용 준비법에 대해 들어봤다.- 비대면 채용 전형이 확산되고 있다. 자소서나 면접 전략도 달라져야 하나.“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온라인 시스템이나 채널에 의해 생기는 장벽이 있지만, 사람이 평가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다만 예전에는 눈빛이나 면접에 임하는 태도 등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상당히 중요했다면 지금은 지원자가 말하는 내용,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졌다. 작은 앵글을 통해 지원자를 보니 내용적인 측면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지원자가 특별히 더 준비할 건 없지만 자신이 말한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조리 있게 답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자소서를 AI(인공지능)로 평가하는 곳도 늘었나.“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할게 AI로 평가한다고 해서 컴퓨터가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을 AI에 학습시키는 것이므로 결국 사람이 평가하는 것과 같다. 사람이 평가하는 노동성에 효율을 높이는 차원이지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화상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기존에 대면면접과 동일하게 준비하면 된다. 예전에는 다대다면접을 보기 때문에 공통 질문을 하고 한 사람에게 깊게 물어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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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요기업 신입 채용 정보
(조수빈 한경 잡앤조이 인턴기자) 셀트리온, KCC건설, BC카드 등에서 7월 신입 직원 채용을 이어간다. 코트라는 8월까지 통상직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17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에서 ‘연구개발’, ‘임상개발’, ‘품질’, ‘글로벌 운영’ 등 17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서는 이달 19일까지 셀트리온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직무·인성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KCC건설에서는 ‘건축’, ‘전기’, ‘관리’, ‘주택영업’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서는 이달 27일까지 KCC건설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 및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학력자, 공익어학성적 보유자(토익기준 650점 이상)이며,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BC카드는 ‘Big Data·AI’, ‘Risk Modeling’ 부문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지원서는 이달 23일까지 BC카드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검사-실무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8주간 인턴 실습을 거쳐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자격은 Python, SQL 등 데이터 분석 경험자이며,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금호건설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시공’, ‘안전관리’, ‘주택영업·기획’, ‘법무’, ‘기획·재무’다. 지원서는 이달 19일 18시까지 금호산업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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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아르바이트의 명암
(강홍민 한경 잡앤조이 기자/최준형 대학생 기자)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알바를 구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 중에서도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사업의 일환인 관공서 알바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꿀 알바’로 불리며 인기다. 관공서 알바는 시청이나 구청 등에서 한 달 가량 민원안내, 행정업무 보조, 주민 센터 업무지원 등 공무원의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업무다.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경험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사업의 취지다.구청 아르바이트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하루 평균 4시간 동안 근무 한다는 장점이 있다. 방학 동안 공부나 다른 활동에 크게 지장 받지 않고 용돈을 벌 수 있다. 대학생들은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주휴수당이 적용돼, 하루 4시간 주5일 근무 기준 월 96만 원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업무 보조의 성격이 높아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다는 점과 집에서 가까운 근무지에 배치될 확률이 높은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얼마 전 구로구청 여름방학 대학생 알바 모집에 125명 선발에 795명이 지원해 6.3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이 사업의 취지와는 달리, 인력이 불필요한 업무에 대학생들이 비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몇 년 전 강원도 모 구청에서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대학생 전 모 씨(25)의 얘기를 들어봤다.강원도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전 씨는 당시 방학을 맞아 관공서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선발됐다. 전 씨는 다른 대학생 3명과 함께 해당 지역의 청소년수련관에 배치됐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린 것은 담당자의 당황한 표정이었다. 기대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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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수업과제 대행 논란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전동현 대학생 기자] 얼마 전 강원지역의 한 국립대 학생이 ‘과제 대행’을 당당히 밝혀 논란이 됐다. 해당 학생은 전공 관련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학과 오픈 채팅(익명 채팅방)에서 “ㅋㅋ저는 과제 돈 주고 해서 그냥 만점인데ㅋ”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ㅋㅋㅋ부러운가?” “지금부터 할 과제가 난 다 만점 이라고 ㅋㅋ”라며 다른 학생들을 비웃기까지 했다. 대화 내용은 캡처돼 학교 커뮤니티에 공개돼 많은 학생의 공분을 샀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와 포털 등에서 과제 대행 관련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용자들의 후기를 공개하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주겠다는 업체와 공동으로 신청하면 할인 혜택까지 주는 곳까지 업체 간 경쟁도 치열했다. 도대체 대행업체에선 어떻게, 누가, 얼마를 받고 과제를 대신 해주는 것일까. 한 대행업체에 직접 과제를 의뢰했다.비용은 페이지 당 1만원 선이었으며, 주제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고 했다. 주제를 설명하자 업체 관계자는 “가능은 하나, 지금은 바쁜 시기라 업무가 꽉 차 있다며 시기라 7~10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냐는 질문에는 “직원이 인터넷 자료조사를 통해 작성한다”고 답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 같은 과제를 의뢰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 걱정스럽게 묻자 “서로 다르게 써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표절률 10% 이하로 보내준다”고 답했다.의뢰 후 기자임을 밝히고 업체 대표 A 씨와 통화를 진행했다. A 씨는 코로나 19로 과제 대행 요청이 늘어났으며, 6월 첫 주 기준 하루에 약 40~50명이 업체로 문의해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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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D-45... A시중은행 인사팀장의 고민
