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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녀의 눈으로 보는 가족…영화 '남매의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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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족'으로 여겨졌던 부부와 남매가 있었을 것이다. 남매가 성장해 결혼하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동안 홀로 남은 늙은 아버지는 낡은 2층 양옥집을 지키며 마당에 방울토마토와 고추, 포도를 심는다. 아들은 미니 봉고차 한 대로 떠돌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아내는 떠나갔다. 어린 남매 옥주와 동주를 데리고 곧 허물어질 예정인 서울 변두리 좁고 허름한 반지하 집을 떠나 아버지의 이층집으로 들어온다. 딸도 아픈 아버지를 보러 왔지만 이미 이혼을 마음먹고 친구 집에 얹혀 지내던 상황. 그렇게 한 가족이었다가 세 가족으로 흩어졌던 가족들이 어느 여름날 다시 한 집에 ...

오늘의 신문 - 2024.03.2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