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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앞둔 '파묘', 베트남도 큰 인기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기자 1시간전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아시아권에서도 흥행몰이를 시작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베트남 개봉일인 지난 15일 66만달러(약 9억원)의 매출을 거둬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개봉 첫 주말 매출도 302만달러로, 현지 개봉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대인 '육사오'(2022)의 기록을 뛰어넘었다.'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20일 만에 18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극장가에서 상영 횟수가 늘면서 스크린 수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쿵푸팬더 4'를 넘어섰다.지난 8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일주일 만에 2천884만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파묘'는 133개국에 수출돼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고, 이달 들어 베트남,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 중이다.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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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2개 예매하셨어야죠"…비행기 탄 비만 승객 '눈물'
홍민성 기자 1시간전
남들보다 체격이 큰 여성이 비행기에 탔다가 승무원으로부터 '2개 좌석을 예매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공론화에 나섰다. 결국 비행기에서 내렸다는 이 여성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원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적의 여성 엔젤 하딩은 지난 15일 친구와 함께 네이피어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에어뉴질랜드 항공사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했다.당시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창밖을 보고 있던 하딩은 갑자기 왼쪽 팔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팔걸이를 올리고 앉아있었는데, 승무원이 "팔걸이를 내리지 않으면 이륙이 불가능하다"면서 팔걸이를 내리고 그녀의 팔을 팔걸이 안으로 밀어 넣었다는 것. 하딩은 당시 승무원의 태도가 "상당히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다.하딩의 옆에 앉아있던 친구는 승무원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승무원은 "비행기가 움직이고 있다면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면서 하딩과 하딩의 친구에게 "당신들을 비행기에서 쫓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딩은 주장했다.이어 승무원으로부터 "당신들은 (몸집이 크니) 각각 2개의 좌석, 총 4개의 좌석을 구매했어야 했다", "다음부터 에어뉴질랜드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 경우 반드시 좌석 2개를 예약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매체에 전했다.결국 하딩과 그녀의 친구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해당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당시 현장에서 이 상황을 목격한 한 승객은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후에 뒤를 돌아보니 두 사람 모두 울고 있었다"고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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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10년만에 역대급 개편…"시장 침체 대비"
김리안 기자 1시간전
회계감사·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사업부 개편을 단행했다.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딜로이트는 18일(현지시간) "2014년 이후 5개로 운영되어오던 사업부를 △감사 △전략·리스크·거래 △기술·혁신 △세무·법무 등 4개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조직 개편에 감원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 조직 개편으로 회사 전체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면서도 구체적인 절감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딜로이트의 한 전직 파트너는 "이번 개편은 주니어급 직원들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가장 큰 영향은 파트너 레벨에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들이 관리직에서 제외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경쟁사 EY가 산하 감사 부문과 컨설팅 부문을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딜로이트는 그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EY는 파트너 반대 여론 등으로 결국 분할 개편에 실패했다.이후 딜로이트가 이번에 자체 개편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인 조 우쿠조글루는 "이 계획이 회사의 '복잡성'을 줄이고, 내부적으로 직원을 관리하는 대신 고객과 협력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45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지난 회계연도에 딜로이트의 글로벌 매출은 15% 증가한 650억달러로, 빅4펌(딜로이트, EY, PwC, KPMG) 중 가장 큰 규모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가파른 성장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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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대만·인도네시아…'파묘'는 지금 아시아 도장깨기 중
김예랑 기자 2시간전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파묘'가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5일 개봉한 베트남에서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개봉 주 115만 불의 수익을 기록했던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작 '육사오(6/45)'를 뛰어 넘은 수치다. 대만에서도 지난 8일 개봉돼 일주일만에 총 2,884만 대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지난 2월 28일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는 20일 만에 약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특히 개봉 초반의 입소문을 타고 상영 횟수가 대폭 확대되어 동시기 현지 개봉한 '쿵푸팬더4'를 제치고 3일 연속 상영 스크린 수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 극장가에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국내 개봉 이후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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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 폭격·中 경기 회복 전망에 유가 넉달만 최고치 [오늘의 유가]