(공태윤 산업부 기자) "블라인드 채용 때문에 서류전형도 쉽지 않고, 코로나로 고사장 빌리기도 어렵고..."사석에서 들은 한 시중은행 A 인사팀장의 고민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지원자의 학력,연령,성별 등을 알 수도 없는 깜깜이 채용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시험 운영을 하는 채용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앞뒤가 꽉 막혔다는 하소연입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2017년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습니다. 은행권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은행연합회는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필기시험, 면접위원 절반을 외부 업체가 개입토록 권고 했습니다. 함께 일할 직원을 직접 뽑지 못하고 외부에서 뽑도록 한 것이지요.이 때문에 은행 현업부서에서는 블라인드 채용 이전보다 역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들어와 불만이 높다고 합니다. 한 시중은행장은 "블라인드 채용이지만 우수 인재들을 뽑을 수 있도록 채용전형을 치밀하게 짤 것"을 인사팀에 직접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은행들은 매년 하반기 대규모 공채를 합니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은행 등 여섯곳이 뽑는 인원은 2000명 안팎입니다. 은행들의 복지제도가 좋고 연봉이 높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입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은행 한곳당 지원자는 최대 1만~1만7000명까지 달합니다. 필기시험은 10월 중·하순입니다.A 인사팀장은 "그때까지 코로나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고, 학교들이 고사장을 빌려주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 은행은 올 상반기 수시채용을 통해 IT인력을 채용했습니다. 원서접수, 필기시험은 온라인으로, 면접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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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와 온라인 취업설명회
(이진이 한경 잡앤조이 기자)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수시채용이 확산되고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삼성은 사상 처음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공채에서 화상면접을 진행하기로 하고 태블릿PC, 거치대, 가이드북 등이 담긴 면접용 키트를 응시생들에게 배송했다.이와 함께 구직자들의 관심이 큰 채용박람회와 채용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들이 취소되고, 대학들도 문을 닫으면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와 채용설명회는 눈에 띄게 줄었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온라인을 통해 구직자와 만나고 있다.KB국민은행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 동안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KB굿잡은 “오프라인 현장 박람회를 온라인에 그대로 옮긴다”는 방침에 따라 다양한 취업지원 콘텐츠를 온라인 형태로 선보였다. 취업준비 과정에 필요한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온라인취업컨설팅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전략을 담은 동영상 취업강좌, 취업 트렌드와 이미지메이킹 특강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잡콘서트,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복지·사내문화 및 워라밸 등 ‘일하기 좋은 중소·중견기업’을 소개하는 ‘동반성장 대기업 협력사 PR 챌린지’를 진행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첫 단독 온라인 취업박람회인데도 10만 명이 넘는 구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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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슬의 통합 관리 대표기업은?
(이명지 한경비즈니스 기자)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농업인 출신 기업인이다. 시골의 작은 양계 농장에서 시작해 30년 만에 국내외 90여 개 법인을 포괄하는 글로벌 농식품 기업을 일궈냈다.김 회장은 일찍이 농장에서 시작해 식탁에 이르는(팜 투 테이블) 식품 사슬의 통합 관리가 식품 시장의 경쟁력과 경영 효율의 핵심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그 후 김 회장은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삼장 통합 경영’을 창안했다. 그의 시선은 늘 글로벌 시장에 가 있었고 자신의 사업장뿐만 아니라 국내 농식품 산업 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정을 쏟아 왔다.김 회장은 ‘단순함을 추구하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기본과 상식의 실천을 경영의 본질로 파악하고 이를 조직에 이식해 윤리 경영으로 발전시켰다.김 회장은 ‘경제는 생태계’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시장의 작동 원리는 자연 생태계가 작동하는 오묘한 조화와도 같아 작위적 요소가 가급적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발전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농업인을 비롯한 수많은 이해관계인과의 동반 상생을 중시하는 하림의 기업 문화로 자리 잡았다.하림은 세계적인 육계 가공 업체로 원종계의 사육과 종란의 생산에서부터 부화, 사료 생산, 사육, 도계·가공(육가공) 등 최종 제품의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수직적으로 통합 경영(vertical integration)하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췄다.1990년 10월 양계, 축산물 가공 판매, 사료 제조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선진국형 계열화 사업에 힘입어 국내 최대의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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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서비스는?
