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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말(言)과 말(言)이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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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미영 작가]영화 ‘논-픽션’ 스틸컷. *이 글에는 ‘논–픽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며칠 전, 전화가 왔다. 첫 상업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했던 작가로부터. 오래간만의 통화인지라 내가 잘 지내냐며 안부부터 챙기자 그는 단박에 말했다. “나? 오빠는 행복하지.” 낙천적이고 곰살궂고 독특한 그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통화를 끝내자 잊고 지냈던, 해묵은 그 시절에 일순간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나의 첫 상업영화는 스플래터 호러 영화였다. 우리 두 사람을 포함해서 공동작업을 했던 시나리오 작가는 다섯이었다. 모두 20대였다. 달라도 너무너무 달랐던 우리들은 견해 차로 신경...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