한경제 기자 2시간전
정유시설 공격·산유국 감산으로 공급 축소 우려블룸버그 “올해 말까지 브렌트유 80달러 이상 유지”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며 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는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8달러(2.07%) 오른 배럴당 82.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거래일 중에서 3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에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최근 일주일간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의 슬라뱐스크 정유 공장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하루에 약 17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한다. 러시아 중부 사마라 지역의 시즈란 정유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로이터 통신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1분기 정유 생산 능력의 약 7%가 유휴 상태가 됐다.주요 산유국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도 예상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원유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이라크는 1월 이후 OPEC+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몇 달간 원유 수출량을 일 330만배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은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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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과학자들 "AI 개발, 냉전시대 핵처럼 관리 필요"
김리안 기자 2시간전
서방과 중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과학자들이 "AI라는 강력한 기술을 둘러싼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핵 충돌을 피하기 위한 냉전 시대의 노력과 유사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저명한 AI 전문가 그룹이 지난주 베이징에서 만나 생물무기 제조와 사이버 공격 등 AI 개발에 대한 '레드 라인'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회의 후 FT에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생애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이거나 실존적인 위험을 막기 위해 AI 안전에 대한 공동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국제 과학계와 정부의 공조로 핵 재앙을 피할 수 있었다"며 "인류는 전례 없는 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AI 안전에 관한 국제 대화에 이어 발표된 것이다. 해당 포럼에서는 인간과 동등하거나 인간보다 더 뛰어난 AI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위협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성명에 참여한 요슈아 벤지오는 "논의의 핵심은 강력한 AI 시스템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 라인에 관한 것"이라며 "그 선은 자율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에는 "어떤 AI 시스템도 인간의 명시적인 승인과 도움 없이 스스로를 모방하거나 개선할 수 없어야 하며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부당하게 증가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도 담겼다.성명서에는 신경망 연구로 튜링상을 수상하고 AI 분야를 개척한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이 이름을 올렸다. 미 캘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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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00원이면 아이 등하원까지…日 '파격 정책' 비밀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정영효 기자 3시간전
일본 저출산 극복의 현장을 가다⑤에서 계속 일본 지바현 나가레야마시(市)는 ‘육아 전문 도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04년 15만 명 안팎이었던 나가레야마의 인구는 2023년 약 21만 명으로 40% 늘었다. 30~40대 육아세대가 크게 늘면서 일본에서 0~9세 인구가 75세 이상 인구보다 많은 단 두 개의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됐다. 나가레야마의 기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지난해 11월27일 일본외신기자센터(FPCJ)의 협력을 얻어 이자키 요시하루 시장을 인터뷰했다. 2003년 취임한 이자키 시장의 첫번째 과제는 2005년 8월 쓰쿠바익스프레스 개통 전까지 3270㏊(32.7㎢)의 신도시 개발 계획을 성사시키는 일이었다. 이자키의 나가레야마는 주변의 지방자치단체보다 최대한 빨리, 되도록 비싼 값에 땅을 판다는 전략을 세웠다. SWOT 분석(강점, 약점, 기회, 위협 등 네 가지 요인을 분석하는 경영기법)을 통해 나가레야마가 선택한 길은 ‘육아 환경에 특화한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숲의 마을’이라는 브랜드화였다.주 타깃을 30~40대 맞벌이 육아세대로 잡았다. 이자키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처럼 인구를 유치할 주요 타깃을 정하고 영업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맞벌이 육아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첫번째 정책은 어린이집을 대폭 늘리는 것이었다. 어린이집이 없으면 맞벌이 부부가 나가레야마로 이사를 오지 않고, 그러면 집을 사거나 임대하지도 않는다고 봤다. 2010년 17곳이었던 어린이집을 2023년 104곳으로 늘렸다. 200세대 이상의 아파트는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킬러 콘텐츠는 도쿄를 잇는 지하철역 바로 옆에 설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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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역사상 최대 상금…67억원 걸린 게임쇼 나온다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기자 4시간전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가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리얼리티 게임 쇼를 제작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비스트가 제작하는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를 시리즈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회사 측은 기존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쇼 포맷을 기반으로 1천명의 참가자가 500만달러(약 66억7천5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쇼는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제니퍼 샐크 대표는 "미스터비스트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 팬들의 관심과 상상력을 사로잡아 왔다"며 "그의 뛰어난 제작 능력과 흥미진진한 콘셉트를 이번 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미스터비스트는 "내 목표는 최고의 쇼를 제작해 유튜버와 크리에이터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아마존은 내게 필요한 창작 통제권을 줬다"고 아마존 측을 통해 밝혔다.