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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딸 10년 전 사망..뒤늦게 알려져 충격, 거짓 증거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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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딸 10년 전 사망(사진=방송캡처)

김광석씨 딸 서연양의 10년 전 사망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에 휩싸였다.

영화 <김광석>을 감독한 이상호 기자가 20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김광석씨의 상속녀 서연씨가 이미 10년 전에 사망한 사실을 20일 단독보도하자 국민적 충격과 함께 공분이 일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서연양 타살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김광석 씨의 딸 서연양 사망 사실은 고발뉴스 취재결과 서연양이 지난 10년간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자, 이상호 기자가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연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모친 서해순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영화 <김광석> 개봉과 함께 20년간 묻혀있던 김광석 부녀의 비극적 죽음이 밝혀지자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일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는 단독보도 직후 서해순, 김광석, 김광석 딸이 줄곧 실시간 검색어 1,2,3위를 차지하며 ‘김광석 영화’가 새롭게 검색어에 오르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영화 <김광석>은 지난 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부인 서해순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으며, 나아가 남편을 살해했음을 의심케 할 충분한 정황을 공개하고 있다. 영화 <김광석>은 이처럼 타살의혹의 핵심 혐의자로 지목한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에 대한 모종의 위협을 가하고 있을 것을 우려하며 끝을 맺은 바 있었다.

한편, 개봉 4주차에 접어든 <김광석>은 현재 전국 22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누적 관객수 5만명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적은 극장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에는 좌석점유율이 26.8%까지 상승하는 등 식지 않는 관람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광석 부녀의 비극적 죽음을 목도하며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김광석> 상영관 확대 요청이 빗발치고 있어, 닫힌 극장 문이 활짝 열릴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과 더불어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내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절찬 상영 중이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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