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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인천공항에 편의점 매출도 날았다…여행객 많이 산 품목은
오정민 기자 하루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객들이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 세면용품 등으로 나타났다.1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점포 15개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8% 뛰었다.편의점에서 여행객이 많이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이었다. 올해 인천공항 CU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전상비의약품(840.1%)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이었다.화장품(259.5%) 역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을 많이 찾았다.세면도구 등 목욕세면용품(172.9%),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152.1%)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인천공항 CU 점포 매출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이후 뚜렷하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매출은 전년보다 65.8% 줄었으나 2021년 매출은 백신 도입 후 제한적 입· 출국이 허용되면서 11.8% 늘었다.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2022년에는 119.8%, 지난해에는 13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간 구성 등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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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제주 '이곳'에 가보세요" 봄 제주 관광지 선정
김경림 기자 4일전
제주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봄 제주 관광지를 선정해 15일 발표했다.공사는 기존 발표한 '제주 관광 10선' 형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관광트렌드 'R.O.U.T.E'를 바탕으로 계절별 테마 제주 여행을 선보인다.'R.O.U.T.E'는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을 의미한다.우선 관광공사는 '제주 봄맛 채운 소풍 도시락' 여행을 추천한다. 대나무로 짠 작은 바구니를 일컫는 제주어 '차롱'에 넣은 도시락인 일명 '차롱 도시락'을 챙겨 축제장, 오름, 바다 등으로 감성 피크닉을 떠나보는 것이다.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제주의 꽃길로 떠난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분홍색 벚꽃, 향기가 매혹적인 귤꽃까지 제주만의 꽃 지도를 들고 소풍을 떠나길 제안한다.밤이 깊어진 제주에는 어둠 속 펼쳐진 비밀 풍경과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다. '거린사슴전망대', '별내린전망대', '섭지코지',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에서 찬란한 별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공사는 이외에도 너와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한 '반려동물과 함께 펫 소풍', '숨겨진 제주의 보물찾기', 봄바람이 건네는 위안 '4월은 평화의 바람과 함께, 힐링 소풍'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을 추천한다.제주관광공사의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 관광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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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한소희, '핑크빛 열애설'…하와이 '동반 여행' 목격담 [TEN이슈]
윤준호 기자 4일전
배우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의 화와이 여행 목격담이 전해진 가운데, 입장을 전했다.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5일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어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의 목격담 등이 게재되며 열애설이 확산됐다. 한 팬은 두 사람이 함께 럭셔리 호텔 풀을 즐겼다며 목격담을 전했다.최근 두 사람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영화 '현혹' 캐스팅 물망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한소희는 류준열의 개인전에 방문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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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한국인들 즐겨 찾더니…"나도 당했다" 분노 폭발 [이슈+]
김세린 기자 2024-03-12
"'돈키호테'에서 물건 (바코드를) 찍고 포장할 때는 안 넣어주고 따로 뺀다는 글을 보고 설마 했는데…저도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에서 일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돈 빼돌리기' 등 사기 수법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돈키호테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생필품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한국인들 사이 '일본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이런 피해를 봤다는 한국인들은 일부 돈키호테 지점 캐셔들이 ▲물건 빼돌리기 ▲구매하지 않은 상품 끼워 넣고 계산하기 ▲수량 더 많이 찍어서 돈 더 받아내기 등 수법을 써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피해 금액은 대개 소액으로 파악됐으나, 현재 적지 않은 일본 방문객들이 "나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도 돈키호테서 당했다" 피해 사례 공유 이어져이런 토로는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됐다. 지난 10일 도쿄 우에노에 있는 돈키호테 지점을 방문했다는 A씨는 "한국에 와서 짐 정리하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액인) 1800엔(약 1만6000원)이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며 "다들 계산할 때 한눈팔지 말고 계산하는 거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지금도 다른 거 더 빼먹은 거 없나 찾아보는 중이다"라고 당부했다.도쿄 한 돈키호테 지점에서 피해를 봤다는 B씨는 "구매한 적도 없는 물건이 딸려 들어와서 돈을 더 냈다"며 "환불받으려면 구매했던 것을 싹 다 들고 가서 전체 취소 후 재결재해야 해서 환불을 포기했다"고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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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가격 왜 다르지?"…해외 테마파크 결제하려다 '화들짝'
