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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 4차 산업 분야 직무설명회 가보니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 이주원 대학생 기자) 4차 산업 분야 직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18 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IoT Korea Exhibition)’가 지난달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문가가 들려주는 사물인터넷(IoT) 직무의 모든 것’이라는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 현장을 방문했다.사물인터넷 국제 전시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했다. 현장은 수많은 관람객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보안 5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디바이스 분야 강연을 맡은 이동기 삼성전자 이사는 “사물인터넷 분야 취업 시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는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데이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지 공감해야 한다. 이에 따라 마케팅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한다. 센서나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을 이용해 사물 간 소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결과를 산출해 낸다. 설명회에 나선 강연자들은 현재 사물인터넷 관련 국내 산업 전반 동향과 국외 사례를 설명했다. 강사들은 “아직 국내 IoT 업계 상당수가 사업경력이 짧다. 대부분 업체가 새로운 이슈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강연자들은 학생들에게 IoT 전문적인 지식을 쌓으면 취업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연자들은 “다른 분야와 융합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업계에서 많이 필요하다”

    2018-10-24

  • 한국은행 필기 고사장의 수험생 '퀵 수송전쟁'

    (공태윤 산업부 기자) 20일 오후 1시20분. 한국은행 필기시험이 치러진 서울 용산고등학교 정문앞에는 13대의 퀵 오토바이가 대기하고 있었다.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퀵서비스 기사는 “을지로에 있는 한양공고까지 1시55분까지 데려다 주기로 약속하고 대기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양공고에선 오후부터 SGI서울보증 필기시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퀵서비스 기사는 “10월 기업 입사시험부터 11월 수능(수학능력시험)까지는 주말 일감이 넘치는 시기”라고 했다. 그는 “짧은 시간동안 왔다갔다해야 해서 하루에 많아야 두건 정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퀵서비스 오토바이에는 ‘수험생’이란 문구를 적은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수험생의 학부모 몇몇은 교문앞에서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퀵서비스 기사와 가격흥정을 벌이기도 했다. 한 퀵서비스 기사는 “거리와 시간, 대기자 수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면서 “용산고에서 한양공고까지는 7만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를 벗어나면 10만원까지도 부르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학생들이 알고 연락을 했느냐”고 묻자 “온라인에 ‘수험생 배달’이라고 검색하면 퀵업체들의 인터넷 주소가 많이 뜰 것”이라고 알려줬다. 요금수령과 관련해서 한 퀵서비스 기사는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50%는 선불로 받고 나머지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받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목적지에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요금을 안받냐”는 질문에 “그런 경우는 아직까지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딱 잘라말했다.오후 1시30분.

    2018-10-22

  • 한국에서 공채를 하는 외국계기업

    (공태윤 산업부 기자) “외국계기업서 일하고 싶다면, 관련 직무에 대한 인턴·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그 끈으로 정식입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오문숙 켈리서비스 전무)“외국계기업은 주니어 사원을 뽑을때 태도(attitude)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일할때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물어본다.”(이범규 한국맥도날드 인사팀장)외국계기업에서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외국계기업 입사 비결’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공동으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8 글로벌기업 청년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과거에 외국계기업들은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해 왔으나,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제조업중심으로 공개채용도 빈번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에서 공채를 통해 뽑는 외국계기업은 △2차전지 소재기업 ‘유미코어’ △컴퓨터 솔루션 전문기업 한국IBM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N코리아 △알루미늄 압연, 재활용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노벨리스코리아 △글로벌 커피기업 스타벅스 △생활용품 제조기업 한국P&G 등이다.◆외국계기업 오해와 진실 10가지글로벌 헤드헌팅기업 켈리서비스의 오문숙 전무는 일반적으로 외국계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 10가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 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외국계기업의 특징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 △고연봉 △수평적 기업문화 △해외근무 가능성 △능력중심 빠른승진 △커리어개발 △외국어능력 활용 △역량중심 채용 △자기계발 기회 △

    2018-10-19

  • (인터뷰) '죽이 잘맞는 사람이란' 본그룹 인사팀장 채용 45문 45답

    (산업부 공태윤 기자) 1. 이번 본그룹의 채용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본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금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4개 직무의 채용공고를 오픈했다. 일반적인 영업 직무는 물론 기획, 인사, 마케팅, 제품개발, 품질관리 등 타 회사에서는 신입으로 잘 채용하지 않는 직무를 오픈하였다. 이는 당장의 채용수요를 고려한 것이 아닌, 앞으로 본그룹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요구될 인재자원을 신입사원 때부터 본그룹의 문화에 맞게 성장한 직원들로 채워나가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선발과정에서 단순히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닌 오랜 기간 본그룹의 문화와 잘 맞을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각 전형 단계를 철저하게 운영할 예정이다.2. 본그룹은 13개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캠리를 나간 대학을 선정한 기준은 무엇이며, 대학생들에게 들려준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 가급적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은 동서남북 기준으로 거점 지역의 대학을 지정하였고, 지방권은 거점국립대학교를 지정하였다. 해당 채용설명회에서는 본그룹에 대한 연혁 및 법인 별 사업영역에 대한 소개, 그리고 채용전형 단계에 대한 상세 안내를 진행하였다.  3. 2017년 60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고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고 B2B업계에서는 라이징스타라고 할 정도라고 들었다. 어떻게 성장률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B2B사업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본아이에프는 외식업계에서 유일무이하게 단체 주문 등의 영업(B2B) 업무를 전담하는 ‘특별영업팀’ 운영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직접적으로 지원해

