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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명상'하는 곳 아세요?
한경 매거진 2020-11-03
(배현정 한경 머니 기자) 명상, 쉼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시장에서도 그림에서 치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AIF미술경영연구소는 지난 6월 ‘그림명상 스튜디오’를 열어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의 경험과 미술에 대한 잠재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전시와 명상을 연계한 기획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간혹 있었지만, 상설 공간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그림명상 프로그램은 김윤섭 AIF미술경영연구소 대표와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패션사진작가 케이티 김이 아트디렉터를 맡아 공동으로 기획했다. AIF는 ‘아트 인 퓨처(Art in Future)’를 의미한다.AIF미술경영연구소는 그림명상과 아카데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한다. ‘그림명상&아카데미 클래스’는 화요일 저녁(19:30~20:50)과 수요일 오전(10:30~11:50)에 진행된다. 강의 정원은 7명이며, 아카데미 10회와 그림명상 15회로 구성된다. 강의 내용은 그림명상, 아티스트 & 아트마켓 이해, 아트컬렉션 가이드, 다양한 장르(건축, 영화, 와인, 사진, 법률, 출판 등)의 전문가에게 듣는 색다른 미술 이야기로 꾸며진다. 수강료는 250만 원이다.‘아티스트 입문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 아티스트에게 직접 작품을 지도받고, 전시회 개최까지 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사진과 회화 장르별 1~3인 이내를 모집하며, 기본 6개월 수강 후 선별된 결과물로 아이프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가 입문과정의 지도교수는 사진가 케이티 김(KT KIM)이 담당하며, 회화 입문과정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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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끄는 캠핑카 라이프 스타일
한경머니 기자 2020-11-02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기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현대인의 라이프 환경에 빠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향할 수도 없는 법. 도심을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들은 지속 가능한 안전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인의 백 투 그린 라이프, 그중 하나는 언제라도 이동이 가능한 바퀴 달린 집, ‘캠핑카’ 라이프다. 지난 7월 4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는 코로나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구름떼 관중이 몰렸다. 올여름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중 밀집시설을 꺼리는 사람들이 캠핑을 안전 여행지로 선택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120여 개의 부스 중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캠핑카’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첫 선을 보인 소형 트럭 캠핑카 ‘포레스트’에 관심이 쏟아졌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프라이빗 캠핑 라이프’를 실현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캠핑카는 자동차 캠핑에 이용되는 자동차를 말한다. 1박 이상의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탑승자 칸에 주택처럼 각종 생활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캠핑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내부에는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 캠핑카는 모터카라반과 트레일러, 정박형으로 구분되는데 미국에서는 모터홈(motorhome)으로, 유럽에서는 카라반(caravan)으로 부른다. 국내에서는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했다면 모터홈, 차량으로 견인하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카라반이라고 일컫는다. 최근에는 소득 증대와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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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란?
한경 매거진 2020-11-02
(한경비즈니스) 펀슈머(Fun+Cunsumer)는 재미와 소비자를 합친 단어다. 소비할 때 재미를 좇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최근 펀슈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통·식품 업체에서 펀슈머를 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가잼비’가 화두가 되면서 펀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업계에서는 이색 젤리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GS25는 7월 7일부터 21일까지 젤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신제품인 ‘똥모양구미’와 ‘단무지 모양젤리’가 젤리 100여 종 중 각각 매출 상위 4위와 7위에 올랐다고 7월 22일 밝혔다. 똥모양구미는 콜라맛 젤리, 단무지 모양젤리는 실제 단무지를 닮았다. GS25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용기면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단무지 모양젤리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CU에서는 편의점 도시락과 컵라면 모양으로 만든 젤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참치회 젤리’를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빙그레는 스낵 브랜드 ‘꽃게랑’을 패션 브랜드로 승화시킨 ‘꼬뜨 게랑’을 내놓아 펀슈머들을 공략하고 있다. 빙그레와 G마켓은 7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티셔츠·마스크·미니백·선글라스 등 꼬뜨 게랑 브랜드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 티셔츠와 와이드 오픈 셔츠 등이 매진됐다. 농심은 올해 초 너구리 매운맛을 출시하면서 ‘앵그리 RtA’라는 제품명을 선보였다. 너구리 표기를 뒤집으면 보이는 글자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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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패브릭으로 꾸미는 홈 인테리어