정희원 기자 2024-03-12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가격을 숨겨 소비자를 속이는 ‘다크패턴’ 사례가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마이리얼트립 등 6개 주요 여행 플랫폼의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판매 상품 44개를 조사한 결과 16개의 상품에서 이 같은 '다크패턴'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등의 여행 플랫폼 검색 화면에 노출되는 입장권 가격과 실제 결제 창에 뜨는 가격이 차이가 났다. 입장권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 가격으로 표시하거나 입장권이 아닌 테마파크 내 식사권 가격을 표시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는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필요한 중요 정보를 은폐·축소·누락시켜 알기 어렵게 하는 다크패턴에 해당한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소비자원은 플랫폼들에 가격 표시 방법을 바꾸라고 요구했고, 이들은 즉시 문제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소비자원은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의 경우 구매처마다 가격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혜운 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은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구입 시 공식 홈페이지 간 가격 및 거래조건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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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쌀 대체 식품에서 한국 대표 수출 상품 된 라면
2024-03-10
여러분은 무슨 음식을 가장 좋아하나요? 요즘은 한국 음식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죠. 이런 음식들은 어디서 시작해 우리의 식탁까지 오게 된 걸까요? 여러분은 일주일에 몇 번 라면을 먹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1년 동안 소비하는 라면은 약 40억 개예요. 5000 만 명으로 나누면 1년 동안 한 사람당 평균 80개의 라면을 먹는 셈입니다. 다시 52주로 나누면 전 국민이 일주일에 1~2개 정도는 먹는다고 볼 수 있어요. 1인당 라면 소비량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1위입니다. 라면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한 음식은 아니에요. 바로 일본의 ‘라멘 (ラーメン)’에서 유래된 음식이에요. 쉽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스 턴트(즉석) 라면이 일본에 등장한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1963년 우리나라에서 첫 즉석 라면이 출시됐을 때, 지금처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어요. 사람들은 꼬불꼬불한 면발이 마치 실처럼 생겼다고 해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당시 한국전쟁이 끝난 뒤 식량이 매우 부족했고, 나라에서 쌀 대신 밀가루를 먹는 정책을 펼치면서 라면은 조금씩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어요. 국내 1호 라면은 ‘삼양라면’입니다. 삼양라면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다른 식품 회사들도 하나둘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농심, 오뚜기 같은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라면을 이기기 위해선 새로운 라면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라면 국물을 닭고기 육수에서 소고기 육수로 바꾼 라면이 탄생했어요. 한국 사람들에게 소고기는 비싼 가격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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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접목한 여행株 부킹 홀딩스…주가도 날개 달아
류은혁 기자 2024-03-07
전 세계 여행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 1위인 부킹 홀딩스의 주가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한데다 여행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부킹 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22일 장중 최고가(3918달러)를 찍었다. 6일(현지시간) 0.06% 내린 3428.03달러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종가는 엔데믹이 본격화한 작년 3월 대비 34%가량 올랐으며, 코로나 확산 막바지인 2022년 10월 저점(1616.85달러) 대비 2배 넘게 오른 수치다. 부킹 홀딩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프라이스라인 등 호텔·항공·렌터카·식당을 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20여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시장에선 부킹 홀딩스 주가에 대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미국 월가 금융사가 제시한 부킹 홀딩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3940.54달러이다. 현 주가보다 15%가량 높다.앞서 부킹 홀딩스는 자사 챗봇에 오픈AI의 챗GPT 기술을 적용했다. 이들이 구축한 챗봇은 채팅을 기반으로 가볼 만한 곳, 머무를 곳, 이동 방법,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추천한다. 증권가에선 AI 투자로 부킹 홀딩스의 경쟁력이 강화됐단 평가를 내놓는다. 경험 서비스 중심의 소비 트렌드 속 부킹 홀딩스의 챗GPT 기술 적용이 시기적으로 적절했단 분석이다. 향후 매출이나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동안 12.1%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충성 고객 비중이 높은 점도 부킹 홀딩스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부킹닷컴의 경우 직접 접속하는 고객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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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들고 와서 "마셔봐"…베트남 여행 간 대학생 '공포' [이슈+]
김세린 기자 2024-03-05
"호기심에라도 한번 시도했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어요."최근 친구들과 베트남 호찌민 여행을 다녀온 대학생 정모 씨(21)가 "'한번 마셔보라'는 식으로 호객행위를 당했다. 알고보니 '해피벌룬'(환각물질)이었다"며 아찔한 경험담을 전했다. 정씨는 "분명 불법인데 현지에선 너무 아무렇지 않게 권하는 분위기였고, 이를 아무렇지 않게 즐기는 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해피벌룬은 환각성분인 아산화질소로 가득 채워진 풍선으로, 흡입하면 환각 증세와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는 특징이 있다. 흔히 '웃음 가스'라 알려진 아산화질소는 본래 치료목적의 마약성 진통제나 마취제, 휘핑크림을 만들 때 사용되는데, 환각이나 이상행동, 호흡곤란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금지된 화학물질이다.베트남 보건부는 2019년 기분 전환 등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아산화질소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인체 내 흡입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허용된다. 하지만, 여전히 술집과 클럽 등에서는 어렵지 않게 해피벌룬 흡입이 가능한 상황이다.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다낭이나 하노이, 호치민 등지에서는 해피벌룬이 메뉴판에 올라와 있는가 하면, 금지 약물인 줄도 모르고 호기심에 시도해보는 이들도 있었다. 젊은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해피벌룬 호객행위'도 빈번하게 발생한다.하지만 해피벌룬을 과흡입할 경우 심각한 중독증상을 비롯해 환각 증세, 피로, 체중감소, 혼수상태, 신경성 장애, 사지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4월에는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 거주하는 15세 소녀가 10일간 연속으로 해피벌룬을 즐기다가 신체 마비 및 극심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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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 유튜버, 망한다" 말려도…'1년 50만원' 독서 모임 연 까닭
