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유담 씨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9대 대선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유 전 의원은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손님이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네티즌들의 예상대로 유담 씨가 유 전 의원의 캠프 사무실에 등장했으며 라이브 방송에 얼굴을 비쳤다.
유담 씨는 오빠인 유훈동 씨와 함께 방송에서 "원래 영상통화만 하기로 했었는데 직접 찾아오는 게 더 힘이 될 것 같았다"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의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담 씨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유 전 의원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면 안되냐"라는 짓궂은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에서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유담 씨는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정말 크게 혼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오빠는 장남이라 그런지 (유 전 의원에게) 조금 혼났다"라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보기 좋은 가족이다", "유담 씨 출연 소식에 라이브 방송에 접속했다", "아빠 미소가 지어진다. 유담 씨 예쁘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담 씨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의 유세를 도우며 유명세를 치렀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유세를 도운 딸에게 미안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