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이 출연해 '106 충전해서 딸 만든다? 딸바보 송승헌 실험 들어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들은 모두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엄정화 분)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송승헌 분) 컴백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이날 패널 정호철은 송승헌의 캐릭터에 대해 "모솔로 나오신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캐릭터 설명에 '모태솔로'라고 나와 있냐"며 뒤늦게 알아차린 듯한 반응을 보였다. 송승헌은 "실제를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다"며 실제로도 모태솔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정화는 "과거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연기 연습이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송승헌 "연애를 많이 하신 게 아니냐"라고 물었고 엄정화는 "그것도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신동엽은 "정화처럼 부지런한 애가 없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라고 말하자, 엄정화는 "사실 난 안 쉬었다. 그걸 쉬냐"라며 연애를 쉬지 않고 했음을 알렸다.
그러자 송승헌은 "보통 누군가랑 헤어지면 5년 정도는 솔로로 지내야 하는 거 아니냐. 그 아픔을 새기면서"라며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고, 이엘 역시 "저도 그 정도 된다"라며 송승헌의 연애관에 공감했다.
하지만 엄정화와 신동엽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안돼. 진짜 안돼. 아무리 바빠도"라며 탄식했다. 송승헌은 "나는 기억도 안 난다. 20년 된 것 같다"라며 연애를 오랜 기간 동안 쉬었음을 암시했다.
반면 엄정화는 "그러면 연상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오빠와 사귄 적이 없다. 매번 연하였다. 한 사람을 오랫동안 만났다"고 말해 연하 킬러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송승헌은 결혼 생각에 대해 "당연히 해야죠"라며 2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는 "어제도 시사회가 있어서 끝나고 감독님 하고 맥주 한 잔을 했는데, 결혼과 2세 얘기가 나왔다. 아이 너무 갖고 싶다고 하니까 대환이가 '형, 우리 딸 하나 데리고 가세요'하더라"라며 4남매 다둥이 아빠 오대환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송승헌은 "아이는 두 번째 문제다. 조금 슬픈 건 선·후배들 결혼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행복해보이고 부럽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