윤현주 기자 2024-03-01
“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돈은 모이지 않는 걸까요. 이것이 제가 독서 모임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전인구 애덤스미스 대표(39세)는 지난달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기 유튜버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1일 기준 8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인 전 대표는 작년 4월 ‘경제적 자유인’을 양성하기 위해 독서 모임 스타트업을 세웠다.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5길 149 5층에 있다. “투자 아이디어 얻어가면 100점짜리 독서 모임”전 대표는 “주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를 함께 고민하고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책을 읽고 서로 질문을 나누며 사고(思考)를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간다면 100점짜리 모임이다”며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럼에도 독서 모임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많은 모임들이 있지만, 수익화를 하려면 한계에 부딪힌다. 모임의 특성상 20명을 넘기면 화자(話者)가 많아져 주의가 산만해져서 발언권이 골고루 돌아가기 힘들다. 또 진정성이 결여돼 지속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독서 인구는 2013년 62.4%에서 지난해 48.5%로 10년 만에 13.9% 포인트 줄어들었다. 국민 10명 중 절반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는 얘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를 꾀했다. 능력 있는 클럽장을 모셔와 온라인 강의로 무대를 넓히고, 출판 사업으로 연결해 수익성 악화를 해결한다. 인원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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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카드이용액…192억弗로 역대 최대
강진규 기자 2024-02-29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카드 이용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일본 여행객이 특히 많이 증가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도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포함)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192억2200만달러로 2022년 145억4300만달러에 비해 32.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액(192억2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사용한 카드 수는 6356만3000장, 카드당 사용액은 302달러였다.한은은 “내국인 출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가 늘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는 2022년 655만 명에서 지난해 2272만 명으로 246.6% 급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871만 명의 79.1%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관광객은 696만 명에 달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작년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51억7000만달러였다. 2022년 41억4000만달러보다 25.0% 증가했다.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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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갈까, 대만갈까…韓 해외 카드사용액 '역대 최대'
강진규 기자 2024-02-29
'696만명.'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의 숫자다. 일본에 온 외국인 관광객 중 단연 가장 많다. '노(No) 재팬'을 외치던 사람들이 지금은 '고(Go) 재팬' 하고 있다. 한국과 가까운 대만에는 55만명의 한국인이 찾아갔다. 대만에 온 전체 관광객 중 6.9%에 해당한다.해외여행객 증가는 해외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포함)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192억2200만 달러로 2022년 145억4300만 달러에 비해 32.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지난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액 192억2000만달러도 넘어섰다. 사용한 카드 수는 6356만3000장, 카드당 사용액은 302달러였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가 늘어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 늘었다. 2019년 2871만명의 79.1% 수준을 회복했다.통계청이 집계한 작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은 51억7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2022년 41억4000만 달러보다 25.0% 증가했다.반면 비거주자가 한국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95억3700만 달러에 그쳤다. 2022년 58억6200만 달러보다는 62.7% 늘었지만 2019년(99억1900만 달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이 과거만큼 이뤄지지 않은 영향으로 파악된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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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화…봄꽃 따라 떠나는 국립자연휴양림 여행
임호범 기자 2024-02-28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8일 본격적인 봄꽃 개화 시기를 앞두고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봄꽃이 특히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했다.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고온 현상으로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있다.1~2월부터 언 땅을 뚫고 나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야생화는 전국의 휴양림 인근 숲속이나 등산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특히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출사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유명산자연휴양림, 삼봉자연휴양림, 방태산자연휴양림, 산음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 등이 있다.여기에 가면 복수초, 노루귀, 꿩의 바람꽃, 처녀치마, 괭이눈 등 이름도 재미난 야생화를 볼 수 있다.3월 중순 무렵부터 피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대표적인 봄꽃이지만, 요즘은 군락을 찾기가 쉽지 않다.청옥산자연휴양림과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진입로부터 무더기로 피어있는 노란 개나리가 반기고, 중미산자연휴양림과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은 4월이면 진달래가 많이 피어 매년 휴양림에서 화전 만들기 체험을 준비해 휴양객들과 봄을 즐긴다.3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만개해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은 용현자연휴양림, 용화산자연휴양림, 칠보산자연휴양림, 운장산자연휴양림,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등에 풍성하게 피어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국내 최대규모의 동백군락지가 있어 2~4월 동백꽃이 만개하는 천관산자연휴양림이나 4월 초 진분홍 영산홍이 빼어난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등도 가 볼 만하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이 무렵에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열리는 곳도 많아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이나 야영하며 인근 지역의 축제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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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여행 수요 둔화로 1500명 감축
