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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화 '호작도'와 AI기술 결합…우리카드, 자체 제작한 광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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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사장 진성원)가 라틴어로 ‘작품’을 뜻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the OPUS(디오퍼스)’를 지난 9월 선보이면서 첫 라인업인 ‘the OPUS silver(디오퍼스 실버) 카드’를 출시했다. 특히 전통 민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자체 제작 광고를 함께 공개하며 금융권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전통 민화 ‘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모티브로 삼았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호랑이와 까치가 카드로 들어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함으로써 전통적 정서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감각적 영상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석 연휴에는 호작도와 카드 디자인을 활용한 ‘복(福) 봉투’를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도 열었다. 고객이 브랜드의 감성과 디자인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이번 시도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광고의 또 다른 특징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외부 대행사 없이 내부 인력만으로 완성했다는 점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I 기술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자체 역량으로 광고를 제작하면서 브랜드 철학과 창의적 기획력을 온전히 담을 수 있었다”며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문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앞서 8월에도 생성 AI를 활용한 첫 광고 ‘카드의정석2’를 내놓았다. 현실 촬영이 어려운 맹수의 움직임, 아기의 반응, 독특한 음향 효과 등을 모두 AI로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광고에 등장한 ‘블루맨’ 캐릭터는 기존 카드 디자인 요소를 감정을 담은 입체적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NS에서는 광고 속 동물 표정과 캐릭터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상품 디오퍼스 실버 카드는 합리적 비용으로 프리미엄 혜택을 누리려는 고객을 겨냥했다. 쇼핑·여행 업종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해 국내 특급 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3%, 국내 전 가맹점에서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1% 적립이 가능하다.

바우처 종류를 다양화하고 사용 편의성은 높였다. 카드를 오래 이용할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다. 연회비는 15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 신문 - 2025.11.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