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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서 '홍상수 회고전'… 유럽 심장부서 '한류 영화'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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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까지 21편 상영…홍상수, 개막식서 관객과 직접 대화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18일 홍상수 영화감독의 회고전이 개막됐다.

이번 '회고전'은 주(駐) 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 문화원(원장 최영진)과 벨기에 왕립 '시네마테크'의 공동사업으로 성사됐다.

브뤼셀 시내 시네마테크에서 이날 저녁 열린 회고전 개막 행사에는 김형진 주벨기에·EU대사, 홍 감독을 비롯해 벨기에 관객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 감독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브뤼셀에서 한국 영화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단독회고전을 갖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개막 행사로 열린 홍 감독의 작품 '그 후' 상영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 대사는 "홍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벨기에인들이 한국을 마음으로 더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19일 오후엔 한국문화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자신의 영화관(觀), 제작방식, 작업기법 등을 직접 소개한다.

내달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해 '하하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북촌 방향', 최신작인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홍 감독의 작품 21편이 총망라돼 선보인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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