김세민 기자 2024-02-27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가 여행 수요 둔화에 대비해 인력 감축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점차 정상화하는 추세지만 폭발적으로 늘던 성장세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익스피디아는 26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전체 인력 9%에 해당하는 약 15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 항공권 가격 하락으로 매출 둔화를 예상한 익스피디아는 지난 8일 실적 발표와 함께 피터 컨 CEO를 아리안 고린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데에 이어 구조조정에도 나섰다.피터 컨 CE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거시적 수준에서 여행 수요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예상하지만 전 세계적인 성장률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 3분기 총 예약액은 256억8000만달러(약 34조1851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4분기 총 예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16억7000만달러(약 28조8470억원)로 집계돼 추정치(22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익스피디아 그룹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작업의 우선순위가 계속 유지되도록 적절한 자원 할당을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익스피디아는 인력 감축에 드는 비용이 최대 1억달러(약 1331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미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동종 업계인 에어비앤비, 부킹 홀딩스도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 부킹닷컴은 1분기 예약 증가율이 5~7%라고 예상했다. 1년 전 예상 증가율이었던 44%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다. 더그 안무스 JP모간 애널리스트는 "2024년에는 여행이 정상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수익에 대한 기대치 상승을 고려할 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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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앞두고도 "벚꽃은 못참지"…日여행 '완판' 시끌 [이슈+]
김세린 기자 2024-02-26
"친구가 3·1절(삼일절)에 일본 여행 간다고 하면 어떠세요?"3·1절 연휴를 앞두고 일본행 항공권이 일찌감치 마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나온 반응 중 하나다. 이를 두고 일부는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을 냈지만, "굳이 3·1절에 일본에 가야 하나", "3·1절은 그냥 빨간 날일 뿐인가", "생각이 있다면 다녀와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랑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다" 등 날 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3·1절 연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근거리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일본은 최대 관심 여행지다. 실제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일본행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기준 내달 1∼3일 인천발 국제선 노선 가운데 일본 마쓰야마행 노선의 예약률이 90% 후반대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 전체 일본 노선(왕복) 평균 예약률도 80% 후반에 달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은 85% 수준으로, 3·1절 당일만 보면 티웨이항공의 일본행 노선 평균 예약률은 94%다.이스타항공의 전체 일본 노선(왕복) 예약률은 평균 90∼95%였고, 진에어의 전체 국제선 예약률 1위는 일본행(인천∼후쿠오카) 노선이었다. 대한항공도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 이상이며, 인천∼도쿄 등 인기 노선은 만석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 상위 3개 노선은 인천∼삿포로, 인천∼후쿠오카, 김포∼오사카로 모두 일본행이었고, 예약률은 모두 90%를 웃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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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힐링·체험 다 있다…인생에 한번은 꼭 크루즈 여행
이선아 기자 2024-02-26
‘바다 위의 5성급 호텔’. 사람들은 크루즈 여행을 이렇게들 부른다. 최고급 레스토랑과 수영장, 바를 갖춘 초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여행은 수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자,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크루즈 여행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과거엔 은퇴한 장년층이 주로 환갑·칠순 등 특별한 날을 맞아 크루즈 여행을 했다면, 최근엔 젊은층 사이에서도 합리적 가격을 갖춘 테마형 크루즈가 뜨고 있다. 배 안에서 뮤지컬, 콘서트, 파티를 즐기는 등 이색체험도 할 수 있다.긴 시간 때문에 크루즈 여행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를 위한 단거리 크루즈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크루즈에 올라 바다를 가르며 버킷리스트를 이뤄보는 건 어떨까. ○일주일 단거리 크루즈 타볼까크루즈 하면 수 개월간 이어지는 장거리 여행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요즘엔 부담 없이 훌쩍 갔다올 수 있는 6~7일짜리 단거리 크루즈 상품이 많다. 한·일 크루즈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5월 26일에 출발하는 ‘일본 니가타·하코다테’ 상품과 6월 3일에 출발하는 ‘하코다테·아오모리’ 패키지다.이들 패키지의 강점은 6일이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있다. 오래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도 부담이 크지 않다. 가격도 캐빈 별로 160만~310만원대로 다양하다. 이 덕분에 지난해 하나투어의 크루즈 여행 예약 건수 중 81.9%가 한·일크루즈 상품이었다. 기간과 가격은 합리적이지만, 크루즈만큼은 초특급이다. ‘일본 니가타·하코다테’와 ‘하코다테·아오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