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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기사

알파고 이후에도 AI가 넘지 못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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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곳곳을 잠식하는 AI
창의성 영역도 이미 흔들려
인간미로 대응 가능할까

공감 능력 없는 AI
사람과의 협업 불가피
의미있는 상호작용은 인간 몫

김주완 국제부 차장

9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세 판을 내리 진 뒤 마침내 1승을 거뒀을 때 바둑계는 환호했다. “아직 인간의 바둑은 살아 있다”고. 지금은 어떤가. 프로 기사들은 AI가 두는 수를 외우느라 정신이 없다. 장강명 작가의 신간 는 이런 반전을 그대로 보여준다. 돌이켜 보면 바둑은 AI와 가장 잘 맞는 분야였다. 승부가 숫자로 명확히 갈리고, 모든 수가 데이터로 기록되며, 이기고 지는 것만이 유일한 평가 기준이다. 이 세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AI는 인간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e스포츠계도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스타’는 2018년 게임 ‘스타크래프트 2’로 유럽 최고의 ...

오늘의 신문 - 2025.07.26(토)