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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숨은 주인공 문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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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영화 ‘기생충’의 반전은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던 밤, 박 사장네 집의 초인종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인터폰 화면에 보이는 이는 박 사장네 집에서 잘린 입주 가사도우미 문광이다. 인터폰에 답한 이는 박 사장네 가족이 없는 틈을 타 으리으리한 집을 제 집처럼 만끽하던 기택네 가족. 문광은 빗물 때문에 김이 서리고 자꾸만 내려가는 안경을 치켜올리며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문광을 연기한 이정은은 ‘기생충’의 숨은 주인공이다. 나오는 작품마다 ‘대박’으로 이끈 이정은이 평범한 가사도우미일 리는 없을 것이라고 관객도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만 ‘띵동’ 소리...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