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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안성기 "큰 작품에 대한 갈증 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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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안성기가 대형 블록버스터에 대한 갈망을 전했다.

배우 안성기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영화는 큰 작품이었기 때문"이라며 "출연을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안성기는 "그동안 작은 영화를 주로 하다보니 관객과 만날 기회가 적어지더라"라며 "그래서 큰 영화를 하고 싶었고, 그 후에 캐릭터를 봤을 때 안신부의 따뜻함과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 좋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후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

데뷔 62년차 배우 안성기는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활약했다.

안신부는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로 한국에 숨어든 강력한 악의 검은 주교를 찾는 인물이다. 강한 신념과 선의 의지로 모든 것을 걸고 임무에 나서지만, 용후(박서준)와 만나면서 그의 상처가 갖는 의미를 가장 먼저 깨닫는다.

안성기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라틴어에 액션연기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영후의 멘토이자 아버지같은 따뜻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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