한경 매거진 2020-11-02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어제가 오늘과 같고, 오늘이 어제와 같은 따분한 일상은 이제 그만. 홈인테리어 고수가 전하는 팁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 철지난 달력을 이용하라예쁜 그림이 그려진 달력을 하나 샀는데 철지난 달의 그림 그냥 버리기 아깝잖아요. 전달의 그림을 예쁘게 찢어 액자에 걸어 두면 또 다른 조화를 이룰 거예요.- 룸 스프레이를 이용하라디퓨저나 향초보다 즉각적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공간은 향으로 기억되는 게 큽니다. 집을 꾸미기 전에 청소부터 먼저 해야 하고, 마지막에는 룸 스프레이를 뿌려요. 무엇보다 집들이 때 유용하고요.- 모빌이나 행잉 플랜트를 걸어라 익숙하지 않지만 기분 좋은 효과를 내는 것. 바로 모빌이나 행잉 플랜트예요. 모험을 시작해 보세요.- 패브릭을 이용하라다양한 색깔의 패브릭 제품을 구매해요. 오늘은 ‘파랑색’이 끌린다면 파란 원단을 꺼내 침대 위에 휙 걸쳐 두죠. 쿠션 컬러만 30~40개가 있어요. 기분에 따라 인형 옷을 입히듯 집 분위기를 바꾸는 거죠. (끝) / 출처 한경 머니 제1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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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녹색'을 담는 '그린 하우스'
한경 매거진 2020-10-30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매일 숲속으로 찾아갈 수는 없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시에 자기만의 나무를 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인의 백 투 그린 라이프, 기본은 도심에 ‘그린’을 심는 것부터 시작이다. 코로나19로 집은 집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심 속 그린을 심는 노력 또한 ‘집’에서부터 시작된다. 식물과 함께 하는 초록의 일상. 집 안에 정원을 들이는 일이다. -홈가드닝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안에서 식물을 기르는 홈가드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기 정화 효과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삼정KPMG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퍼니싱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됐다. 전국 20~64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홈퍼니싱 관련 소비자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홈가드닝 시설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이들이 23%로 집계됐다. 식물은 공간을 조화롭게 만들어 주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간에 따라 배치하는 종류도 다양하다. 홈가드닝의 고수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의 저자 송한나 씨는 부엌, 사무공간, 침실, 베란다, 현관 등 실내공간에 따라 맞춤 식물, 그리고 관리법이 있다고 전한다. 우선 해가 잘 들어오는 실내공간에는 화사하게 꽃이 피는 식물이나 한 공간에 크기가 큰 식물을 두어 포인트를 주기 좋은 식물들을 추천한다. 몬스테라, 극락조화, 옥살리스, 브레이니아, 제라늄, 삭소롬, 시클라멘, 히아신스 등이다. 사무공간이나 부엌, 현관처럼 해가 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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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중심’ 맞춤형 가전이란?
한경매거진 기자 2020-10-30
(이현주 한경비즈니스 기자) 삼성전자 가전의 철학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이 가전을 혁신 사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백색 가전으로 대표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이 ‘성능’ 위주로 발전해 왔다면 프로젝트 프리즘은 그간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프로젝트 프리즘은 ‘공급자’ 위주의 대량 생산에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가전으로 제작의 방향을 전환한다.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투영되는 것처럼 삼성 가전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삼성전자는 작년 6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결과물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공개하며 변화의 포문을 열었다.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제품 타입과 소재·색상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냉장고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소비자 관점의 제품은 실제 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도입 이후 포화된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삼성 냉장고 국내 매출은 상반기 누계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했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제품인 ‘비스포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맞춤형 가전을 기획해 왔다. 양 상무는 냉장고의 핵심 ‘기능’과 ‘기술’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식문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데서 상품 기획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 신제품 출시에 앞서 소비자에게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나. “냉장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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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마마'와 '요괴 신화'
