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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상장 이후 공모가 2배… 조선업 회복 기대감에 투자 열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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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이 증시 상장 후 단기간에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넘어서는 강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모가는 5만 원이었으나, 상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주가가 10만원을 넘는 등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순한 상장 프리미엄을 넘어 조선업 전반의 회복 가능성에 쏠려 있다.

조선업은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와 친환경·LNG선 중심의 글로벌 발주 증가로 구조적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조선 역시 내재화 공정 확대와 원가 절감, 친환경 설계 기술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왔으며, 지난해와 올해 초 실적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실적 기반은 상장 후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또한 IPO 과정에서 제시한 기업 가치와 향후 수주 계획이 구체적이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해양플랜트와 특수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조선업 회복세와 정부 차원의 해운·조선 산업 지원 기조가 더해지면서 상장 후에도 매수세가 유지됐다.

결과적으로 대한조선의 ‘공모가 2배 돌파’는 단기적인 투자 열기뿐 아니라, 산업 호황과 기업 체질 개선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수주 지속성과 원가 경쟁력, 그리고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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