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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상품 무역 적자 860억 달러…한 달 새 1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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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과 전 조기 선적 줄어
애틀랜타 연준, 2분기 GDP 2.4% 전망

6월 미국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상품 무역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중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10.8% 감소한 860억달러(120조원)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관세 부과전 상품 조기 선적 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수입은 4.2% 감소한 2,6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0.6%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액은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 자재와 자동차 수입도 감소했다.

이 수치는 수요일에 발표할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1분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앞당겨 수입하면서 무역적자 급증으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가 연율 환산 기준 0.5% 감소했다.

최근 무역 수치 발표전에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전망치는 2분기에 2.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순수출은 3.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 계정 잔액을 포함한 자세한 6월 무역 수지는 8월 5일에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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