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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자' 김희정 감독 "해석 대신 편하게 공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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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선택적이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도통 기억나지 않거나, 혹은 사진처럼 선명하게 떠오를 때도 있다. 하지만 선명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조차 착각일 수 있다. 같은 순간을 함께 했던 다른 사람은 전혀 다른 기억을 갖고 있을 때 말이다. 그래서 20대인 과거와 40대인 현재, 기억과 환상, 현실과 꿈의 경계를 헤매는 여자 미라(김호정 분)를 따라서 오가는 서울과 파리의 거리가 낯설지 않다. 미라의 불안과 혼란이 오롯이 남의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프랑스여자'를 쓰고 연출한 김희정 감독은 "내 영화 중 가장 재밌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만난 김 감독은 "굳이 타임라인을 따지거나 의미...

오늘의 신문 - 2024.03.28(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