앞서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달러(약 60억8천76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해 지난해 11월 공개한 바 있다.미스터비스트 역시 2021년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실제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으며, 이 영상은 현재까지 약 5억8천87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25세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2억4천500만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유명 인사다. 그는 지난달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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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폭염…체감온도 무려 62도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기자 4시간전
남반구 브라질 중남부에서 열돔현상으로 연일 때아닌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리우데자네이루 체감온도가 섭씨 62.3 ℃를 기록했다.우글로브 등 브라질 언론들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서쪽에 위치한 과라치바시의 체감온도가 16일(현지시간)에 60.1℃, 일요일인 17일에는 62.3℃를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전했다.리우경보시스템(SAR)에 따르면 이는 2014년 체감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과라치바시 외에도 리우데자네이루주 여러 도시에서 체감온도가 50℃를 넘어섰다.체감온도는 온도와 습도를 바탕으로 계산된다.리우경보시스템은 "온도가 매우 높을 경우 인체는 땀을 통해 온도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데 습도가 동시에 높을 경우 땀이 효율적으로 증발하지 않아 체감 온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열돔'을 형성하며 지구 표면의 뜨거운 공기를 가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열돔'은 지상 온도를 최대 섭씨 45℃까지 올릴 수 있으며, 열돔으로 인한 폭염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뿐만 아니라 상파울루주, 리오그랑지두수주, 파투그로수두수주 등 브라질의 5개 주를 강타하고 있다.기상청은 열돔의 중심은 아르헨티나 북부와 파라과이에만 머물러 있으나, 브라질 중남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부 지역 폭염은 열흘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번 달 20일 공식 종료 예정이었던 여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기상청은 현재 브라질 중부, 남서부, 남동부 지역에 폭염 위험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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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왜 만났나' 질문에…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기자 4시간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이달 초 만남에 대해 자신이 의도한 것이 아니었으며 이 자리에서 선거자금 기부에 관한 얘기를 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 CNN 전 앵커 돈 레몬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친구 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들렀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레몬이 "그럼 당신이 그를 만나러 거기에 간 것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머스크는 "내가 친구 집에 갔는데, 트럼프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알았다, 괜찮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머스크는 이 친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와의 대화 내용도 특별하고 새로운 것은 없었다고 했다.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가 (대부분) 말을 했다"며 "(트럼프의 발언 중) 그가 이전에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돈이나 기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가 지난 3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이후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레몬이 이를 언급하면서 그 이유를 묻자, 머스크는 "그(트럼프)가 법적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마지막에 어느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며 "만약 내가 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때는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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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으로 물든 美 시카고…성 패트릭 기리기 위해 100만 명 찾았다
장지민 기자 9시간전
미국 시카고 강이 형광 녹색으로 흐르고 있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을 기리는 축일을 맞이해 열린 기념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1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날까지 주말 동안 미국 전역에서 ‘성 패트릭 데이’를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아일랜드 국경일인 성 패트릭 데이는 매년 3월 17일로,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한 수호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는 날이다.아일랜드에서는 이날 강물에 녹색 물감을 풀거나, 세잎클로버 장식이 달린 의상 등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아일랜드 가톨릭 이민자들이 많은 미국에서도 매년 비슷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16일 시카고에서는 퍼레이드를 앞두고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모여 강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지켜봤다. 이들은 모두 녹색 옷을 입고서 한 손에는 맥주를 든 채로 풍경에 감탄을 외쳤다.이는 매년 시카고 강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언'(CPU)이 1962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노조 회원들이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리는데, 이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 이 행사에 사용되는 염료는 친환경 분말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제조법은 비밀로 유지되고 있다. 며칠간 계속 초록색으로 물들다가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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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한다"
