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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설날만 휴식… 설연휴 '평창 일정'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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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얼굴)은 15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설 연휴에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참모들의 서면보고만 받으면서 관저에서 설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6일을 제외하곤 연휴기간 정상회담과 평창올림픽 참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대북 구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은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5일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날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 평창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과 통화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오후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연휴기간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주요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올림픽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의 초청이 북한 방문이란 가시적인 결실로 이어지기 위한 대북 구상도 연휴기간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다. 방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사전 정지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기회라고 판단, 대북 구상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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