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n분의 1' 지원은 없다…23개 지방정부도 '보조금 쟁탈전'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첨단기술 허브' 사활 건 中 지방정부

철저한 성과주의로 정부 보조금 할당
각 지방, AI·로봇 인프라 구축 몸부림

중국 산둥성은 올 들어 매달 10여 차례 각종 첨단기술 박람회와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방직·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 강성(强省)’이란 이미지를 벗고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 성으로 변신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산둥성 외자 유치 담당 공무원은 “중앙정부가 주는 첨단산업 지원금을 따내기 위해 모든 성이 경쟁하는 형국”이라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첨단산업 인프라를 깔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여러 공무원이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을 부추기는 중국 공산당의 전략은 기업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인구나 땅덩어리로 보면 하나의 국가 규모인 23개 성도 ...

오늘의 신문 - 2025.12.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