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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러다 또 '금사과·금배'…폭염 예고에 과수 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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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수확량 급감 우려

봄에 꿀벌 잠 깨우니 48% '폐사'
화분 매개자 없고 산불 피해 막심
저온 현상에 5월 우박까지 내려

폭염 예고에 열대야도 늘어날 듯
작황 악화로 과일 값 급등 가능성

전남 나주에서 26년째 신고배 농사를 짓는 윤모씨는 폭염 예보가 야속하다. 배는 병충해를 막기 위해 과실에 봉지를 씌워 키우는 유대재배 과일이다. 여름 내 봉지 안에 들어 있어 가을 수확에 나설 때가 돼서야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윤씨는 “안 그래도 4월에 추운 날씨가 이어져 응달진 곳에 있던 배꽃이 많이 졌다”며 “올해도 여름에 엄청 덥다는데, 작년처럼 배들이 말캉말캉할 정도로 익어버릴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꿀벌 실종에 봄철 우박까지올해 봄철에 꿀벌이 집단 폐사한 데 이어 경북지역 대형 산불과 늦봄 우박까지 겹치면서 사과·배 등 주요 과일 농사가 직격탄을 맞았다. ...

오늘의 신문 - 2025.06.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