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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존엄을 묻는 시간, 연극 '킬 미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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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넘어 인간다운 삶 조명
오는 8월 17일까지 공연

어쩌면 장애와 노화는 한끗 차이일지 모른다. 장애는 신체·정신적인 문제로 일상적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것, 노화는 주름이 깊어지는 만큼 할 수 없는 일도 하나씩 늘어나는 과정이다. 둘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는 장애를 가진 아들과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히 장애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삶의 끝자락에서 존엄을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장애와 비장애...

오늘의 신문 - 2025.07.09(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