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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일자리 '4색 인재상'...테마파크 '긍정성' 리조트 '알바경험' 여행사 '외국어'
(공태윤 산업부 기자 / 강보경 인턴)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관광 일자리 박람회’에 온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선호하는 인재상은 ‘네가지 색깔’이었다. 하지만, 관광관련 기업들은 수시채용으로 뽑는 경우가 많았고 채용절차 또한 서류전형,면접으로 간단했다.테마파크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선호하는 인재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임소라 채용담당자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채용 0순위”라고 했다. 그는 “테마파크 직원들이 즐거워야 고객의 즐거움도 배가 된다”며 “최근에는 캐스트(연기자)로 먼저 현장 경험을 쌓은 ‘테마파크 덕후’들의 지원이 많다”고 전했다. 남이섬은 여행 체험을 많이 한 ‘끼’있는 경험자를 선호한다고 했다. 남이섬 경영지원팀 김영훈 주임은 “책상형 공부형 인재보다 많이 돌아다니고 놀아보고 체험해본 경험자가 적합하다”며 “무엇이든지 배울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다. 남이섬은 현재 관광서비스·식음료분야에서 각각 4명씩 채용중이다. 남이섬은 채용후 고객 서비스부서에서 경험을 쌓게 한뒤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행정, 선박, 주차, 호텔, 식당 등 부서로 재배치하고 있다.마이스(MICE·전시박람회)기업은 행사 운영·기획을 해본 현장 경험자를 원했다. 허초록 이오컨벡스 채용담당자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고 스태프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행사 수주를 위한 제안서 작성도 진행해야 해서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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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 전문가, 중남미 청년기술인재단 지원하세요"
(공태윤 산업부 기자) “자신이 적합한 인재라는 것과 일하고 싶은 의지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잘 표현하세요. 혹시 탈락하더라도 계속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녹색기후기금(GCF)에서 온 재클린 말라피탄 인사총괄은 ‘국제기구 입사팁’을 이렇게 설명했다. 말라피탄씨는 “면접때는 지원자의 종합적인 사고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해 특정 상황을 제시해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올해로 10회를 맞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19~20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올해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모두 10개 금융기구가 참여했다.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 기구 인사담당자들의 기구 소개 △국제기구에 들어간 한국인 3인 비결 △기구별 채용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IDB(컨설턴트 2명, 리서치 펠로우 1명), EBRD(JPO 5명, 인턴 3명), IMF(리서치 어시스턴트 1명), AfDB(인턴 7명), GGGI(인턴 1명)는 현재 채용을 진행중이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면접도 실시했다.미주개발은행(IDB)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한국인재를 뽑아 중남미 국가에 파견하는 ‘한국-중남미 청년 기술인재단(Korea Tech Corps)’도 소개했다. 한국인 ICT 전문기술자 20~30명을 뽑아 라틴아메리카에 12개월간 보내 이들 중남미 개도국의 기업·기관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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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인이 '억소리 공모전' 기획한 이유
(김예나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손도국(43) 엔라인 COO(Chief Operating Officer)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재무전략팀장으로 10년간 근무하다 올해 7월 엔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엔라인은 매출 1000억 원대의 온라인 쇼핑몰 ‘난닝구(NANING9)’와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네프호텔’의 운영사다. 전문 경영인으로 자리한 손 사장의 목표는 내년도 코스닥에 상장하는 엔라인의 새로운 브랜드 출시와 해외 진출 가속화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엔라인으로 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올해 7월 엔라인 전문 경영인으로 오게 됐다. 이전에는 삼일회계법인, 아모레퍼시픽그룹 등에서 근무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재무전략팀장으로 M&A와 신사업 추진 업무 등을 담당했고 지원부서 최연소 팀장이었다. 하지만 워낙 큰 조직이다 보니 보수적인 분위기인 데다, 다양한 아이디어나 신사업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내 스스로가 나태해진다는 생각이 들 때 쯤 엔라인으로 오라는 제안을 받았다.”-고민도 많았을 것 같다.“입사를 결정하기 전 2주 동안 잠을 한숨 못 잤다.(웃음) 몇 십 년을 대기업에 소속돼 근무하다가 한 회사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특히 패션 업계의 밸류 체인을 잘 알지 못 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자리에 가서 그동안 엔라인이 쌓아온 업력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엔라인에 오자마자 걱정은 사라졌다. 직원들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열정과 애사심이 넘쳤다. 주변에서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같은 방향을 보고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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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롯데백화점이 수학·통계학·컴공과 뽑는 까닭
(공태윤 산업부 기자) 11월 1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에 있는 롯데 빅마켓 6층 인재개발원. 롯데백화점의 2018 하반기 공채 면접이 있는 날입니다. 로비에는 샐러드 바를 비치해 면접자들이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커피와 고급차도 한켠에 놔뒀습니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자 새소리 음향이 들리면서 가운데 곳곳에 커다란 나무 화분이 있었습니다. 송지홍 롯데백화점 채용매니저는 “면접으로 인한 긴장을 해소해 주고자 ‘힐링 숲속’컨셉으로 면접대기실을 꾸몄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도 지원했던 경험이 있는 한 수험생은 “지난해는 그냥 의자와 테이블을 쭉 비치해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올해는 많이 달라져 놀랐다”고 말합니다. 실제 면접장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면접위원과 면접자의 거리를 멀리 두고 면접이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그 거리를 좁혔습니다. 거리상으로는 1.2m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바로 코앞이죠. 롯데백화점측은 “면접이라기보단 대화를 통해 지원자가 우리 회사와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테이블위에는 음료수를 놔둬 면접자들이 ‘목이 탈땐’ 언제든 마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장도 자율복장으로 공지를 했으나 정작 당일 면접장에 청바지 차림의 자율복장을 한 지원자는 두세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 김슬 채용팀 대리는 “취업 커뮤니티에서 서로서로 복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면서 “참석자의 80%는 캐주얼 정장, 20%는 정장차림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하반기 공채 면접 대상자는 60명이었습니다. 롯데백화점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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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 성공' 한국인 8명 살펴봤더니...
