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the survey of directors finds), 미국 대기업의 현직 최고경영자를 대체할 경우 후임으로 내세울 자격이 있는 후보층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the pool of executives qualified to take over the top job at the biggest U.S. companies is incredibly shallow). 테크산업에서 특히(especially in the technology industry) 그렇습니다.
평균적으로(on average), 응답자들은 경영 자질과 해당 산업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당장 CEO 자리에 오를 수 있고 현CEO만큼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회사 안팎의 후보가 4명이 채 안된다고 추정했습니다(they estimate that fewer than four people inside and ouside their company have the management expertise and industry-specific knowledge to step into the CEO role and run it as well as its current leader).
다만 응답자들은 평균 6명 정도의 후보가 최대 라이벌 기업의 수장으로선 자격이 있을 것(an average of six executives could perform at the same level as the head of their largest rival)이라고 했습니다.
설문 응답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CEO 인재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고직에게 주는 보상 수준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the scarcity of CEO talent may further inflate compensation levels for the highest boss).
스탠퍼드대 데이비드 라커 교수는 “가치가 엄청난데 희소성마저 있다면 보수는 오르게 마련(if you have a scarce resource that‘s supervaluable, the pay is going to move accordingly)”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P500 기업 CEO들의 보수 중간치가 2016년 기준 1170만달러에 달했다(median pay for heads of S&P500 companies reached $11.7 million in 2016)고 보도한 적 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a postrecession high)입니다.
CEO 후보군이 적은 데는 몇 가지 공통 요인들이 있습니다(several factors share blame for the tiny pool of potential CEOs). 이사회가 후보 CEO를 찾았다고 해도 그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그리고 누구도 모방하지 못할 자질을 가진 인물에 대해 업계 수요가 있는 지 판단하기가 여러모로 어렵다(they include directors’ difficulties judging whether a prospect might succeed and their industry‘s need for chiefs with hard-to-replicate skills)는 것입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양상도 적격후보를 찾는 일을 어렵게 합니다(the increased complexity of global business complicates searches), 이런 시기엔 몇몇 실력 좋은 후보들이라도 최고위직을 맡는데 관심이 적기(at a time when some strong contenders are showing less interest in taking on the demands of the highest role) 때문입니다. CEO 후보층은 점점 더 얇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the CEO pool is likely to get tighter).
테크산업 분야의 CEO 후보를 발굴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chief executives in the technology industry are the most difficult to find). 덩치가 큰 많은 테크기업들이 매우 빨리 성장해왔기에 자격을 갖춘 유망한 CEO 후보는 과거 어느때보다 희소합니다(have grown so quickly that qualified prospective chief executives are scarcer than we have ever seen).
설문 응답자들은 증시에 상장된 테크 대기업들 리더 중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CEO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를 꼽았습니다(cited Jeff Bezos of Amazon.com Inc. as the hardest CEO to replace among leaders of large public companies).
*다시 한번 ’아마존 파워‘가 확인되는군요. 10월10일자 WSJ Business면 ’Few Can Fill the CEO‘s Job, Directors Say’ 기사를 재구성했습니다. (끝) /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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