(김지민 한경 잡앤조이 기자) 탱커펀드(TANKER)는 AI엔진 기반의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으로 부동산 시가 산정 기술을 연구하는 핀테크(금융+디지털)ㆍ프롭테크(부동산+디지털) 기업이다. 부동산 추천 서비스, 대출자동화 및 간편화 솔루션, 주택담보대출 P2P플랫폼을 개발ㆍ제공하고 있다. 평균 20대 후반의 인재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탱커펀드의 원동력은 ‘도전과 집중력’이다.탱커펀드는 임현서(29) 대표가 서울대 학부를 졸업할 즈음 기계학습 추천 알고리즘 개발을 소재로 사업에 참여했던 멤버들과 함께 2016년 설립했다. 현재 원년 멤버를 포함해 23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플랫폼 개발에 참여 중인 16명은 절반이 카이스트 출신이다. CTO(최고기술경영자) 또한 카이스트 출신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주도하고 있으며 창업 당시부터 임 대표와 대표직을 번갈아 맡고 있다. 이외에 서울대, 서강대에서 전산을 전공한 직원들이 함께 탱커펀드에 근무 중이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0대 후반. 젊은 인재들이 모여 매일 서비스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던지고 각자가 맡은 분야에 집중한다.‘슈퍼스타K’, ‘미스터트롯’ 등 음악경연프로그램 출연자, 로스쿨 출신의 스타트업 대표까지…. 임현서 탱커펀드 대표를 한마디 수식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임 대표는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현재 동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다. 회사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임 대표는 ‘자기PR이 곧 회사를 PR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적극 출연했다. 2016년 ‘슈퍼스타K’에 나가 직접 작곡한 노래 중 하나인 ‘엄마카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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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의 IT 기업
(김지민 한경 잡앤조이 기자) 에너닷(EnerDoT)은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IT기업이다. 태양광발전소의 전력생산량 예측과 문제 진단 등이 가능한 AI기반의 머신러닝 시스템 ‘Sundy(썬디)’를 개발해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O&M(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너닷’은 ‘Energy’와 IT벤처기업 붐이 일었던 닷컴시대의 ‘닷’을 합쳐 지은 이름으로 에너지 분야의 IT회사라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태양광 인프라 자산 관리 △태양광 발전소 가치평가 △전력중개 정보 플랫폼 등 4가지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에너닷이 개발한 국내 최초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 ‘Sundy(썬디)’는 B2B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발전소 통합 관제와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축적된 표준화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후 필요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별 발전량 비교도 가능하다. 에너닷은 기업 및 개인 발전소 약 300개소, 120MW 규모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현대리뉴어블랩에서도 에너닷의 IoT디바이스를 설치해 사용 중이다.이동영(37) 에너닷 대표는 UC버클리에서 환경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재 동국대에서 빅데이터 관련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 대표가 에너지 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4년 전. 태양광 발전소 관련 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해당 분야가 더욱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와 문제점을 찾았다.“국내 전국 태양광 발전소는 약 20만 개, 시장 규모는 4조원이에요. 태양광 에너지 시장은 연평균 18%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수익성이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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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취업했을 때 4계명은
(김지민 한경 잡앤조이 기자) 이강호(63) 씨가 근무하고 있는 ‘플레이시드스쿨’은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탈북민,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민주주의와 민주시민에 대해 교육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플레이시드스쿨이라는 기업명은 ‘놀이 기반 교육’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교육용 보드게임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게임은 △민주시민 △평화통일 △사회적 경제 △세계시민 분야로 나뉜다. 4가지 분야에서 세부적으로 7가지의 보드가 마련돼 있으며 총 12가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정 민주주의’ 주제의 보드게임의 경우, 빨래나 식사준비 등 일거리를 쌓아두고 분담한다. 이는 사회의 각종 문제, 특히 도시재생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이 씨는 2019년 6월부터 플레이시드스쿨과 인연을 맺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서울50+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이 기업에 인턴으로 고용됐다. 2020년 1월 인턴 계약기간이 종료됐다가 탁월한 기획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 받아 재고용됐다. 일주일 3회 출근, 57시간 근무를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인턴 채용 현장에서 플레이시드스쿨 대표가 저를 제일 먼저 선택했어요. 제가 원하던 곳도 환경문제, 다문화 가정 문제를 다루는 곳이었어요. 플레이시드스쿨이 가려는 방향과 맞았어요.”플레이시드스쿨의 목표는 ‘바른 민주시민 의식 고취’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바른 민주시민’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묻자 이 씨는 “‘자유를 누리면서도 책임질 줄 아는 배려심 있는 시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이 씨는 이전에 유니세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