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속초시 대포동의 한 4성급 호텔에서 투숙객 A(45)씨와 B(45)씨가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 52분에는 60대 투숙객이, 이어 약 40여 분 뒤인 오후 11시 36분에는 40대 투숙객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1시께 또 다른 투숙객이 설사·구토·복통 증세 등을 호소해 호텔 측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지만, 이 투숙객은 병원으로 이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 식중독 의심 환자들은 전날 저녁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이날 오전 식중독 의심 상황을 보건 당국에 신고했다.
같은 음식을 먹은 뒤 2명 이상이 설사·구토 등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호텔을 방문해 식재료와 조리기구 등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원인 분석에 나선 상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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