장지민 기자 9시간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CEO)가 기관투자자들이 향후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7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텅 CEO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투자를 포함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이라고 말했다.텅 CEO는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8만 달러 안팎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공급이 줄고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서"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예측이 개인적인 견해라고 강조한 뒤 향후 상승 랠리는 직선이 아니며 상승과 하락 등 기복이 있는 것이 시장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올해 56%나 급등하면서 지난주 사상 최고인 7만3천798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며칠간 거품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촉발됐다.텅 CEO는 지난해 11월 공동창업자 자오창펑이 은행보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7천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한 뒤 CEO 자리에서 물러나자 그의 후임으로 선임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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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조 부채에 몰락…"증시 진입 평생 금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기자 11시간전
중국 증권당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린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쉬자인 회장의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18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헝다부동산은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행정 처분 및 시장 진입금지 사전 통지서를 받았다. 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샤하이쥔 역시 평생 시장 진입금지 명령을 받게 됐다.증감회는 2019년과 2020년 헝다부동산 연차보고서에 허위 기재가 존재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실제 지배인인 쉬 회장에게 경고와 함께 도합 1천500만위안(약 27억8천만원)의 벌금을, 샤하이쥔에게도 경고와 벌금 500만위안(약 9억3천만원)을 부과했다.헝다부동산 법인 역시 시정 명령과 경고 조치를 받았고, 벌금 1천만위안(약 18억5천만원)도 매겨졌다.쉬 회장이 1997년 광둥성에서 설립한 헝다는 부동산으로 사업을 시작해 금융, 헬스케어, 여행, 스포츠, 전기차 사업을 아우르는 재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2017년 기준 보유재산 420억달러(약 57조원)로 아시아 부자 2위에까지 올랐고 회사 역시 한때 중국 2위의 부동산 개발 업체로 성장했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인수·합병, 신사업 투자 등이 역풍을 부르면서 부채가 쌓였다.이런 상황에서 헝다는 국유은행이 앞다퉈 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대출 회수에 나서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 결국 2021년 말 역외 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이 됐다.현재 총부채는 약 443조원(2조3천900억위안·약 3천270억달러)에 달한다.쉬 회장 재산도 현재 약 18억달러(약 2조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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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이민자…런던 인구 '사상 최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기자 12시간전
.이주민 급증 영향으로 영국 런던 인구가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18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는 싱크탱크 '도시를 위한 센터'의 연구 분석에 따르면 런던 인구는 지난해 팬데믹 이전의 종전 최대 기록인 1천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2019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런던 인구는 약 0.7%인 7만5천500명 감소했다. 소도시 하나가 사라진 수준이다. 그러나 해외 이주민 급증의 영향으로 추세는 뒤집혔다. 2022년에는 6만6천명 순유입을 기록해 런던 인구는 이전 최대 기록에서 9천명가량 부족한 수준까지 올라갔다.지난해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도시를 위한 센터는 "현재 런던 인구가 사상 최대인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런던 인구 증가 이유로 해외 이주민 유입을 꼽았다.팬데믹 영향으로 전체 인구가 감소한 2019∼2020년에도 해외에서 런던으로 이주한 인구는 3만8천여 명 순증했고, 2021년에는 7만3천660명 순증을 기록했다.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런던 인구 급증으로 이미 부족한 주택과 기간시설, 의료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앤드루 카터 도시를 위한 센터 대표는 "런던의 인프라는 인구에 눌려 흔들리고 있다"며 "정책 결정권자들은 주택 부족과 기간시설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가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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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서 '핵연료 잔해' 추정 물체 발견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기자 12시간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에서 핵연료 잔해(데브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1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2∼3월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의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는 격납용기 내부를 소형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촬영된 사진을 보면 원자로를 지지하는 원통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인 '페디스털' 내에서 제어봉 수납 장치 일부가 떨어져 있으며 그 상부에 굳어 있는 고드름이나 덩어리 모양의 물체가 찍혔다.도쿄전력은 이 물체가 사고로 녹아내린 데브리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핵연료 데브리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은 고준위 방사성 물질이다.1호기에서는 지난해 격납용기 바닥에 고인 물속을 로봇으로 조사 했을 때 바닥 부분에 데브리로 보이는 대형 퇴적물이 확인된 바 있지만 물 위에서 데브리를 포함했을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찍힌 것은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도쿄전력은 그동안 페디스털 내 수중 조사에서는 내벽의 하부에서 손상을 발견했지만 이번에 드론이 촬영한 범위의 내벽에서는 심한 손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진=도쿄전력)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