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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겪는 일본기업들...'출산율 저하' 한국도 머잖았다
(공태윤 산업부 기자) 지난 5월14일부터 22일까지 KOTRA는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열었습니다. 구직자가 지원한 회사 인사담당자를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화상면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면접이 어려워지면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였죠. 일본기업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였습니다. 화상면접에 참여한 기업의 81%(50개사)가 일본기업이었고 채용규모 또한 전체 72%(176명)로 참여 국가 중 가장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전 이력서 검증을 거쳐 서류전형을 통과한 일본 취업 면접 대상자도 242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일본의 비자발급이 중단된 상태인데도 말입니다. 일본은 현재 노동력 부족현상(구인난)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일할 사람을 찾아 리크루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조만간 잠잠해 지고 비자발급도 가능해 지리라는 전망을 전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노동력 부족으로 구직자 중심의 채용시장이 됐습니다.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인재를 오랫동안 회사에 머물게 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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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원하는 대기업 프로그램
(이도희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프로그램을 알아본다.(편집자주)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2019년 경쟁률 37대 1- 설립 2018년 10월 외부 확대 - 투자분야 인공지능(AI)·라이프스타일·가상현실(VR)/증강현실(AR)·헬스케어·영상기술 등- 투자기업 수 2018년부터 5년간 C랩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200개 계획- 연간 모집 기업: 평균 18개 팀- 투자금 팀당 1년간 최대 1억 원의 사업비 지원- 주요 프로그램삼성전자가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혜택1. 삼성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공간에 1년 무상 입주.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 이용 가능2. 팀당 1년간 최대 1억 원 사업 지원금3.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참여4.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5. 우수 스타트업에 CES, MWC, IFA 등 세계 IT 전시회 참가 지원<대표 스타트업>1. 두브레인(AI 기반 유아 인지발달 솔루션)삼성전자의 지원금 1억원으로 AI 개발 인력과 발달장애 치료 전문가 등 인력 채용하며 2019년 6월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현지 아동 300여명에게 태블릿PC로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2. 스무디(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삼성전자에서 AR 이모지 기술을 지원받아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나. 현대그룹 아산나눔재단- 2019년 경쟁률 18대 1(마루180)- 설립 2011년 10월- 투자분야 분야 제한 없음- 투자기업 수 2014년 4월 ‘마루180’ 개관 후 총 209개- 연간 모집 기업 평균 6개 팀- 투자금 ‘정주영 엔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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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이홍표 한경비즈니스 기자)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또 자동차 부문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대학생 대상의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는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닮고 싶은 CEO·일하고 싶은 기업’을 18일 발표했다. 한경비즈니스의 자매지인 캠퍼스 잡앤조이는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이번 조사 대상 기업은 총 222개(CEO 236명)다.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자동차 부품 △화학 △정유 △철강·조선·중공업 △일반소비재(패션·뷰티·생활용품), (주류·음료), (식품·외식) △호텔·레저 △유통·물류 △건설 △통신 △인터넷 △엔터·미디어 △은행 △증권 △공기업 △지자체 △스타트업(IT), (뷰티·패션·쇼핑)으로 나눴다.올해도 ‘일하고 싶은 기업’ 전기·전자 부문 1위로 10년 연속 삼성전자(53.5%)가 꼽혔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14.9%)가 2위에 올랐고, LG전자가 13.9%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자리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부문은 1위부터 3위까지 현대자동차(57.2%), 기아자동차(12.5%), 현대모비스(8.8%)순으로 지난해에 이어 모두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차지했다.화학·정유 부문은 올해 두 부문으로 나눴다. 먼저 화학 부문은 SK이노베이션(38.2%)이 1위, 정유 부문은 SK에너지(39.6%)로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1위에 랭크됐다. 철강·조선·중공업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48.7%)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현대중공업(10.4%)과는 38.3%p의 격차를 보였다.일반소비재 패션·뷰티·생활용품 부문에서는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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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업계 일자리 '질' 살펴보니
