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업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프라의 발전과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서로 상호작용 하면서 발전해왔다. 1970년대초 이메일의 등장은 인터넷 프로토콜인 이더넷과 TCP/IP의 발전을 촉진시켰고, 이는 다시 아마존과 이베이 같은 온라인 서비스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온라인 서비스의 성공은 더 손쉬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출현을 이끌었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타트업의 초기 서비스 구축 비용을 낮춰 페이스북, 우버, 인스타그램과 같은 혁신적인 웹과 모바일 서비스들의 등장을 촉진시켰다.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로를 따라 발전해 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초기 블록체인 인프라의 등장은 크립토키티와 같은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크립토키티가 겪은 확장성 이슈는 더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 인프라들의 등장을 촉진시켰다. 대표적으로 솔라나와 아발란체가 그 후발 인프라 주자들로서 이더리움 대비 수백배~수천배에 달하는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