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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박스오피스 첫 승자 '안시성',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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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안시성'은 개봉 첫날 12만2834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동시에 개봉했던 '명당'과 '더 넌'은 각각 10만8837명, 9만87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협상'은 8만1022명으로 4위에 그쳤다.

이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던 '서치'는 신작들의 공세에 1만5419명을 모으는데 그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시성'은 고구려 양만춘과 당나라 태종의 88일간의 전투를 담은 작품. 잊혀져 있던 고구려를 주목한 제작진의 진정성과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급 액션을 탄생시키기 위한 도전 정신, 여름부터 겨울까지 오랜 기간 촬영과 후반작업에 매진한 배우, 스태프의 땀방울이 한데 모여 볼만한 전쟁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사전예매율부터 1위를 기록했던 '안시성'은 20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전쟁신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특히 동시기 개봉작 중 CGV골든에그지수가 무려 93%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 전세대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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