(공태윤 산업부 기자) “인문계 출신이 일본기업에 취업하려면 ‘최상 일본어 능력과 만26세 연령 제한’이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라면 일본내 이공계 부족현상으로 인문계 보다 취업하기에는 유리합니다.”지난 8일 열린 ‘2018 일본취업 박람회’에서 조은호 KOTRA일본지역 본부장은 일본기업에 취업한 한국인 8명의 사례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일본기업이 채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인재는 △결단력·리더십·강인하믈 지낸 인재 △다양한 경험이 있는 인재 △해외지향성이 높고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인재라고 요약했습니다.조 본부장이 소개한 입사자들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사례1 : IHI 중공업에 입사한 인문계 출신김 모씨(25세·IHI 신입종합직)는 부산대 행정학·일어일문학을 전공하면서 일본어 능력은 일본인들과 의사소통이 무리없는 수준입니다.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이 능통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면접에서 “일본에서 오래 정착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진정성있게 풀어서 면접위원에게 전달한 것이 합격비결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산업용기계를 생산하는 나브테스코에 입사한 박모씨(25세)는 한국외대에서 일본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물론 일본어는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밖에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도 뛰어났습니다. 특히 박씨는 일본의 일본어교육연구센터에서 6개월간 유학한 경험도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 예시중의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조 본부장은 “인문계의 경우 일본어 능력 최상, 연령 만26세 제한 등이 있다”며 “경쟁이 가장 치열하기 때문에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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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에게 추천하는 스타일링
(캠퍼스 잡앤조이) 취업시즌에는 인사담당자를 비롯 채용기관의 관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기회가 많다.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만의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편집자주)- 인사담당자님에게 호감을 주는 헤어 스타일링이 궁금해요!남녀 통틀어서 눈썹과 이마, 귀가 보여야 인상이 환해 보여. 보통 학생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가리기에 급급해서, 혹은 유행하는 머리를 하고 싶어서 앞머리를 잔뜩 내리는데,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를 찾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하고 단정하지 못한 헤어스타일이야. - 어떤 헤어스타일이 이력서 사진에 어울릴까요?・남학생 : 지저분하게 긴 머리를 깔끔하고 댄디한 느낌으로 커트해보자. 리젠트 스타일로 깔끔하게 올리면 합격하는 이력서 사진 완성~!・여학생 : 지원하고자 하는 직종에 따라서 조금씩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금융권의 경우 소위 말하는 ‘승무원 헤어스타일’이 강세고, 뒤로 묶어서 올리는 것도 깔끔해 보인다. 혹시 머리를 늘어뜨리는 경우엔 단정하게 빗어서 C컬(C-curl)을 살짝 넣는 것도 좋다. - 얼굴형에 따른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사각형 : 각진 얼굴형의 경우 쉐딩을 이용하면 좋아요. 턱이나 이마가 넓어지는 부분에 쉐딩을 주면 조금씩 가릴 수 있으니까요. 혹은 입술이나 눈에 한 부분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죠.・둥근형 : 둥근형은 헤어스타일이 중요해요. 정수리 부분을 띄우듯 볼륨을 주면 전체적으로 달걀형 얼굴 스타일링이 가능하죠. ・계란형 : 거의 모든 스타일링이 가능한 얼굴형인데요. 간혹 볼살이 너무 없거나 생기가 없어 보일 경우에는 티존과 애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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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아르바이트가 인기끄는 이유
(이진호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 이서희 대학생 기자) 우리 주변에서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초 대학생 2360명을 대상으로 ‘알바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올리브영’이 29.8%로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노량진 중앙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송은정(23) 씨를 만나 알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용돈이 필요했다.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알바를 시작한 후 화장품 테스터를 많이 쓰게 됐다. 그러면서 각각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고 좋은 제품을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게 됐다.”-올리브영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올리브영은 주휴수당, 쉬는 시간, 간식비 등을 복지 혜택이 좋다. 3개월 이상 근무하면 CJ 모든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올리브영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신제품에 관한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 고객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다.”-아르바이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처음 알바 급여를 받았을 때다.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렸다. (웃음) 내가 추천한 제품을 고객들이 구매할 때도 뿌듯함을 느낀다. 물론 뿌듯한 순간만 있는 건 아니다. 며칠 전에도 제품의 수량이 맞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어떤 고객이 포장을 뜯고 달아난 황당한 도난사고가 있었다. 그 이후로는 CCTV를 사각지대에도 설치했다. 황당한 고객들도 많다. 예전에는 남성고객이 스킨로션을 추천해달라고 하더니 직접 피부에 발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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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 대학의 취업·창업률 보니...
