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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원, 국내 최초 증착용 핵심 부품 4종 솔루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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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파인원이 국내 최초로 증착 공정용 핵심 부품 4종을 ‘Total Solution’ 형태로 개발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Display 2025’에 참가해 해당 제품군을 전시한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 및 장비 제조사들과의 본격적인 기술 협의 및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OLED 패널 생산의 핵심 공정인 증착 단계는 고정밀·고평탄·고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난도 기술 영역이다. 특히 2026년 양산이 예고된 8.6세대 OLED 라인에서는 기판 대형화로 인해 셀 위치 정합성, 시트 평탄도 유지, 온도 안정성 확보 등 기술 난이도가 기존 4~6세대 대비 늘었다.

이러한 기술 요구에 대응해 파인원은 OLED 증착용 마스크 시트, 마스크 프레임. 마그넷 플레이트, ESC(정전척) 총 4종의 핵심 부품군을 시스템 단위로 통합 설계·내재화했다. 부품 간 성능 연계까지 고려한 일체형 설계가 특징이며, 이는 단일 업체가 모든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사례로 평가받는다.

해당 부품군은 모두 파인원이 설계부터 가공, 조립, 검사까지 자체 전공정으로 이뤄졌다. 고객 맞춤형 설계, 납기 단축, 통합 품질 체계 일원화까지 실현해 실제 고객사의 공정 수율 향상과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한다.

파인원은 증착 공정 핵심 부품을 통합 설계 및 양산 가능한 체계를 바탕으로 기술 내재화와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IT OLED 중심 시장 재편 흐름 속에서 실질적 선점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파인원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부품은 단순 대체재가 아닌, 실제 고객사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공정 최적화형 솔루션”이라며 “8.6세대 OLED 양산 본격화 흐름 속에서 내재화된 기술, 일관된 생산 체계와 전략적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지평을 넓혀가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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