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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극한직업' 감독이 만든 김우빈·강하늘·준호의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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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1600만 대기록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작품
김우빈·강하늘·준호이 그리는 '스물'의 시간
지질하지만 웃긴 '자체발광 코미디'



영화 '스물'은 올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사를 새로 쓴 '극한작업'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 영화다.

2015년 3월 개봉한 '스물'은 인생의 가장 찬란하고 발랄한 시간인 스무살을 맞는 3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 등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동갑내기 친구들의 지질하고, 처절하지만 찬란하고 아름다운 성장기를 그린다.

첫 장편 연출작 '힘내세요, 병헌씨'를 통해 특유의 B급 감성과 말맛을 뽐낸 이병헌 감독은 '스물'에서도 쉼없이 터지는 속사포 대사로 특유의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여기에 김우빈, 준호, 강하늘의 발랄하고 엽기적인 모습까지 담아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잉여의 삶을 지향하는 치호,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위해 쉴 틈 없이 준비하는 재수생 동우,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스펙 '만렙' 신입생이자 술만 먹으면 '돌아이'가 되는 새내기 대학생 경재까지 현실적인 스무살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재미 뿐 아니라 현실밀착형 공감대를 자극했다.
김우빈, 준호, 강하늘 뿐 아니라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등 청춘 스타들의 열연도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면서 개봉 당시 30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러닝타임 115분. 15세 관람가.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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