한경 매거진 2020-10-30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정리 l 사진 고성배 더쿠 편집장 및 위즈덤하우스 제공 l 참고도서 <한국요괴도감>) 예나 지금이나 전염병은 극한의 공포를 가져온다.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그 정도가 더 심했으니, 오죽하면 역병에 ‘호환마마(虎患??)’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선인들은 호환마마란 절대적 공포를 이기기 위해 성황신을 모시고 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요괴신화를 만들어 냈다. 요상하고 괴상한 요괴가 수호신의 역할을 한 것이다. 구시대의 미신으로 여겨지는 요괴신화가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위력을 발휘한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전염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일본 요괴 ‘아마비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일본 대중들은 아마비에 캐릭터를 수호신으로 사용하며 캐릭터 인형, 관련 콘텐츠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4월 9일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을 게재하며 아마비에를 사용했다. “감염자 중 8할은 젊은 경증 환자인 반면 노인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며 174여 년 전 요괴를 캐릭터로 꺼내 위험을 경고한 것이다. 한국의 요괴신화에도 이와 같은 수호신이 있으니, 재미로 보는 한국의 파괴신과 이에 반하는 수호신을 <한국요괴도감>에서 찾았다.역신 역병을 옮기는 귀물로, 주로 천연두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마손님’이라고도 불리는데 죽은 후 마마손님이 되면 질병을 뿌리고 다녀야 한다. 바이러스형 귀물로, 하늘의 명을 받아 병을 옮긴다고 알려져 있다. 역신을 물리치는 방법은 처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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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감성' 내세우는 리조트 시대
한경 매거진 2020-10-29
(차완용 한경비즈니스 기자) 국내 리조트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보수적인 시장을 보여 왔던 리조트 시장에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뛰어들면서 판을 흔들고 있다.파급력이 상당하다. 지난 20년간 이렇다 할 변화 없이 유지돼 오던 국내 리조트 산업의 패러다임까지 바꿀 태세다.판을 흔들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호반호텔앤리조트다. 자산 규모 9조2000억원을 보유한 재계 44위(공시 대상 기업 집단 순위)의 호반그룹(호반건설)이 2018년 리솜리조트를 인수한 후 전방위적 리노베이션을 진행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의 목표는 ‘리조트 3.0 시대’ 개막이다.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며 쉬는 장소라는 일반적인 리조트의 개념을 갈아엎으려고 한다.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셉트와 콘텐츠에 차별화된 감성을 불어넣음으로써 투숙객을 위한 특별한 리조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국내 리조트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기치도 내걸었다.지금까지 국내 리조트 산업은 크게 태동기와 1.0 시대, 2.0 시대 등 총 3단계로 구분돼 왔다. 과거 1980년대에는 국내 리조트 산업의 태동기로 투자 개념이 강해 설악산과 부산 해운대, 경주 등에 있는 입지성 리조트가 대부분이었다.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키장을 중심으로 한 무주·휘닉스·현대 성우·대명이 등장, 체인화가 진행됐고 여가 생활과 리조트가 묶이는 리조트 1.0 시대가 시작됐다. 이때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대기업의 리조트 진출과 브랜드화가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했다.리조트 2.0 시대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추진됐다. 다양한 이용자의 취향과 개성을 포용하기 위한 워터파크&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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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영재로 키우는 법
한경 매거진 2020-10-28
(한경비즈니스= 마현숙 한경BP 편집자) ‘국가 영재 1호’로 청와대에 보고된 후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인재로 자라난 푸름이,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오로지 수능 성적만으로 만 16세에 연세대에 입학한 하은이,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등 여섯 개 언어를 구사하는 초등학교 2학년 예준이…. 이 아이들은 푸름이교육의 배려 깊은 사랑과 고유한 힘을 키워 주는 책 육아를 통해 비교할 수 없는 영재로 자라났고 성장하는 중이다.푸름이교육연구소 푸름아빠는 푸름이와 초록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아이로 키워 내며 지난 24년 동안 5000번이 넘는 강연과 육아 상담을 하면서 배려 깊은 사랑을 실천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을 만났다. 어떤 사람은 푸름이교육을 실천해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무한계 인간을 길러 냈지만 반대로 어느 시점에 들어서면 아이도 부모도 성장이 멈추는 경우도 많았다.푸름아빠 최희수 저자는 같은 교육을 실천하는 데 이처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푸름아빠 거울육아> 책이 나온 배경이다.(편집자주)이 책은 아이를 같은 교육 방식으로 양육해도 결과치가 전혀 다르게 나오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아이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의 내면에서 찾고 이를 풀어 가는 여정을 담았다. 극과 극의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양육자의 내면에 뭔가 다른 의식의 차원이 있기 때문이었다.왜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토록 어려울까. 다른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 왜 자기 아이에게는 날것의 분노를 쏟아낼까. 우리의 무의식에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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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한경 매거진 2020-10-28
