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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첫 번째 아이' 캐스팅, 2년 만에 스크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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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첫 번째 아이'로 워킹맘 비애 전해
출산 후 올해 여름 복귀한 박하선
생활 밀착 연기 기대감 UP

박하선이 '첫 번째 아이'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3일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영화 '첫 번째 아이' 주인공으로 박하선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에서 '메두사'라는 별명을 가진 경찰대학 신입생 훈련단장 주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하선이 이번엔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첫 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박하선이 분하는 이정아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30대로, 의류 회사의 대리이자 회사원 박우석(오동민)의 아내, 생후 14개월 아기 박서윤의 엄마다. 복직 후 정아는 각박한 현실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일과 육아 모두 잘해내고 싶지만 여성에게 당연시 부가되는 육아의 무게에 짓눌리게 된다.

박하선 역시 출산 후 올해 여름 채널A '평일 오후 3시의 연인'을 통해 복귀했던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를 기대케 한다. 출산 이후 달라지는 직장 여성의 삶과 애환을 그려낼 박하선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촬영을 시작한 '첫 번째 아이'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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