(강홍민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전국 국공립 대학의 취업·창업률이 사립대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대학교 종합 1위를 차지한 인천대(총점 60.79점)가 전국 4년제 대학교 취업률에서는 54위에 그쳐 국·공립 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또 인천대는 국공립 대학 취업률 7위, 유지취업률 10위를 기록했다. 국·공립 대학 종합 2위를 기록한 서울대(총점 58.08점)역시 취업률 30위, 종합 순위 9위에 올라 국내 1위 대학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지방 국·공립 대학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충남대 150위, 부산대 154위, 창원대 133위, 강원대 134위, 경북대 156위로 집계됐다. 반면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위 목표해양대학교, 3위 목포카톨릭대학교로 나왔다.교육부 한 관계자는 국·공립 대학이 사립대에 비해 취업·창업률이 저조한 이유로 “국공립 대학은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해야 하다 보니 취업, 창업률보다 학문에 더 집중해서”라고 말했다. 또 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공립대학이 지방 거점에 있어 기업에서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2018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는 대학알리미에 정보 공시된 취업률(2017년 기준) 및 창업 학생 수(2018년 기준) 등을 기준으로 통계 조사한 결과다. 취업자는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해외취업자, 영농종사자, 개인창작활동 조사자, 1인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포함한다.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 등은 제외했다. (끝) / khm@hankyung.com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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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관리, 아군을 키우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
(박선규 마이더스HR 대표) 누군가가 나의 평판에 점수를 매긴다면 여러분은 몇 점 정도를 자신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 재직 중이거나 또는 재직했던 회사에 여러분의 평판에 점수를 보태 줄 아군은 몇 명이나 있을까요?“현 직장에 오고 나서는 이전 직장 분들과 친분을 쌓고 있지 않아 딱히 평판을 물어보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대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J부장에게 추천을 위해 평판을 물어볼 사람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을 때 돌아온 말입니다.경력직 채용에 있어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제 분명한 흐름입니다. 지난 5월 한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 중 39.9%가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이니까요. 기업별로는 외국계기업(58.6%)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기업(51.6%), 중소기업(38.0%), 공공기관/공기업(26.9%) 순이었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신입에 가까운 경력1~2년도 평판조회를 하는 경우가 있어 평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러한 평판조회는 채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2년 전 한 취업포털에서 37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려 91%가 ‘평판조회가 당락을 좌우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지난 5월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45.7%도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이제는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필자의 경험으로 봐도 평판조회 때문에 탈락하는 지원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부정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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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입사 면접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시대
(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기업들이 단순 스펙이 아닌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는 올 상반기 공개채용에서 서류전형에 AI를 도입해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직무에 적합한지 평가했다. SK C&C도 올 상반기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서류전형에 시범 활용했다. 기아차도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부터 AI 자기소개서 검증을 도입했다.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AI 채용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 하반기 온라인 AI 면접을 진행했다. AI 면접관 질문에 대한 답변과 인적성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원자의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평가하는 것이다.국내 1위 리크루팅 업체 사람인HR(이하 사람인)의 김용환 대표는 AI를 입사 면접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용환 대표는 “조만간 AI(인공지능)면접관이 입사 면접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녹화된 면접자의 표정과 목소리를 분석해 응시자의 신뢰성과 적성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사람인은 올해 하반기 AI를 활용한 인적성검사 프로그램과 ‘AI면접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면접관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결과 등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구직자가 취업하려는 기업의 포지션과 얼마나 적합한지를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구직자는 이 리포트를 보면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며 “입사 면접장에 설치된 특수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