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UAE원전 논란에 다급해진 정부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UAE원전 논란에 다급해진 정부

올해의 마지막달입니다. 좋은 결실 거두고 계신지요? 12월 1일자(토)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흔들리는 UAE원전 독점운영권...뒤늦게 다급해진 정부

UAE원전의 독점 운영권이 흔들린다는 소식 며칠전 전해 드렸습니다. 보도후 정부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반응했습니다. 그러던 정부가 다급해진 모양입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국회에서 “관계자들이 UAE를 방문해 원전 운영권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문단은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임현승 한전 부사장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UAE 원전의 핵심 운영계약인 장기정비계약(LTMA) 수주 가능성, 프랑스전력공사(EDF)와 맺은 장기서비스계약(LTSA)의 실체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중 장기정비계약은 당초 한수원이 단독 수의계약으로 맡을 예정이었으나 UAE 측이 국제 경쟁입찰로 돌려 내년 상반기 절차가 진행됩니다. 60년간 독점운영권을 가진 것으로 알던 우리로서는 다급하게 됐습니다. 전해드립니다.

2. 한은, 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가계부채 괜찮을까?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이후 1년만입니다. 하지만 시점이 좋지 않습니다. 경기 하강기에 돈줄을 죄는 것이어서 위축된 실물경제가 더 얼어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이주열 총재는 시차를 두고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번 인상에도 중립금리(경기를 확장 또는 위축시키지 않는 적정 금리)에는 못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자 은행 예‧적금 금리도 일제히 오릅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뿐일까요? 대출금리도 오릅니다. 빚얻어 집을 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했습니다.

3. 외식업 판을 바꾸는 ‘공유주방’을 아시나요?

서울 역삼동 1층 건물에 33㎡(약 10평) 남짓한 분식집을 내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임차료와 권리금을 빼고도 보증금 약 2500만원, 인테리어와 주방설비 2500만원 등 초기 투자비용만 최소 5000만원 정도 들어간답니다. 여기에 임차료, 관리비, 보험과 위생관리 서비스, 배달대행 수수료, 식자재 구매비까지 합치면 최소 1억원이 필요하다는데요. 해산물 샐러드 전문점 ‘서울포케’는 몇 달 전 이 지역에서 5분의 1 비용으로 창업했다고 합니다. 비결은 국내 최초의 배달 음식점들을 위한 공유주방 ‘심플키친’이었습니다. 13㎡(약 4평)짜리 주방 10여 개중 한 개를 빌려쓰니 비용이 그만큼 적게 드는 거지요. 대한민국 외식업의 판을 뒤집고 있다는 ‘공유주방’, 기자들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속한 JB금융의 김한 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내년 3월말 물러납니다. 김 회장은 “2013년부터 6년간 회장을 맡아 JB금융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지금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 삼성전자가 22조원어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합니다. 보통주 4억4954만2150주(현재 발행 주식수의 7%)와 우선주 8074만2300주(9%)입니다. 소각기간은 4일까지입니다.

- 경기 판단의 핵심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7개월 연속 하락은 2004년 4∼10월 이후 처음입니다. 경기가 완전히 꺾인 것 아닐까요?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