(김수정 한경 머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해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때. 단, 아직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올해는 팍팍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휴가를 즐기는 건 어떨까. 당신의 완벽한 쉼을 도와줄 에코 힐링 가이드를 소개한다. 사진 한국경제DB·한국관광공사 제공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당신의 심신을 달래 줄 3곳을 꼽아 봤다.선녀바위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선녀바위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자 주인공이 탈북에 성공해 처음 마주한 남한의 바다다. 이곳은 뾰족한 바위가 바다의 풍광과 잘 어우러지고 바위로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일품이라 이곳의 풍경을 캔버스 위 수채화로 담기 위해 사생지로도 많이 이용된다. 특히, 어둠이 깔리는 해질녘 검은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 또한 많다.벌영리 메타세쿼이아길경북 영덕군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개인이 정성스레 심어 기른 메타세쿼이아가 아담한 숲을 이룬다. 측백나무와 편백의 향기는 그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준다.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좋다.수선사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 잡은 경남 산청 수선사는 전통 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선사는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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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황금알을 낳는 문화 콘텐츠
한경 매거진 2020-10-28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 사진 한국경제DB·고성배·위즈덤하우스 제공 | 참고 자료 ‘고전소설의 요괴 서사 연구) 한국 요괴의 몸값이 높아졌다. ‘도깨비’, ‘처녀귀신’ 등 전설의 고향 소재에 그쳤던 한국 요괴들이 서적, 애니메이션, 뮤지컬, 드라마,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무한 확장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콘텐츠 시대에 달라진 한국 요괴의 위상을 들여다봤다. 한국의 요괴라고 하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어릴 적 매스컴에서 봤던 몽달귀신과 처녀귀신, 무섭지만 친근한 도깨비, 영화의 단골 소재 구미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등장해 큰 화제가 된 인면조 등. 언뜻 떠올려 봐도 손가락 열 개를 다 접기가 어렵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200종이 훨씬 넘는 요괴가 있었다면? 그러한 요괴들이 최근 황금알을 낳는 문화 콘텐츠가 됐다면?하위문화(서브컬처)에 불과했던 한국 요괴의 위상이 확 달라졌다. 만화와 드라마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로 쓰였던 요괴 이야기가 서적, 애니메이션, 뮤지컬, 드라마,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요괴 연구자로 알려진 이후남 박사는 지난 2017년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요괴를 분석한 논문 ‘고전소설의 요괴 서사 연구’에서 “한국은 요괴라는 원천소스를 학문의 영역이나 산업의 영역에서 모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콘텐츠 활용에 대한 아쉬움을 게재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요괴에 관한 서적과 문헌이 상당수 존재하고, 특히 일본의 경우 요괴를 활용한 문화 산업을 다방면에서 활성화시키는 반면 한국의 요괴 연구는 제자리걸음이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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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으로 키우는 캐릭터의 시대
한경 매거진 2020-10-27
(김지민 한경 잡앤조이 기자/장준서 대학생 기자) ‘남극에서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펭수’, ‘빙그레 왕국의 왕자 빙그레우스’ 등 유행하는 캐릭터에는 그들만의 세계관이 부여돼 있다. 세계관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캐릭터를 구축할 때 디테일한 콘셉트를 정하기 위해 이용된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부캐’를 이용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개그맨 추대엽의 부캐 ‘카피추’는 산에 사는 자연인을 콘셉트로 잡아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개그우먼 김신영은 김신영의 이모라는 콘셉트로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부캐를 만들어 음원을 발매했다.세계관을 구축하는 일은 영화나 만화 등 특정 시공간적 배경이 필요한 장르에서 주로 사용됐다. 특히 공상과학이나 판타지같이 현실과 동떨어졌거나, 사극, 무협물 등 과거의 사건을 재창조할 땐 더욱 정교한 세계관이 필요하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은 극 중 인간을 제외한 종족을 탄생시켰다. 또한 종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창조하는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마케팅이나 유명인의 또 다른 자아로 세계관이 사용되면서 그 영역은 확장되고 있다. 콘셉트를 갖는 것이 소비자에게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던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인스타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도 콘셉트에 동참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또한 개그맨 추대엽은 이전까지 히트작이 없는 개그맨이었지만, 카피추로 등장한 이후 현재는 36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을 보유한 유명인이 됐다.이러한 마케팅이 인기를 끈 이유는 최근 주목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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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 모델의 종류는
