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스타+

'스타워즈 알·못'에게도 친절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포스터/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포스터/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이른바 ‘스·알·못(‘스타워즈’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다. 간략한 설명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별다른 설명 없이 연출만으로도 각 캐릭터의 역할과 특징을 잘 보여주니 참 친절한 영화다.

영화에선 비밀의 열쇠를 쥔 레이(데이지 리들리)를 필두로 핀(존 보예가), 포(오스카 아이삭)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악과 운명을 결정지을 대결을 펼친다.

무자비한 악의 세력인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시대. 레아 장군(캐리 피셔)이 이끄는 저항군은 승리의 불씨를 지필 마지막 희망을 찾아 레이를 과거의 영웅 루크(마크 해밀)에게 보낸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다이인 루크는 자신을 찾아온 레이에게서 막강한 힘을 느끼고 두려워한다. 그는 계속해서 레이를 밀어내지만 결국 레이의 결연한 의지에 밀려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련을 돕는다. 그 사이 퍼스트 오더와 전쟁을 펼치던 저항군은 결국 수세에 몰리고 모두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한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컷/사진제공=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컷/사진제공=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전드 캐릭터들과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떠오른 캐릭터들을 적절하게 기용했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크 해밀은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인다. 여기에 레이 역의 데이지 리들리, 포 역의 오스카 아이삭, 핀 역의 존 보예가 등 젊은 배우들이 합세해 강력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광활한 우주와 외계 행성에서 펼쳐지는 거대하고 치열한 전쟁 신은 또 하나의 볼거리. 2시간 30분의 다소 긴 상영시간이지만 끊임 없이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장면들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또 BB-8, 포그, 츄바카 등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마스코트들도 맹활약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12세 관람가.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