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스타+

울주산악영화제 개막작 미국 단편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 상영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23일 개막한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United States of Joe's)라는 미국 작품이 선보인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개막작 3편 중 미국 다큐멘터리 단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여성 클라이머 심리를 탐색한 '내면의 목소리', 외로워 보이지만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고요한 그린란드 탐험 '나 홀로', 한 시골 마을이 볼더링(작은 암벽을 등반 장비 없이 오르는 것) 성지가 돼 지역 활성화 사례를 보여주는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 등 3편이다.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는 피터 모티머와 닉 로젠 감독 작품이다.

영화제가 소개한 개막작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남동부, 대부분이 모르몬교를 믿고 커피와 차조차 마시지 않는 애머리 카운티 조스 밸리에 1990년대 초 젊은 거지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조스 밸리는 지역민에게는 그냥 자연보호구역이지만, 클라이머들에겐 볼더링의 천국이다.

이곳이 산악 잡지에 소개되면서 이 지역은 점차 전 세계에 알려지지만, 클라이머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은 여전했다.

이정진 울주세계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스포츠 혹은 축제가 지역 문화와 융합하면서 공생할 수 있는 방법과 가이드를 제시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린다"며 "서로의 열린 마음과 융화점은 공존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넓게는 환경보호를 통한 자연과의 공존에까지 대입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개막일인 이날 오후 8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자동차 극장에서 상영된다.

/연합뉴스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