한경 매거진 2020-10-23
(안옥희 한경비즈니스 기자) 구독 경제 모델은 소유와 이용 여부에 따라 정기배송형·렌털(대여)형·무제한 이용형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무제한 이용형은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널리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다. 넷플릭스나 멜론처럼 월정액을 받고 영상(OTT)·음악(스트리밍)·전자책(e북)·게임 등의 콘텐츠를 무제한 또는 정해진 횟수만큼 이용하는 모델이다. 콘텐츠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이전되지는 않는다.정기배송형은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필수재나 서비스·생필품·화장품 등으로 구매한 소비자가 소유권을 가진다. 고객이 선택한 반찬과 국을 정기적으로 보내주거나 쿠팡·티몬 등 이커머스의 생활용품 정기 배송 서비스도 정기 배송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렌털형은 구매하기에 부담이 되는 고가의 물품을 매월 렌털 비용을 내고 빌려 쓰는 개념이다. 이용자에게 소유권은 없지만 렌털 기간 종료 후 원한다면 소유할 수도 있다. 사후 관리가 필요한 정수기와 안마 의자,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구독 비즈니스는 취향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예술 작품과 차량·주방·사무실·주거 공간까지 구독할 수 있게 됐다.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택(코리빙 하우스)은 공유 경제의 개념으로 알려졌지만 정기 결제를 통해 공간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 비즈니스로 분류되기도 한다. (끝) / ahnoh05@hankyung.com 출처 한경비즈니스 제1285호 전체 기사 바로 가기 https://buff.ly/38U1m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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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서 품위와 품격의 가치
주기윤 리더스컴 대표 2020-10-22
(주기윤 리더스컴 대표) 10월 연휴 끝자락에 연배가 높은 어르신, 기업체 대표님들과 함께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향도 제대로 못가는데 얼굴을 맞대며 서로를 보듬자는 취지였다. 갑자기 열리는 '번개모임' 이름도 '10월의 위로'였다.한 자리에 모이는 사람들 중 나는 가장 젊은 축에 들었다. 일찌감치 서둘러 도착했고 헤어질 때가지 미소를 한 가득 머금고 돌아섰다.이 자리가 더 반짝였던 것은 테이블 위 꽃꽂이부터 그림을 활용한 자리 세팅, 샴페인 그리고 식전 화이트와인, 정갈한 식사와 디저트, 와인과 다과를 추가로 나누는 '품격'이었다.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도 금상첨화였다. 정말 나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 가지 내가 강렬하게 느낀 것은 나이듦에서 품위와 품격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30년 가까이 알고 지낸 벗들이지만 정성껏 차리고 나와서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 좋았다. 사실 주변을 살펴보면 "이 나이에 아무렇게 하면 어떠냐!"며 옷도 대충 입고, 격식을 작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씀씀이마저 인색한 경우도 많다. 그러면서도 "젊은 세대는 왜 나를 안 끼어주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나이가 들수록 더 격식을 갖추고 품위를 지킬 때 세대차도 가벼워지는 법이다. 서로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리라면 젊은 세대는 언제든 반길 것이다. 최근 '미스터 트롯'으로 화제가 된 가수 임영웅 씨가 불러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노사연의 노래 ‘바램’ 중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입니다'라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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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오피스가 각광받는 까닭
한경 매거진 2020-10-21
(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집을 푸르게 가꾸는 것을 넘어 '그린 오피스'도 주목받고 있다.(편집자주)영국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에 화초를 배치하면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고 업무 만족도와 동시에 직무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한다. 이는 식물이 내부 공기를 정화함으로써 직원들이 청결한 사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친환경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보다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 사례도 나오고 있다. 먼저 인테리어업체인 디자인M4의 그린 오피스는 단순히 식물을 배치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이다. 씨를 뿌리며 논밭을 일구는 사계절 농사의 과정을 사무실 안에 담아냄으로써 그린 오피스의 절정에 도전했다. 먼저 농사의 상징을 대표하는 ‘비닐하우스’를 사무실 안에 설치해 공간을 나눴다. 공간의 목적에 따라 ‘설계부서’, ‘시공부서’, ‘라운지’로 나눠 총 3개 동의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다. 회사 업무를 농사의 과정에 대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표현했고, 공간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들을 사무실 곳곳에 배치했다.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한국에자이는 옥상정원을 가진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사무실 전체의 약 15%를 식물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식물이 배치돼 있다. 특히 회의실과 함께 자리한 11층의 옥상정원이 하이라이트다. 회의실을 끼고 디귿(ㄷ)자로 자리한 정원은 고목나무, 벤저민, 행운목은 물론 다양한 식물로 가득 차 있다. 연못이 있으며 그 안에는 물고기도 키워 심리적인 편안함까지 준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옥상정원에 땅을 파서 해바라기도 심는 등 정원 속 정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