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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식 몰라도 유쾌...돈을 취할 것인가, 돈에 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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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돈’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돈’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취업난을 뚫고 업계 1위 동명증권에 입사한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 부자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돈의 메카’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학연, 지연 없는 평범한 신입사원에게 현실의 벽은 높다. 일현의 실적은 10개월째 제로(0). 그런 그에게 유민준 과장(김민재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소개시켜준다.

번호표가 시키는 대로 클릭 몇 번 했더니 단번에 실적 1위 사원이 된 일현. 해외 비밀계좌에 꽂힌 두둑한 수수료는 덤이다. 이상 거래를 감지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역, 일명 사냥개로 불리는 한지철(조우진 분)은 조일현의 주위를 맴돌며 은근히 압박한다. 겁을 먹은 것도 잠시, 한번 돈의 맛을 본 조일현은 번호표의 계속되는 거래 제안을 끊을 수 없다.

쌓여가는 부, 쟁취한 사랑, 높아가는 사회적 지위…승승장구할수록 일현은 더욱 달콤한 유혹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번호표를 통해 일현과 거래한 적 있던 몇몇 사람이 갑자기 죽거나 사고를 당한다. 빠져 나가기엔 이미 너무 깊숙이 들어와버린 일현. 위험을 감지한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영화 ‘돈’ 스틸.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돈’ 스틸. /사진제공=쇼박스

조일현을 연기한 류준열은 67회차의 촬영 중 60회차에 참여했을 만큼 ‘돈’에서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비중이 상당하다. 115분 러닝타임 동안 영화를 끌고가는 류준열에게서 그 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내공이 만만치 않음이 느껴진다. 어수룩하면서도 풋풋한 사회초년생에서 날카롭고 예리한 에이스 브로커로 변모해가는 류준열의 모습은 마치 다른 사람들 보는 듯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지태는 베테랑 배우다운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류준열이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단단한 주춧돌이 된다. 쉽게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 번호표라는, 이름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작전 설계자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 몰입하게 만든다. 건장한 풍채, 굵직한 목소리는 적당한 위압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때론 치밀하게, 때론 마구잡이식으로 ‘밀당’ 수사를 벌이는 한지철 역의 조우진은 긴장감이 감도는 ‘돈’의 삼각형 구도를 완성해낸다. 일현의 사수인 영업1팀 변 차장 역을 맡은 정만식은 간간히 웃음을 만들며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영업1팀 동료 박시은 대리 역의 원진아도 또 한 명의 신스틸러. 극 중 명석한 두뇌와 고혹적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식을 모르다면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으나, 굳이 이해하지 않아도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다. 울려대는 매수·매도 주문 전화, 솟구쳤다가도 급락하는 그래프 등 장이 시작해서 마감하기까지 수선스러운 증권가 사무실의 모습은 흥미를 자아낸다. 회식, 경조사 등 마감한 후에도 계속되는 ‘영업’과 꺼지지 않은 여의도 마천루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까지 담아낸다.

‘돈의 맛’을 본 일현이 정의롭지 못한 선택을 할 때도 있다. 일확천금의 기회가 왔을 때의 기대감과 환희, 함께 따라오는 불안감과 조바심 등 부자를 꿈꾸는 일현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가 악인이 아니라 보통 사람임을 알기에 공감하게 된다. 또한 ‘돈의 맛’에 쉽게 취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을 한 번쯤 가다듬게 된다.

오늘(20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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