(차완용 한경비즈니스 기자)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2년 8개월. 회사 사정이 녹록하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이야기가 아니다. 매출 9103억원을 올리고 있는 섬유·패션업계 10위(2019년 말 상장사 매출 외형 기준)인 에프앤에프(F&F) 노동자 342명의 현실이다.섬유·패션업계 노동자들의 짧은 근속연수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박봉과 과로, 일부 경영진의 부도덕한 인사 처우 등이 겹치면서 업계에 고착화된 이직 문화가 일반화된 영향이 크다.실제로 매출 3조원이 넘는 업계 1위부터 1조원 내외의 10위권까지 이른바 섬유·패션업계 ‘톱10’ 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6년을 못 채우는 상황이다.섬유·패션업계 종사자는 통상 백조로 비유된다.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박봉, 잦은 이직, 과로와 싸운다. 섬유·패션업계 일자리의 민낯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섬유·패션 상장 기업 1위부터 10위까지(매출 기준)의 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6년 2개월, 여성 직원들은 5년에 불과했다.2018년 말 사업 보고서에 나타난 이들 기업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6년 7개월, 여성 5년 1개월이었지만 업계 불황에 일부 기업들이 인력 감축을 단행해 근속연수가 줄어들었다.업계 ‘톱10’만 분석한 만큼 이들 직원들의 연봉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업계 평균 추산치(남성 5000만원, 여성 3700만원)보다 높은 남성 7419만원, 여성 5689만원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기업들 간 격차가 커 임금에 따른 근속연수의 차이를 보였다. 즉, 연봉이 높으면 근속연수도 높고 연봉이 낮으면 근속연수도 낮은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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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주목하는 PR트렌드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스타트업의 마케팅도 유행을 따른다. 2010년대 초반, 이 시장을 휩쓴 건 카드뉴스였다. 당시 각종 블로그나 SNS채널은 스타트업 마케터들이 만든 카드뉴스로 도배됐다.최근 이 판도를 바꾼 매체는 유튜브다. 스타트업들은 각종 유명인 소위 ‘셀럽’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자체 영상을 촬영해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기회가 줄면서 영상 광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연예인 TV광고=인지도 확보’라는 공식을 모든 스타트업이 사용할 경우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액셀러레이터의 홍보담당자는 “뛰어난 아이템이나 마케팅 능력이 있음에도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로 선전비용이 과하게 책정되면서 적자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러한 위기를 인식하고 차츰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연예인 광고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홍보 콘텐츠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스타트업을 휩쓸고 있는 PR트렌드는 단연 ‘연예인 모델’이다. 2010년대 중반, 초기 단계를 벗어난 스타트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한 방안으로 ‘연예인’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이같은 흐름을 선도한 곳은 ‘우아한형제들’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창립 3년 뒤인 2014년, 배우 류승룡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TV광고, 옥외광고 등에 그의 얼굴을 내걸었다. 류승룡은 한 달 만에 우아한형제들의 방문자 수를 업계 최초인 200만으로 끌어올리며 재계약에 성공했다.당시 2위 브랜드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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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가공기사 자격증 아세요?
(캠퍼스잡앤조이-1618뉴스) 사회발전과 생활의 변화에 따라 식육가공품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져 제조 공장이 발전하고 공정이 복잡해졌다. 이에 따라 축산물 및 식품을 다루고 이를 적절하게 유지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자격 제도가 제정됐다. 식육가공기사(Engineer Meat Processing) 자격증을 알아봤다.- 수행직무식육원료 및 식육가공 전반에 대한 지식과 법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료관리, 가공, 품질 및 유통관리, 안전 및 위생관리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산하고자 하는 육가공 제품 혹은 물질을 제조하는 직무- 진로 및 전망식육가공·제조업체, 식품연구소, 학계 및 훈련기관, 정부 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제품개발, 제조, 품질관리, 유통관리 등의 관리자 또는 기업을 관리·운영하거나 식육제품을 고급화할 수 있는 창업의 진로 등이 있다. 이는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이 관련이 있다.식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욕구 다양화에 맞추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확산으로 식육가공 전문 인력의 저변확대가 요구된다.- 출제경향축산물 위생검사 제품분석, 공정설계, 생산 공정 기술관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제품별 가공기술 등- 취득방법시행처 한국산업인력공단시험과목 : 필기는 식품위생학, 식육과학, 식육가공학, 축산식품 관련 법규 및 규정, 제품저장 및 유통학 / 실기는 식육가공실무- 시험수수료 필기 1만1000원 실기 2만4300원검정방법 : 필기는 객관식, 100문항, 2시간 30분. 실기는 복합형, 4시간 30분 (필답형 1시간 30분 작업형 3시간 정도). 합격기준은 필기·실기 100점을 만점으로 60점 이상(끝)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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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 직무에 취업하려면?
