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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청첩장' 위장한 피싱 문자 급증…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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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분기 전체 피싱 28%…봄철 성수기 노렸다"


안랩은 지난 2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청첩장 위장'이라고 31일 밝혔다.

안랩은 이날 발표한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에서 청첩장 피싱 문자 공격이 전체의 28.10%를 차지, 1위를 차지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 구인공고 위장(18.69%) ▲ 금융기관 사칭(15.03%) ▲ 대출 상품 안내 위장(14.66%) ▲ 텔레그램 사칭(10.71%) ▲ 정부기관 사칭(4.85%) ▲ 택배사 사칭(2.03%) 등이 뒤를 이었다.

청첩장 위장은 직전 분기 대비 1천18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모바일 청첩장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지는 봄철 결혼 성수기를 노린 공격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했다.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URL을 문자에 삽입해 사용자를 피싱 페이지로 유도하고, 사진 등 각종 요소에 악성 앱 다운로드 버튼을 숨겨놓는 수법으로 연락처 등 개인 정보를 탈취해 간다고 안랩은 경고했다.

안랩은 "피싱 문자 공격은 계절적 이슈, 사회적 관심사 등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로 심리적 허점을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라며 "최신 유행하는 피싱 문자 사례를 숙지하고, 의심되는 URL은 클릭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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