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대량으로 적정 가격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극도의 노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며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테슬라 직원 수가 4만9000명(작년 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감원 규모는 최대 3400명에 달할 것으로 WSJ는 예상했다.
테슬라는 올 들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대형 스포츠 세단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의 최하위 옵션 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다. 다음달부터는 6개월간 무료충전 쿠폰을 주는 프로그램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