    2018-10-18

  • '오전엔 신한은행-오후엔 국민은행 시험' 바빴던 은행권 수험생들

    (공태윤 산업부 기자) ‘오전에는 신한은행 필기시험 보고, 오후엔 국민은행 시험보고...’지난 13일 토요일 은행권 입사 준비생들은 하루가 짧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전10시부터 낮12시25분에 시험을 치렀고, 국민은행은 오후2시부터 3시40분까지 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은행의 서류전형에 합격한 응시생들은 퀵서비스를 불러 고사장을 이동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두 은행은 “모르는 문제를 찍어도 괜찮다”며 ‘오답감점’이 없다는 것을 방송으로 알려주기도 했습니다.신한은행은 이번 하반기에 6개직무에서 300명의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필기시험의 도입으로 서류전형 합격자 배수를 20배수로 늘려 약 6000명안팎이 시험 대상자가 됐습니다. 고사장도 서울 7개교, 부산 2개교, 대전·대구·광주 1개교씩 모두 12개 고사장을 마련했습니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25분까지 진행됐습니다. 1교시는 NCS직업기초능력 평가로 △의사소통(30문항,25분) △문제해결능력(30문항,25분) △수리(30문항,25분) 등 3과목 90문항(75분)이 치러졌고, 15분의 휴식시간후 11시40분부터 12시25분까지 지원자의 전공과목인 직무수행능력 평가(40문항,45분)가 이어졌습니다.신한은행 응시자들은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한은행의 일반직 직무수행능력 문제에선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정책에 대한 매파(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금리인상을 선호하는 성향)와 비둘기파(보수적 경기론자로서 금리인하로 경기부양을 주장하는 학자)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가 하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자비스’를

    2018-10-15

  • 인성 평가를 좀 더 잘 하려면

    (캠퍼스 잡앤조이) 한국 드라마만큼 선악의 대립이 확실한 것도 없다. 하지만 악역에 대한 편견이 바뀌는 계기가 있었으니 드라마 '왔다 장보리'다. 주인공 연민정 역을 맡은 이유리가 워낙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고, 더불어 캐릭터에 대한 인기까지 높아졌다. 어느 순간 착하게만 살면 된통 당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인기 요인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오죽하면 주요 일간지에서도 지금의 한국 사회를 정의내리는 키워드가 '각자도생'이라고 했겠는가. 이런 식의 사회 풍토 변화가 사람들로 하여금 예전에는 욕만 하던 악역에게서 동질감을 느끼게 만든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렇듯 바뀌는데, 내가 나 자신을 보는 것은 오죽하랴. 살면서 나 역시도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분명히 예전에는 같은 상황에서 A와 같은 선택을 했다면 지금은 B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어느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예를 좀 더 들어 보겠다. 어렸을 때까지 내성적인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자신의 내성적 성향을 어떻게든 고치고 싶어한다. 그런데 마음먹은 것처럼 잘 안 된다. 물론 포기하고 본성대로 살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그 성격과 결별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군대도 장교로 자원 입대하거나 전투부대로 가기도 한다. 거친 환경에 나를 던지면 더 정확하게 자기 표현을 하고 싶을지 모르니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환경이 바뀐다고 내 성격이 일언지하에 바뀌지 않는다. 결국 변화를 위해 이 친구는 쉬는 날에도 일부러 사람들 많은 곳을 가고, 조기 축구도 하는 등 쉴 때도 자신의 성

    2018-10-14

  • 17개 홍보대행사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입사때 꼭 필요한 스펙'은?

    (공태윤 산업부 기자) ‘스펙쌓기용 경험, 무조건 예스맨, 부정적이고 우울한 성향, 고정화된 사고는 마이너스 요인’홍보대행사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PR회사‘입사때 감점요인들입니다. 미디컴의 인사담당자는 “닥치는대로 이력쌓기에 급급한 경험들은 오히려 감점”이라며 “뚜렷한 방향성이 있는 경험쌓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 커뮤니크 인사담당자는 “전화인터뷰때 통화매너가 불량한 사람도 부적절하다”며 “전화매너가 PR인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지원 직무와 PR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 △잦은 이직 △장기간 휴직상태 △평범한 자기소개 등도 입사때 마이너스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커뮤니케이션 전문 미디어인 ‘The PR’10월호는 ‘PR회사는 이런 인재 찾아요’란 기획기사를 실으면서 홍보대행사 입사와 관련된 9가지 질문을 17개 홍보대행사 인사담당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답변에 응한 홍보대행사는 프레인글로벌·미디컴·프레인·커뮤니크 등 주요 홍보대행사입니다.홍보대행사들이 입사때 필수적으로 보는 스펙은 ‘글쓰기’였습니다.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기 때문입니다. 레인보우 인사담당자는 “학력과 성적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사실관계를 글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홍보인에게는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PR회사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아르바이트·인턴경험, 자료수집 능력, SNS활용능력’도 중요하게 보는 스펙입니다. 여기에 외국계 고객사가 많아지면서 영어

