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차는 지난해부터 SNS에서 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음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젠데이아, 두아 리파, 제니 등 유명 연예인들도 커피 대신 말차를 마시는 것을 알리면서 유행이 번졌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녹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640억엔(약 3조415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식음료 업체들도 말차를 활용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7일 말차 음료 3종과 디저트 ‘떠먹는 말차 아박’을 새롭게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인기 아이스크림 ‘월드콘’ ‘설레임’ ‘티코’의 말차맛을 내놨다.
올여름 폭염과 이상기후로 6~7월 찻잎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줄어든 것도 가격이 폭등한 원인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