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여행

육지와 연결된 남도의 '섬 아닌 섬'…달마고도 오르며 人生道 찾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여행의 향기

강제윤 시인의 새로 쓰는 '섬 택리지'

<29> 전남 해남 임하도

섬의 형태는 마치 '두 개의 말' 같아
미황사 전설 살아 숨쉬고
17.5㎞ 달마고도 인상적

푸릇푸릇한 채소 많고 기후 따뜻
싱싱한 보리 숭어, 싼값에 맛봐

해남은 다도해 바다와 연해 있지만 섬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모두 60여 개의 섬이 있는데 유인도가 7개, 나머지는 무인도다. 오늘은 임하도로 향한다. 임하도는 해남군 문내면의 섬이다. 0.343㎢의 면적에 주민 93명이 사는 작은 섬. 동서 두 개의 섬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육지에 가까운 섬을 안 섬, 먼 섬을 바깥 섬이라고 한다. 지금은 두 섬 모두 육지와 연결돼 섬 아닌 섬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여전히 바다에 기대어 살아간다. 김, 미역과 전복양식 등이 생계를 이어준다. 주민들은 고추와 마늘 등의 농사도 겸한다. 섬은 느릿느릿 걸어도 한 시간 남짓이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