    2018-10-12

  • 요즘 인턴에게 필요한 역량은 ‘직무능력’

    (이도희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최근 취업 시장을 휩쓸었던 핵심 키워드 ‘직무역량’이 인턴으로까지 내려왔다. 정규직 못지않게 역할이 커진 인턴에게 이제 실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이자 필요조건이 됐다. 그리고 이 실무능력은 나아가 정규직 전환심사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흔히 인턴은 ‘복사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최근에는 채용전제형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정규직 직원을 아예 인턴으로만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직접 실무를 담당하게 될 직원을 뽑는 데 있어 인사담당자들이 핵심으로 꼽는 역량은 바로 ‘직무능력’이다. 특히 엔지니어 등 전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군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시스템 엔지니어를 채용 중인 LIG시스템즈의 채용담당자는 “인턴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직무역량이 꼭 필요하다”며 “이력서에 전산관련 자격증을 적어내거나, 필기시험에서 코딩테스트에 높은 점수를 받으면 유리하다”고 전했다.정규직 사원을 인턴전형으로만 선발하는 LG유플러스의 양무열 채용팀장도 “회사 및 해당 직무에 지원한 이유가 분명한 사람이 좋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지원 동기나 직무역량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직무를 위해 준비한 경험, 대외활동 등을 적절히 녹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LS네트웍스 인사팀의 채용담당자는 직무와 함께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회사DNA를 보기 위해 입사 지원서 항목을 아예 기업 핵심가치에 맞게 구성해 각 가치에 맞는 직무관련 경험을 보유했는지를

    2018-10-12

  • '중고신입'에 대한 기업의 인식은

    (김정민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직원 수 100명 이상 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중고신입 지원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 5곳 중 4곳은 '신입직원 모집에 경력직 지원자가 지원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신입직 모집에 지원한 경력직 지원자들의 경력 연차을 보면 1년에서 2년 미만 정도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개월~1년 미만'(19.7%), '2년~3년 미만'(18.8%), '6개월 미만'(11.8%), '3년 이상'(10.9%) 순이었다.중고신입 지원자에 대한 입사평가에 대해서는 '다른 신입 지원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기업이 46.6%로 가장 많았으며, '오히려 신입 보다 더 깐깐하게 평가한다'는 기업도 11.5%나 됐다. 반면 '경력을 반영하여 우대한다'는 기업은 41.9%로 나타났다.한편 스펙이 좋아도 면접 시 반드시 탈락시키는 지원자 유형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세, 말투 등 직장생활의 기본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5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대해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경우'(42.5%), '면접 시간에 지각하는 경우'(25.9%), '기본 상식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23.7%),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다른 태도나 행동을 보이는 경우'(22.9%),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과장하는 경우'(21.4%) 등이 있었다. (끝) / kelly7795@hankyung.com

    2018-10-11

  • 블라인드 채용시대의 '명암'

    (산업부 공태윤 기자) “주어진 자소서 항목을 기재하지 않거나, 동일한 문구를 반복하고, 100자 이하로 짧게 기술하는 등의 불성실하게 자소서를 작성한 지원자는 서류심사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한국서부발전 이상훈 인사운영실 차장이 말하는 ‘블라인드 채용시대 지원서 작성 주의점’입니다. 공공기관들은 지난해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서 서류전형을 없애고 지원자 대부분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지원서에 학교, 성적, 연령 등을 쓸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류검토 단계에서 탈락자가 매 채용마다 10%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이유는 자소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하기 때문입니다.현재 채용을 진행중인 전력공기업 동서·남동·중부·서부발전은 불성실 기재자 등 부적격자를 제외한 지원자 모두에게 필기시험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사무직의 경우 선발 예정인원의 100배수를 뽑아 2만명 가까운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줄 방침입니다. 남부발전·한전KPS는 최종 선발 인원의 30배수, 한전KDN은 20배수를 서류전형에서 합격시킬 예정입니다.서류전형 합격의 폭이 넓어지면서 지원자의 책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지원서 허위 작성땐 불합격 처리 뿐 아니라 향후 5년간 입사 지원을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중부발전은 나아가 입사 지원시 입력한 기재 항목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5년간 입사지원을 제한했습니다. 공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정보를 가린 상태에선 지원자가 작성한 내용만을 토대로 평가할 수 없는데, 지원자가 기재착오나 누락을 하면 그 책임도 지원자가

    201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