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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제 1일 개막…감독 중심 영화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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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 주최

개막작은 중구 행정동을 15명의 감독
세로로 촬영한 옴니버스영화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가 12월 1~5일 열린다.

작년까지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이끌어 온 중구문화재단이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을 만나 감독중심의 영화제로 탈바꿈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작은 봉만대, 이옥섭, 임선애 등 15인의 감독이 15개의 중구 행정동을 세로로 촬영한 옴니버스 프로젝트'The CMR'(사진)이다. 특히 '결혼이야기' 등 가로 영화를 만들던 김의석 감독이 배우로 출연해 가로 본능을 잠재우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봉만대 감독의 '째깍째깍'과 많은 팬층을 보유한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의 콤비가 기대되는 '펫숍 브이로그', 강말금, 김혜나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돋보이는 신아가 감독의'신당동'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해 대중적·예술적 성취를 이룬 장편영화 9편과 단편영화 10편에 대한 온라인 지브이(GV·관객과의 대화) ‘쌀롱 드 씨네마-감독이 감독에게 묻다’를 열어 네이버티브이로 실시간 중계한다.
'남산의 부장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남매의 여름밤''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을 상영하고, 해당 작품의 감독·배우·스태프가 참여해 영화 속 깊은 얘기를 풀어낸다. 지브이 관람은 무료지만, 직전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상영하는 영화를 보려면 1000원(장편 기준)을 결제해야 한다.

각 영화의 감독들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스탭 및 배우(성동일, 엄정화, 최희서 등)가 참여하여 더 풍부하고 특별한 영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극장을 탈출한 감독들', '감독이 된 배우들', '흥행하는 글쓰기’ 등의 주제로 감독이 직접 들려준다. 이준익, 윤제균 감독 등은 팬데믹 상황의 영화계 이야기를 소개한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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