(캠퍼스 잡앤조이=김정아 스피치 컨설턴트) 현재 코로나 여파로 2020년 상반기 채용 일정이 늦춰지다 보니 취업을 위한 치열한 분위기 속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경제적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소수의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고객서비스직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을 세워보려 한다. 자신만의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 비법을 함께 살펴보자.눈으로 확인하라우리가 기업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마 포털사이트에 기업을 검색 하고 최신 기사들을 하나씩 찾아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보를 조사한 것뿐이지 분석한 것이 아니다.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기업의 과거-현재-미래의 그림을 내 머릿속에 넣는 것이다. 먼저 기업의 과거 5개년의 정보들을 확인하며 티핑포인트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기업의 제품, 상품, 서비스의 형태를 보며 주요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층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후 미래의 성장동력은 무엇을 가지고 있고, 경쟁사와 다른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무엇인지를 알아낸다면 기업을 제대로 분석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비전, 인재상만 달달 외우는 것만이 절대 기업분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경험을 쏟아내라자신의 경험만큼 ‘나’를 증명하기 쉬운 방법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회사는 면접자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온 크고 작은 경험들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다양한 질문에 나의 경험들이 술술 나오기란 어렵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큰 전지에 마인드맵을 그리는 것도 좋지만 더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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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여행자들을 위한 앱 서비스
(조수빈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스타트립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아이돌, 예능과 관련된 장소를 다국어로 소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이민우(26) 스타트립 대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으로 한류 열풍은 꺼질 줄 모르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는 곳은 경복궁, 명동 등으로 너무 한정적이다”며 스타트립 설립 계기를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 방문객들이 정해진 장소만 가는 이유를 종래 유명 관광지 위주로 번역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방탄소년단이 자주 찾는 맛집’, ‘블랙핑크가 좋아하는 카페’ 등을 다국어로 번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알찬 여행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 대표는 캠퍼스 CEO라는 창업 수업에서 황영진(26) 대표를 만나 이 아이디어를 확장하게 됐다. 이어 윤건(25), 박세원(28) 공동창업자와 함께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스타트립은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한류 테마 맞춤여행 플래닝 서비스’로 시작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에 대한 계획을 미리 받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플랜을 제작해주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객들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정식 론칭이 되지는 못했다. 이 대표는 고민 끝에 한류와 관련된 장소를 여행객들에게 공개하고 그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그 후 1개월 반 만에 기획 및 제작을 끝내고 2주간 베타테스트에 들어갔다. 베타테스트 동안의 목표 가입자는 100명이었지만 1200명의 성과를 냈다. 그 과정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공모전에 선정됐고, 국토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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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거리'를 찾는 플랫폼은?
(김지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올해 창간 10주년을 맞은 <캠퍼스 잡앤조이>가 전국의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CEO·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조사했다. 스타트업 IT부문에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23.4%)가 1위를 차지했다.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다음 카페로 시작한 지금의 야놀자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국내 일곱번째 유니콘으로 성장시켰다. 숙박, 놀이시설, KTX티켓 예매 등 여가생활 관련 서비스를 플랫폼에 넣는 것도 모자라 세계 2위 객실관리시스템(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해 호텔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 7개의 호텔브랜드도 운영 중이다.야놀자는 2019년도 매출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해 3000억원을 달성했다. 매년 70%의 평균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공업고등학교, 공업전문대학을 졸업했다. 1997년 병역특례요원으로 3년간 조명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에서 일했다. 당시 인정받는 직원이었지만,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길 원했다. 고민 끝에 창업하기로 결심하고 종잣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 시작이 모텔청소부 일이었다.- 종잣돈 모으는 일은 잘 진행 됐나“모텔청소부로 처음 2년간 8000만원을 모았다. 두 번째는 원양어선, 도예촌 아르바이트를 거쳐 모텔청소부로 2년 반 일해서 다시 8000만원을 모았다. 숙식제공이 되는데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서 알차게 돈을 모을 수 있었다.”- 첫 창업이 야놀자가 아니었나“2003년 ‘모닝샐러드’라는 배달서비스를 창업한 후 8개월 만에 실패했다.(웃음) 통장에 1000~2000만원만 남고 처음 모았던 종잣돈을 다 날렸다. 24살에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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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이란?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사명은 낯설지만, 대한민국 국민 중 데이블을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에서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또는 ‘당신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데이블은 개인화 추천 플랫폼 일명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사용자의 행동로그를 모아서 이들이 관심 있을 만한 또 다른 아이템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준다. 현재 데이블의 이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도 진출해있다. 데이블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1기 멤버이기도 하다. 사내벤처 당시 이미 100개 이상 쇼핑몰을 고객사로 뒀던 데이블의 공동창업자들은 이 경험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당시 구글이 원했던 ‘플랫폼 사업’ ‘글로벌 사업’ 요건에도 데이블의 사업은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졌다.데이블은 서울 삼성동의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1년간 이용했다. 이채현 대표는 “캠퍼스에서 수시로 세무나 회계, 법무 등 강연이 열려서 실질적인 조언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1기로 함께한 원티드, 아씨오, 플런티 등 동료 기업인들을 자산으로 얻었다”고 말했다.이채현(36) 대표는 포스텍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공부 중에는 정부 사업에 선정돼 미국 NASA에서 날씨를 촉각채널로 느끼는 기술인 햅틱스(haptics) 관련 인턴을 했다. 다음 과정으로 박사학위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하지만, 연구가 아닌 다른 걸 해보고 싶어졌다. “연구는 10~20년 뒤를 준비하
202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